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Winter Snap

혹한의 계절, 따뜻하고도 잘 차려입을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거리의 남자들에게서 찾았다.

UpdatedOn December 30, 2012




패딩 베스트
매서운 추위가 연이어 몰아치는 계절, 그 어떤 옷을 대입한다 해도 패딩 재킷을 넘어설 수는 없다. 하지만 그동안 패딩 재킷을 입기 위해선 스타일을 일정 부분 포기해야 했다. 그럴 때 좋은 대안은 패딩 베스트를 활용하는 거다. 테일러드 재킷 위에 겹쳐 입는 건 이미 익숙한 방법이지만, 그것마저 부담스런 스타일링이라 생각된다면 재킷 안에 이너로 활용할 수도 있다. 물론 일반적인 아웃도어용 패딩 베스트보다 부피가 적고 디테일은 최소화한 것으로 골라야 한다.
울 소재가 가장 좋지만, 레이어드의 묘미를 살리는 데에는 스포티한 소재도 괜찮다. 이때 패딩 베스트와 재킷의 색감을 통일하면 훨씬 단정해 보인다.

 

이너 코트
셔츠를 입고 스웨터를 입고 그 위에 재킷을 덧입고 코트를 걸친다. 코트의 단계는 언제나 마지막이었다. 하지만 여기에 코트를 하나 더 걸쳐 입는다면? 말이 안 된다 생각되겠지만, 이번 시즌 프라다의 컬렉션을 떠올려보라. 코트에 코트를 덧입은 스타일링은 이번 시즌 화두였다. 프라다의 컬렉션은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진 ‘쎈’ 옷이었지만, 코트 레이어드에만 집중한다면 실현 불가능한 건 아니다. 싱글 코트 안에 더블브레스트 코트를 입거나, 오버사이즈 코트에 벨티드 코트를 입는 방법, 이걸 위한 재료들은 이미 우리 옷장에 갖춰져 있다. 다소 얇은 울 코트나 트렌치코트를 활용하는 거다. 두 가지 코트 간 컬러, 소재, 실루엣, 길이를 달리하면 무궁무진한 스타일링이 나올 수 있다.

 

데님 재킷
옷 입기에 있어 데님이라는 재료는 언제나 훌륭하다. 경직된 옷차림을 중화시키는가 하면, 울, 면, 스웨이드, 가죽, 코듀로이 그 어떤 소재의 옷과도 좋은 상생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중 데님 재킷은 일반적으로 봄·가을 시즌에 아우터로 주로 활용되지만, 레이어드가 당연시되는 겨울에는 이너로서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 속 남자를 보자. 포멀한 코트 안에 데님 재킷을 겹쳐 입었는데, 코트와 셔츠 사이에서 이질적인 소재들을 조율하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훨씬 캐주얼해졌을 뿐아니라, 브이존 스타일링도 풍부해졌다. 이때 데님 재킷의 워싱 정도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시길.

 

