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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기운 담뿍 안은 연근 반찬 레시피

오늘은 또 무슨 반찬을 만들까 궁리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제철 식품이다. 사시사철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거나 멀리 비행기 타고 건너온 것이 아니라, 건강한 땅의 기운을 받고 자라난 제철 먹거리가 아이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맛도 좋기 때문이다.

 


 

연근은 마트에서 사시사철 구할 수 있지만 가을부터 겨울철 땅이 얼어붙기 전까지 채취하기 때문에 냉장 보관된 것이 아닌 생물을 섭취하려면 이 계절을 놓치면 안 된다. 비타민 C와 철분이 풍부한 대표적인 채소 중 하나로 위벽과 장을 튼튼하게 해줘 아이의 면역력을 기르는 데 이만한 것이 또 없다. 오죽하면 <동의보감>에서 ‘땅속의 보물’이라고 했을까. 

 

장볼 때마다 싱싱한 연근이 눈에 띄면 무조건 집어오는 습관이 붙은 터라 이런저런 반찬을 해 먹이다 터득하게 된 두 가지 메뉴를 소개한다. 떡볶이처럼 매콤달콤하게 맛을 낸 연근강정은 맵다고 씩씩대면서도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게 하는 밥도둑인데, 튀김옷을 도톰하게 묻혀 묵직하게 튀겨야 맛이 좋다. 어린아이에게 먹일 거라면 고추장은 줄이고 케첩 양을 늘리면 된다. 연근전은 감자전과 맛이 비슷한데 수분이 적어 전을 부치기 편하고 맛이 고소해서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좋아하는 별미 반찬이다. 식어도 맛있어서 한 쟁반 부쳐 식탁에 놔두면 오가며 하나씩 집어 먹기 좋다.

 

 


 

연근강정

재료 연근 ⅓개, 우리밀가루(통밀가루) ¼컵, 소금 약간, 고추장·간장·맛술(또는 매실청) 1작은술씩, 토마토케첩 2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튀김기름 적당량

 

HOW TO COOK 

➊ 연근은 필러로 껍질을 벗긴 뒤 0.5cm 두께로 동그랗게 썰어 작은 것은 2등분하고 큰 것은 4등분한다. 

➋ 비닐팩에 우리밀가루 2큰술과 연근을 넣고 바람을 약간 넣어 입구를 봉한 뒤 세게 흔들어 옷을 입힌다. 

➌ 나머지 밀가루에 동량의 물을 붓고 소금을 약간 넣어 고루 푼 다음 ②의 연근을 담가 고루 묻힌다. 

➍ 끓는 튀김기름에 ③을 넣고 튀김 젓가락으로 건드렸을 때 딱딱한 느낌이 들 때까지 튀긴  다음 체에 건져 기름을 뺀다. 

➎ 팬에 고추장, 케첩, 간장, 다진 마늘, 맛술을 섞어 넣고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④를 넣어 고루 버무린 뒤 바로 불을 끈다. 

 

 

연근전

재료 연근 ⅓개, 당근 2cm, 양파 1/5개, 대파 5cm, 달걀 1개, 소금 ½작은술, 식용유 적당량

 

HOW TO COOK 

➊ 당근은 얇게 저며 곱게 다지고, 양파와 대파는 송송 썬다.

➋ 연근은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간다.

➌ ②에 당근, 양파, 대파, 달걀, 소금을 넣어 고루 섞는다. 

➍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뜨겁게 달군 뒤 ③의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 넣는다. 한쪽 면이 완전히 익고 가장자리가 바삭해질 무렵 뒤집어 마저 익힌다. 

 

 

TIME 20min

PLUS TIP 전을 부칠 때는 여러 번 뒤집지 말 것. 그래야 모양도 예쁘고 기름도 덜 먹는다. 양념간장을 곁들여 먹을 때는 간장과 물을 동량으로 섞고 파, 양파 등을 넣어 삼삼하게 간하고, 전 반죽에는 소금을 넣지 않는다.

 

 

 

 정혜숙 씨는요… 


<베스트베이비>와 요리잡지 <에쎈> 편집장으로 일해 온 그녀가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전업맘으로 변신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둘째딸의 딱 한 뼘 모자라는 키도 따라잡고 입맛 까다로운 첫째를 휘어잡을 수 있는 밥상 차리기 연구가 그녀의 가장 큰 숙제. 평범한 재료로도 쉽고, 빠르고, 맛있게 건강한 아침 밥상 차리는 요령을 소개한다.

오늘은 또 무슨 반찬을 만들까 궁리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제철 식품이다. 사시사철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거나 멀리 비행기 타고 건너온 것이 아니라, 건강한 땅의 기운을 받고 자라난 제철 먹거리가 아이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맛도 좋기 때문이다.

Credit Info

기획
황선영 기자
사진
이성우
요리
정혜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