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Who are You

하우스 오브 홀랜드(House of Holland)의 디자이너 헨리 홀랜드. 그를 수식할 단어 하나를 고르라면 재기 발랄이다.

UpdatedOn May 03, 2013

헨리 홀랜드

헨리 홀랜드는 어떤 사람인가. 당신을 스스로 정의한다면.
나의 디자인은 곧 나다. 유머러스하고 재치 있으며 틀에 박히지 않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 그것이 곧 내 모습이다.

당신의 옷뿐 아니라 안경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기발한 디자인들이 많다. 어떤 것이 가장 기억에 남나.
눈썹이 달려 있었던 안경. 그리고 할머니 이름을 따서 만든 동그란 프레임의 안경.

컬렉션을 준비하고 안경을 디자인할 때 어떤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는가.
일상적인 것에서 얻는다. 늘 주변을 관찰한다. 그리고 영화 속 캐릭터들의 성격과 스타일링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 물론 여행지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와 여행지를 꼽아달라.
<클루리스>와 마이애미다(마이애미의 경우 건축물이나 컬러 톤을 보면서 영감을 얻었다).

저널리즘을 전공했는데 어떻게 디자이너가 되었나.
패션에 관한 기사를 쓰고 싶었다. 그래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는데, 티셔츠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이슈가 되었다. 나와 친구들이 입고 싶은 티셔츠를 만든 게 사람들의 호응을 얻은 것 같다. 그러면서 디자인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폴 스미스의 인터뷰를 본 적 있다. DJ, 디자이너, 인터뷰어까지 여러 가지 모습을 지닌 것이 놀라웠다.
많은 분야에 관심이 있다. 집중력이 좀 떨어지기 때문에 하나보다 여러 개를 동시에 하는 게 나에게 잘 맞다. 사람들이 이것저것 다 할 수 있냐 물으면 ‘Why Not?’이라 말한다. 뭐든 새로운 일은 흥미롭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분야는 무언가.
책을 써보고 싶다. 패션 산업에 관한 소설을 쓰겠다. 굉장히 유머러스하게 표현할 거다. 다만 지금은 시간이 없다.

좋아하는 디자이너는 누구인가. 누구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나.
질 샌더, 지방시, 꼼 데 가르송, 폴 스미스. 모두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의 옷을 만든다. 특히 폴 스미스. 일에 대한 열정이 좋다. 지극히 영국적인 그의 브랜드처럼 나의 브랜드도 그렇게 흘러갔으면 좋겠다.

앞으로 어떤 디자인을 하고 싶은가.
액세서리를 전반적으로 다루고 싶다. 핸드백을 포함한 가죽 제품, 신발, 그리고 데님류도 해보고 싶다.

디자이너로서 어떤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나.
나는 정규 교육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한 해 한 해 컬렉션을 할 때마다 숙련되고 있다. 그걸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사람들이 원하는 패션을 하는 디자이너, 활동적이며 유쾌한 디자이너로 불리고 싶다.

앞으로 헨리 홀랜드의 계획은. 디자이너로서 그리고 개인적으로 둘 다.
나의 브랜드를 꾸준히 키워가고 싶다. 원하는 건 나만의 리테일 숍을 만드는 것. 그리고 결혼하고 싶다. 되도록 빨리.

EDITOR: 정소영
PHOTOGRAPHY: 이상엽

<에스엠라운지>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정소영
Photography 이상엽

2013년 05월호

MOST POPULAR

  • 1
    사랑했던 목소리
  • 2
    바다를 담은 향수
  • 3
    Basic is The Best
  • 4
    솔직하고 담백한 진영
  • 5
    우리가 결혼하지 않는 이유

RELATED STORIES

  • PEOPLE

    편집가의 시선 #발란사, CIC

    시류를 떠나 자신만의 함량 높은 취향이 완성된 사람에게 트렌드를 물으면 어떤 답변이 돌아올까? 찾아가서 다짜고짜 물었다. 네 팀은 모두 예측할 수 없는 유행의 흐름과 취향을 견고하게 다지는 일의 가치에 대해 말했다.

  • PEOPLE

    편집가의 시선 #챕터원, 하이츠 스토어

    시류를 떠나 자신만의 함량 높은 취향이 완성된 사람에게 트렌드를 물으면 어떤 답변이 돌아올까? 찾아가서 다짜고짜 물었다. 네 팀은 모두 예측할 수 없는 유행의 흐름과 취향을 견고하게 다지는 일의 가치에 대해 말했다.

  • PEOPLE

    오! 나의 무기여 #전민규

    오랫동안 써온 일기장, 인상적인 순간들을 모아둔 클라우드, 손에 익은 붓과 펜. 창작자의 습관을 지켜온 오래된 그 무엇. 우리는 창작 무기라 부른다. 필름 메이커, 뮤지션, 미술감독까지. 창작자들을 만나 그들의 무기를 들여다보고, 그 무기로 어떻게 싸워왔는지 듣는다.

  • PEOPLE

    오! 나의 무기여 #모과

    오랫동안 써온 일기장, 인상적인 순간들을 모아둔 클라우드, 손에 익은 붓과 펜. 창작자의 습관을 지켜온 오래된 그 무엇. 우리는 창작 무기라 부른다. 필름 메이커, 뮤지션, 미술감독까지. 창작자들을 만나 그들의 무기를 들여다보고, 그 무기로 어떻게 싸워왔는지 듣는다.

  • PEOPLE

    오! 나의 무기여 #권오준

    오랫동안 써온 일기장, 인상적인 순간들을 모아둔 클라우드, 손에 익은 붓과 펜. 창작자의 습관을 지켜온 오래된 그 무엇. 우리는 창작 무기라 부른다. 필름 메이커, 뮤지션, 미술감독까지. 창작자들을 만나 그들의 무기를 들여다보고, 그 무기로 어떻게 싸워왔는지 듣는다.

MORE FROM ARENA

  • FILM

    남자답게 갓세븐

  • FEATURE

    필립 말로

    트렌치코트를 입고 중절모를 눌러쓴 채 할리우드의 비열한 거리를 걷는 남자. 진창에 굴러도 영혼만큼은 팔지 않는 사설탐정, 필립 말로와의 문답.

  • FEATURE

    NEW LUXURY #기획자는 말한다

    새로운 럭셔리가 온다. 럭셔리 브랜드는 우아한 것에서 힙하게 경험하고 즐기는 대상으로 변하고 있다. 아트와 미식 등 공감각적 체험을 제공해 고객에게 브랜드에 대한 환상을 전하고, 환상을 소유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MZ세대는 새로운 럭셔리를 놀이로 해석한다. 기사에서는 새로운 럭셔리의 조건을 전시와 미식, 보고 먹는 놀이로서의 브랜드 경험에서 찾는다.

  • INTERVIEW

    아스트로 문빈, “변화가 싫지는 않다. 근데 변하지 않고 보존해야 하는 것도 분명 존재한다고 믿는다.”

    아스트로 문빈, 신비로운 무드의 화보와 솔직한 인터뷰 미리보기

  • REPORTS

    끌리는 대로

    헨리가 달라졌다. 밝고 귀여운 모습은 여전하지만 여기에 하나 더, 진짜 하고 싶은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 끌리는 대로, 자유롭게 살겠다는 선언이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