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네이버포스트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페어런팅

‘배틀 장난감’ 속 아이 심리

파워레인저 티라노킹부터 요괴워치, 터닝메카드까지 아이들이 열광하는 요즘 장난감의 공통점은 다양한 캐릭터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을 펼치는 이른바 ‘배틀 장난감’ 이라는 것.‘배틀 장난감’ 속에 숨은 아이 심리 읽기.


  

아이들이 배틀 장난감을 좋아하는 이유 

요즘 아이들 세계의 대세 장난감은 바로 ‘터닝메카드’. 카드 3장을 뒷면이 보이게 엎어두고 미니카를 지나가게 하면 자동차가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로봇으로 변신! 동시에 카드 윗면 숫자가 공개되어 이 숫자로 점수 대결을 펼치는 ‘배틀’ 장난감이다. 

 

사실 이런 배틀 장난감의 인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부모들을 전국 대형마트로 내몰았던 ‘파워레인저 티라노킹’, 판매 가격보다 2~3배 웃돈을 얹어야 살 수 있었던 ‘요괴워치’ 등도 배틀 장난감이다. 세상에 수없이 많은 장난감 가운데 유독 배틀 장난감에 아이들이 꽂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건강하게 표출되는 ‘공격적 에너지’

5~7세는 힘과 공격에 관심이 많은 시기로 여자아이들은 예쁜 옷과 장난감으로 주목받고 싶어 하고 남자아이들은 자신의 힘과 에너지를 과시하고 싶어 한다. 특히 남자아이들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이 급격히 분비되면서 공격적인 성향을 띠는데, 힘센 로봇이 악당을 무찌르는 장면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또한 아이들은 엘리베이터 버튼을 먼저 누르고 차에 먼저 타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사소한 경쟁을 통해 희열을 느끼는데, 배틀 장난감은 이런 아이들의 경쟁 심리와 공격적인 에너지를 대신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니 아이와 함께 대결을 펼쳐보자. 특히 아빠는 아이가 공격적 에너지를 적절하게 발휘하도록 돕는 든든한 놀이 파트너.엄마는 대화로써 놀이를 전개하려는 반면 아빠는 바로 실행에 옮기다 보니 아이들이 더 자극을 받고 재미있어한다. 


만화 주인공으로 변신! 

인기 배틀 장난감의 대부분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 인기 만화영화들은 아이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판타지적 요소를 중심으로 악당은 패배하고 정의는 승리하는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세계를 그린다.

 

모방과 공감 능력이 발달하는 시기의 어린아이들은 이러한 만화 캐릭터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마치 자기가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진다. 주인공은 목숨을 걸고 나쁜 악당을 물리치고 착한 사람,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낸다.

 

이는 아이들이 본능적으로 꿈꾸고 동경하는 모습 그대로를 담고 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아이와 만화 속 주인공이 어떻게 어려움을 벗어났는지, 힘이 약한 사람들을 어떻게 도와줬는지 등 이야기를 나눠보고, 야외에서는 빨리 달리기나 점프를 하며 캐릭터의 행동을 따라 해보는 신체놀이를 해도 좋다. 


하나둘 모으는 즐거움 

손이 부르트도록 딱지를 접고 구슬을 치며 즐거워했던 내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자. 딱지, 구슬치기 같은 고전 게임도 배틀 놀이 장난감과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배틀 장난감은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 

 

하나둘 캐릭터를 모으는 재미를 주고, 개수가 늘어날수록 아이는 마치 영웅의 힘이 축적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우리가 주머니에 구슬과 딱지가 두둑해졌을 때 느꼈던 뿌듯함과 다르지 않다. 

 

화려한 변신술,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 

배틀 장난감을 살펴보면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화려한 기술을 사용해 자동차에서 로봇으로 변신한다. 또 회를 거듭할수록 자신만의 개성과 능력을 지닌 새로운 캐릭터와 아이템들이 등장하므로 아이의 기대심리를 자극하기 충분하다. 

파워레인저 티라노킹부터 요괴워치, 터닝메카드까지 아이들이 열광하는 요즘 장난감의 공통점은 다양한 캐릭터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을 펼치는 이른바 ‘배틀 장난감’ 이라는 것.‘배틀 장난감’ 속에 숨은 아이 심리 읽기.

Credit Info

기획
이아란
사진
이혜원
글*그림
김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