필드 재킷
수트나 포멀한 옷에 필드 재킷을 입는 방법은 이미 바버의 유행과 함께 정형화된 스타일링이 됐다. 하지만 거듭 강조하는 이유는 수트와 아우터의 조합 중 수트의 진중함을 다소 덜어낼 수 있으면서, 지나치게 캐주얼로 치우치지 않는 ‘정도’를 지켜주는 최선의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매끈한 수트 혹은 단정한 캐주얼 옷차림에 거친 필드 재킷을 걸쳤을 때, 두 가지 옷이 주는 이미지의 충돌엔 지루함이란 없다. 이번 시즌 버버리 프로섬 컬렉션을 떠올려보면 수트와 거친 재킷들의 환상적인 조화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패딩 재킷
오직 기능성만을 위해 패딩 재킷을 입는 경우를 제외하면, 패딩 재킷의 문제는 언제나 ‘대충’ 입은 듯 보인다는 거다. 대안으로 테일러드 재킷 모양을 한 패딩 재킷이나, 울 소재로 된 패딩 코트 등 진화된 것들을 구입할 수 있겠지만, 그것 역시 만만찮은 비용이 든다. 두루두루 입어야 하는 아이템의 성격상 초점을 맞춰야 하는 건 그 안에 어떤 걸 입느냐다. 가장 쉬운 방법은 수트를 입는 것이다. 하지만 너무 진중하고 고리타분한 수트 차림은 당신을 10년은 더 늙어 보이게 한다. 수트의 핏은 날씬해야 하고 셔츠와 타이의 조합은 경쾌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패딩 재킷이 수트 재킷의 길이보다 짧아 깡총한 느낌이 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니트 아우터
겨울이 되면 언제나 니트를 입지만 우리가 선택하는 건 풀오버나 카디건 정도다. 하지만 니트도 생각을 바꾸면 꽤 효율적인 아우터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건 품이 넉넉한 롱 카디건 형태의 니트다. 여기에 숄칼라, 벨트
장식까지 더하면 더 좋고, 올이 굵고 두터운 것이라면 코트 못지않은 보온력이 보장된다. 게다가 니트가 주는 온화한 분위기는 시각적으로도 만족스럽다. 가장 좋은 스타일링의 예는 아래 사진 속 남자처럼 더블브레스트 재킷과 함께 입는 것이다. 다소 느슨한 니트 아우터와 긴장감 있는 더블브레스트 재킷의 조화는 스타일링에 강약을 준다. 노르딕 패턴의 니트 아우터라면 코듀로이 재킷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코트 위에 덧입는 색다른 시도도 해봄직하다.

 

 

 

 

<에스엠라운지>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2013년 05월호

MOST POPULAR

  • 1
    이승윤이라는 이름
  • 2
    'BE POWERFUL' <강철부대> 김민준, 김상욱, 육준서, 정종현 화보 미리보기
  • 3
    류준열이라는 靑春
  • 4
    도전하는 작가, 육준서
  • 5
    지금, 서울의 전시 4

RELATED STORIES

  • FASHION

    올 여름을 위한 주얼리

    얼음 조각같이 투박하고 서늘한 실버, 뜨겁고 화려한 색채의 올여름을 위한 주얼리.

  • FASHION

    선명한 컬러 액세서리

    통통 튀는 선명한 색상의 액세서리 8.

  • FASHION

    보테가 베네타의 마운트 백

    워드로브 02 컬렉션에서 선보이는 보테가 베네타의 마운트 백.

  • FASHION

    태그호이어와 닌텐도

    태그호이어의 워치 메이킹이 닌텐도 슈퍼마리오의 게임 세계에 접속했다.

  • FASHION

    LIVE ON MIDO

    미도의 앰버서더 배우 김수현에 빠져든 시간. 새로운 ‘오션스타 600 크로노미터’.

MORE FROM ARENA

  • INTERVIEW

    김영대는 깊고

    김영대는 대화하길 좋아한다. 어조는 나긋하고, 내용은 솔직하다. 말을 마치고 싱긋 웃는 습관은 꽤나 낙천적인 모양새. 그는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귀여워졌는데…. <펜트하우스> 시즌3 첫 방영일에 만난 주석훈, 아니 김영대다.

  • INTERVIEW

    웻보이는 실연 중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던 날, 그녀와 이별했다. 슬픔에 잠긴 보이는 그녀를 찾기 위해 오늘도 춤춘다.

  • INTERVIEW

    전소연이 하고 싶은 음악

    전소연은 하고 싶은 말을 한다. 하고 싶은 음악을 한다. 여름처럼 뜨겁고, 바람처럼 자유롭게.

  • FASHION

    FASHION BOOK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담은 기념비적인 패션 북 3.

  • WATCH

    태그호이어와 닌텐도

    태그호이어의 워치 메이킹이 닌텐도 슈퍼마리오의 게임 세계에 접속했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