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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기

종류가 다른 세 가지 수분 크림을 피부 타입이 다른 세 명의 에디터가 사용했다.

UpdatedOn January 31, 2012



(위부터)
1. 이우성 + 33세, <아레나> 피처 에디터, 트러블이 많은 지성 피부
- 사용감 :  남자 제품이다. 질감이 ‘매트’하다(보통 여자 제품이나 공용 제품은 부드러운 액체 타입이다). 흡수가 잘된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볼을 만져도 아무것도 안 바른 것 같다. 그래서 좀 아쉬운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 총평 :  ‘AGE LESS’라고 인쇄돼 있는 걸로 봐선 ‘안티에이징’ 제품이다. 고작 며칠 사용한 걸로 주름이 펴졌다고 말할 순 없지만, 확실히 피부에 탄력이 생긴다. 스킨·로션에 이것 하나만 더 바르면 얼굴 피부는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다. 아, 선크림이 있군. 그런데 가격이 9만원대다. 은빛 케이스가 비싼 척을 한다. 확실히 남자는 남성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하나 보다. 밤에도 얼굴이 전혀 번들거리지 않는다. 심한 지성 피부라면 이 제품을 권한다. 촉촉한 피부를 원한다면 아래 소개될 ‘C’ 제품을 바르는 게 낫다.

2. 이광훈 + 30세, <아레나> 패션&뷰티 에디터, 20대 중반까지 지성이었으나 지금은 중·복합성
- 사용감 :  ‘투게더’를 숟가락으로 뜨는 느낌이다. 다른 수분 크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질감이다. 퍽퍽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다. 아마도 주름 개선 효과가 있어서 그런가 보다. 바르고 나면 살짝 허전한 기분이 든다. 보습보다는 주름 개선과 모공 축소에 더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 (혼자) 결론 내렸다.
- 총평 : 크림에 거부감이 있는 남성을 위한 제품인 듯하다. 그 말은 곧 전혀 크림 같지 않다는 의미다. 그래서 발랐을 때 즉각적인 촉촉함보다는 피부를 메운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용기 표기를 다시 보니 역시 내 생각이 맞았다. 모공이 넓고 주름이 많은 지성 피부에게 적합한 제품이었다. 형이나 아빠에게 선물하면 무척 좋아하지 싶다.

3. 이승률 + 30세, <아레나> 게스트 에디터, 이 겨울이 끔찍한 악건성 피부
-  사용감 :  뚜껑을 여니, 안에 뚜껑이 또 있다. 근데 잘 안 열린다. 손톱으로 열려 했다. 우씨, 또 안 열린다. 이로 물어뜯다 결국 이 사이에 크림이 꼈다. ‘헉, 이게 크림이었네?’ 여느 크림에서 볼 수 없는 견고한(?) 질감이다. 매트한 헤어 왁스 같다. 그런데 피부에 바르면 신기하게도
‘착’ 감긴다. 그러나 수분 크림의 ‘생명’ 격인 촉촉한 질감은 없었다.
-  총평 : 진정한 남자 제품이다. 우선 우리 남자들은 얼굴에 무언가 바른 느낌이 죽도록 싫다. 그런데 이 제품은 피부에 바르는 즉시 흡수가 된다. 비교해본 제품 중 가장 가벼웠다고나 할까. 게다가 안티에이징 효과까지 꼼꼼하게 채워 넣었다. 솔직히 두 쪽 달고 태어나 얼굴에 이것저것 바르는 행위는 여간 남우세스러운 것이 아니다. 이런 다기능 제품이 남자들한테 ‘먹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1. 이우성 + 33세, <아레나> 피처 에디터, 트러블이 많은 지성 피부
-  사용감 :  흡수가 잘된다. 하루 종일 끄떡없다. 좋은 물질에 피부가 보호받고 있는 느낌이다. 그런데 향이 쉰 두부 같다. 금방 사라지긴 하지만.
- 총평 : 가격이 5만원대니까 싼 것 같진 않다. 그래도 이런 거 하나쯤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여자친구 얼굴을 만질 때처럼 촉촉하다. 촉촉하다는 말은 추상적인데, 볼에 손을 댔다가 뗄 때 약간 구름 같은 게 만져진다고 할까. 그런데 끈적거리지 않는다. 그래서 좋다. 엄마 화장대에서 엄청 비싼 제품을 꺼내 몰래 바른 것 같다.

