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네이버포스트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EDUCATION

엄마가 쓰는 독서기록장

책과 친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흔히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많이 만들어 주거나 흥미를 끄는 독후 활동을 떠올린다. 하지만 독서전문가와 고수맘들은 엄마표 독서기록장 역시 비슷한 효과를 낸다고 조언한다. 아이가 읽은 책, 잘 기록하고 제대로 활용 하는 법.

2016-01-05

 


 

독서 기록은 아이의 소중한 성장기록이자 독서 방향을 제시해 주는 나침반이다. 차곡차곡 모아둔 아이의 성장 앨범처럼 엄마표 독서 기록장은 보는 엄마도 아이도 뿌듯하게 한다. 책 선택권은 기본적으로 아이에게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엄마가 책을 골라줘야 한다. 

 

이때 아이의 수준이나 개성을 고려하지 않고 권장도서나 필독도서에 의존하면 아이는 책에 대해 흥미를 잃기 쉽다. 아이가 읽은 도서 목록을 기록해 각 책마다 보여준 반응을 살피면 아이가 좋아하는 장르나 소재가 무엇인지 알 수 있어 아이가 흥미를 느낄만한 책이나 아이가 접하지 못한 영역의 책을 고루 추천해 ‘책 편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책을 읽고 난 후 ‘책을 읽어 보니 어땠어?’, ‘주인공의 마음은 어땠을까?’ 등 아이가 느낀 감정과 생각 등을 묻고 기록하면서 자연스레 아이와 소통할 시간도 많아진다. 

 

 

엄마표 독서 기록 어떻게 할까? 

 

어디에 기록할까?

노트 일반 줄 노트나 수첩을 활용한다.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독서기록장 노트도 이용할 수 있다.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한편의 글로 적는 독후감과 달리 도서명과 지은이, 한줄 설명 등 책에 대한 정보를 간략하게 작성하면 된다. 온라인에 있는 다양한 독서기록 양식을 프린트해 공책에 붙여 사용하는 것도 방법.

 

온라인 책 카페 대부분의 온라인 전집 카페에서는 엄마들을 위한 독서 기록 폴더를 운영한다. 아이의 이름과 개월 수가 제목으로 된 폴더를 만들어 주는데 여기에 아이가 읽은 책의 이름과 권수 등을 자유롭게 기록하면 된다. 다른 엄마가 올린 독서 기록을 보면서 또래아이는 어떤 책을 읽고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참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Pread-독서노트’, ‘I READ NOW’ 등 모바일 독서 앱을 사용해보자. 바코드를 스캔하면 책 제목, 저자, 등록일 등 정보가 자동 등록되어 간편하게 책 정보를 옮길 수 있다. 읽은 책, 읽고 있는 책, 읽지 않은 책으로 카테고리가 나뉘며, 태그를 추가해 검색도 가능하다. 대부분의 독서 앱은 월별, 연도별로 누적된 기록을 도표로 보여주기 때문에 일정 기간 동안 몇 권의 책을 읽었는지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다.

 

개인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에서 서재 툴을 클릭해 책을 검색하면 책표지와 저자, 출판사 등이 자동 등록된다. 사진과 그림도 첨부할 수 있으며 형식에 제한이 없어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다. 

 

 

독서기록장 잘 활용 하는 요령

1. 아이의 감상과 독후 활동 남기기

책 읽은 날짜와 책 제목, 지은이, 출판사를 기록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독서 기록의 형식. 이때 책의 표지를 함께 담아 기록하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책을 읽고 난 후 아이의 감정이나 반응을 기록하면 아이가 어떤 장르의 책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했다면 그 과정 역시 기록할 것. 아이는 엄마표 독서 기록장을 읽어 보며 그때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들을 떠올려 독후감을 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아이가 똑같은 책을 읽더라도 읽을때마다 느끼는 감정과 반응은 분명 다르기 때문에 아이가 반복해 읽는 책 역시 주저말고 리스트에 기록한다.

 

2. 독서 통계 내기

2주 혹은 월 단위로 ‘독서 통계’를 내보자. 아이가 하루 평균 읽은 책 권수를 파악하고, 어떤 분야를 좋아하는지,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등 독서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3. 아이와 함께 쓰기

엄마가 독서 노트를 쓸 때 아이도 함께 앉아 ‘독서 통장’을 써보게 하자. 이 시기 아이들은 어른 흉내, 즉 엄마를 따라 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함께 독서 기록을 하는 것 자체가 놀이가 된다. 

 

간단히 책 정보만 기록하면 되니 아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나중에 독후감 쓰는데도 도움이 된다. 서로 쓴 부분을 비교해보고 이야기도 나눠 보자. 차곡차곡 쌓인 독서 통장을 보며 아이는 기록의 중요성을 알고 또 독서통장을 쓰기 위해서라도 책을 보는 효과도 가질 수 있다.

 

4. 꾸준히 쓰기

일기와 비슷하게 밀리면 답이 없는 것 역시 독서 기록장이다. 밀리면 귀찮아지고 쓰기 어렵게 되므로 꾸준히 쓰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전이나, 저녁 식사 후 등 일정한 시간을 정해 기록하고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책 표지를 사진으로 찍어 둔다.

 

5. 올해의 책 선정하기

우리 아이 책 어워드를 펼쳐 보자. 아이가 가장 많이 읽었던 책과 한달 또는 일년 동안 읽은 권수를 알려준다. “올해 1000권을 읽었네! 와 대단한데!” 칭찬하고 가장 많이 읽은 그림책에 눈에 띄는 스티커를 직접 붙여 보게 하면 마치 자신이 상을 수여하는 것 같은 특별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책과 친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흔히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많이 만들어 주거나 흥미를 끄는 독후 활동을 떠올린다. 하지만 독서전문가와 고수맘들은 엄마표 독서기록장 역시 비슷한 효과를 낸다고 조언한다. 아이가 읽은 책, 잘 기록하고 제대로 활용 하는 법.

Credit Info

기획
이아란 기자
일러스트
경소영
도움말
허정은(우리아이책카페 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