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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에 약 먹어도 될까?

On January 04, 2016 0

임신 중 두통약이나 감기약을 먹어도 되는지 임신부는 걱정이 많게 마련이다. 건강한 임신기를 위해 알아두면 유용한 의약품 정보.

임신 중에 감기에 걸리거나 두통이 심한데도 무조건 참는 것은 오히려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의사의 처방하에 약 을 복용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편이 낫다. 단, 임신 5~12주에 약을 복용하면 태아에게 해로울 수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해야한다. 약을 처방받을 때는 의사나 약사에게 임신 여부를 알리는 게 기본. 약을 복용할 경우에는 의사나 약사에게 복용법과 주의 사항을 충분히 듣도록 하자.

 

감기 ▶ 해열진통제

임신 중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와 세균에 의해 감기에 걸리기 쉽다.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감기에 잘 걸리는 시기. 

몸에서 열이 나면서 콧물을 흘리고 기침을 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감기는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보다는 물을 많이 마시고 휴식을 취하는 게 효과적이다. 하지만 임신 초기에 38℃가 넘는 고열이 지속되면 무뇌아 같은 신경관결 손증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태아의 신경계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따라서 열이 날 때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중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다른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도 일시적으로 복용하면 괜찮지만 임신 6개월 이후에 복용하면 태아의 혈관 손상을 부를 수 있다.

 

변비 ▶ ​알약으로 된 변비약

임신 초기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위장의 활동이 둔해지고 자궁이 커지면서 장을 눌러 변비에 걸리기 쉽다. 또한 단백질 위주의 식사와 스트레스로 인해 변비가 나타나기도 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먹고 평소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일 것. 대부분의 변비약은 장내 흡수가 되지 않고 장내에서만 작용 후 변비를 해결하기 때문에 전신 흡수가 적어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는 락툴로오스나 차전자피, 비사코딜 성분이 함유된 변비약인 돌코락스나 아락실,듀파락 등은 복용해도 안전하다. 단, 변비가 심하더라도 좌약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 것. 또 철분제를 복용하면 변비가 더 심해지는데 임신 중에는 철분 섭취도 중요하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변비약 복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두통 ​ 소염진통제

갑작스런 호르몬의 변화, 수면부족, 혈액순환의 변화 등으로임신 초기에는 잦은 두통을 경험한다.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신경을 많이 쓰다 보면 두통이 생기게 마련. 

이때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가볍게 맨손체조를 해서 긴장을 풀어주자. 또 숙면을취하는 것도 중요한데, 잠이 안 온다면 어깨 마사지를 하거나얼굴에 따뜻한 수건을 덮고 온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타이레놀이나 펜잘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면 일시적으로 증상할 완화할 수 있다. 

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임신 6개월 이후에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태아의 혈관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또 에르고타민, 수마트립탄 같은 편두통 약은 임신 중에는 복용을 피한다.

 

복통 ​ 위점막보호제나 제산제

임신 중에는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더부룩하다. 소화불량이나 상복부 통증, 오심과 구토, 가슴앓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위액 중에 포함된 염산과 소화효소에 의해 위나 십이지장 조직에 상처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것. 따라서 소화가 잘되는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충분히 먹고, 식사 후 30분 정도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이때는 임신 중에도 복용 가능한 슈크랄페이트 같은 위점막보호제나 라나티딘 같은 제산제를먹는 것도 괜찮다. 단, 헬리코박터로 위염을 치료하는 약은 임신 중에 복용하면 위험하니 주의하자.

 

가려움증 ​ 보습 크림이나 항소양증 로션

처음에는 배가 간지럽다가 허벅지, 엉덩이, 유방까지 온몸이 간지러운데, 이는 임신으로 인해 나타나는 가장 흔한 피부 증상이다.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실내 습도를 조절하고,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면으로 된 이불을 사용해 정전기를 방지한다.

또 카페인이나 매운 음식, 뜨거운 물은 먹지 않도록 한다. 가려움증이 지속되면 보습크림을 수시로 덧바르고 국소적으로 항소양증 로션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크림이나 로션을 사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입덧 ​ 입덧약

임신 초기에 속이 메스껍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특정 음식 냄새에 반응하며 입덧을 할 때는 입맛이 없고 소화가 안 된다. 입덧은 임신한 여성의 80%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는데, 탈수가 심하고 입덧이 심하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개는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심하면 임신 말기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입덧을 할 때는 마음을 편하게 먹고 입덧을 자극하는 음식을 멀리한다.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입덧을 일으키기 때문. 

물을 많이 마시지 말고, 대신 생강차를 조금씩 마시면 증상이 완화된다. 그래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피리독신과 메토클로프라마이드 성분을 함유한 입덧약을 복용할 수 있다.

 

영양보충 각종 영양제

임신 중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는 영양제로 보충해야 한다. 태아의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고 다운증후군을 예방하며 모유도 잘 나오게 하는 엽산은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3개월 전부터 미리 복용하면 좋다. 

임신 전에는 250㎍, 임신 초기에는 500~800㎍ 정도 꾸준히 복용하면 태아의 신경계 장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임신 중기에 들어서면 태아에게 공급하는 혈액량이 늘어나 철분 결핍이 나타난다. 안전한 출산과 엄마의 건강을 위해서 철분 보충을 위한 철분제 복용은 필수적. 칼슘은 태아의 골격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영양소로 임신부의 골밀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평소 흰 우유, 치즈 같은 유제품이나 녹색 채소, 뼈째 먹는 생선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유제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임신부는 칼슘제를 복용하는데 비타민D와 함께 섭취하면 체내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비타민C가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평소에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거나 비타민C를 비롯한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여 영양을 보충할 것. 단, 영양제도 전문의와 상담한 뒤 정량만 먹도록 한다.

 

  • 임신부가 절대 복용하면 안 되는 의약품

  • 아스피린 분만 시간 지연, 분만 전후의 출혈, 태아의 저체중아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혈관 수축에 관여하는 만큼 임신 후기 복용 시 주의해야 한다. 감기에 걸려 열이 나고 아플 때는 아스피린 대신 타이레놀을 복용한다. 

  • 비타민A 비타민A를 과다 섭취하면 몸에 축적될 수 있다.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과다 전달된 비타민A에 의해 자연유산이나 선천성 기형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여드름 치료에 많이 쓰이는 ‘레티놀’ 또한 임신 중에 사용하면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한다. 

  • 니코틴 패치&껌 니코틴을 몸에 지속적으로 소량 공급해 흡연 욕구를 감소시키는 의약품. 니코틴은 일산화탄소나 시안화물 등과 함께 태아에게 해를 미칠 수 있다. 기형이 될 확률은 적지만 태아의 발달 지연으로 인한 저체중아, 자연유산, 조산 등을 초래하므로 사용을 절대 금한다.

임신 중 두통약이나 감기약을 먹어도 되는지 임신부는 걱정이 많게 마련이다. 건강한 임신기를 위해 알아두면 유용한 의약품 정보.

Credit Info

기획
조연정 기자
사진
이성우
도움말
백민정(분당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장정훈(식약청 의약품안전정보T/F팀),박선영(일산백병원 약제팀)
자료협조
질병관리본부(www.cdc.go.kr), 식약청(www.nifds.go.kr)

2013년 01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조연정 기자
사진
이성우
도움말
백민정(분당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장정훈(식약청 의약품안전정보T/F팀),박선영(일산백병원 약제팀)
자료협조
질병관리본부(www.cdc.go.kr), 식약청(www.nifd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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