2. 이광훈 + 30세, <아레나> 패션&뷰티 에디터, 20대 중반까지 지성이었으나 지금은 중·복합성
- 사용감 :  뚜껑을 여니 젤리 같다. 몰캉몰캉하니 수분 크림답게 생겼다. 한데 양 조절이 쉽지 않다. 젤 타입이다 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다. 손등에 얹어놓고 한참을 발라도 남는다. 그래도 바르면 ‘착’ 달라붙는 느낌이다. ‘찰떡 피부’가 된 듯한 기분이다.
- 총평 : 용기가 분홍색이라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집에 분홍색이라곤 명란젓밖에 없는 나로서는 그럴 만도 했다. 인정하긴 싫지만 개인적으로 나의 피부 타입과 가장 잘 맞는 제품이다. 얼굴이 건강해지는 기분이랄까. 피부에 링거라도 맞은 느낌이다. 이 제품을 바르고 외출한 날엔 엘리베이터 거울을 한참 본다. 심지어 내가 잘생겨 보이기까지 한다.

3. 이승률 + 30세, <아레나> 게스트 에디터, 이 겨울이 끔찍한 악건성 피부
- 사용감 :   ‘손이 가요, 손이 가 OOO에 손이 가요’ 이런 CM송이 있다. 이 크림이 그렇다. 얼굴에 발리는 질감이 너무 촉촉해서 자꾸 얼굴을 문지르게 된다. 그러다 얼굴에 물을 끼얹는 모 뷰티 브랜드의 광고를 떠올렸다. 거울 앞에서 혼자 김현중 흉내를 냈다.
- 총평 : 밤에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크림을 바르고 자면 수분 마스크 팩처럼 피부를 짱짱하게 조여준다. 모공 속까지 수분이 ‘침투’되는 느낌이랄까. 그러나 이건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하다. 얼굴에 바른 크림의 존재감이 지나치리만큼 확실한 거다. 남자들은 이런 느낌을 그다지 즐기진 않는다. 남녀 공용이라 그런가 보다.

 

1. 이우성 + 33세, <아레나> 피처 에디터, 트러블이 많은 지성 피부
- 사용감 :   스킨·로션·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을 다 바른 후 볼을 손끝으로 문지르면 지우개 밥 모양으로 밀린다. 여자보다 피부가 두꺼워서 그런가? 스킨만 발랐을 땐 괜찮다. 아침에 바르면 밤늦게까지 얼굴이 안 당긴다.
- 총평 : 이 제품이 괜히 유명해진 게 아니란 생각이 든다. 겨울인데도 피부가 종일 매끄럽다. 하지만 번들거린다. 울트라 훼이셜 크림은 ‘oil free’ 제품도 있다. 그게 더 낫다. 울트라 훼이셜 크림은 단순한
‘수분’ 크림이 분명하다. 하지만 물만 마시고 어떻게 살지? 좋은 영양소가 더 있으면 좋겠다. 가격을 고려할 땐… 음, 나쁘지 않군.

2. 이광훈 + 30세, <아레나> 패션&뷰티 에디터, 20대 중반까지 지성이었으나 지금은 중·복합성
-  사용감 :   ‘빙빙바’ 안에 있는 연유 같다. 썩 좋아하는 질감은 아니지만 그래도 요즘같이 춥고 건조한 날에는 이것도 반갑다. 로션 다음에 바르면 당시에는 좀 번들거리긴 하지만 그리 나쁘지 않은 느낌이다.
- 총평 :  예전에는 유분기가 있는 제품을 기피했다. 크림은 사치라 생각했다. 하지만 서른 즈음이 되고 나니 피부가 푸석푸석하다. 그래서 요즘 같으면 수분이고 유분이고 좋으니 얼굴에 생기만 있었으면 좋겠다 싶다. 분명한 건 이 제품을 바르면 그렇게 된다는 거다. 하루 종일 지속된다면 거짓말이겠고, 회사에 두고 늦은 오후에 한 번 더 발라주니 좋더라.

3. 이승률 + 30세, <아레나> 게스트 에디터, 이 겨울이 끔찍한 악건성 피부
-  사용감 :   뚜껑을 열면 새하얀 크림이 반들반들거린다. 피부에 요구르트를 바르는 기분이다. 시원함이 전해진다. 살짝 유분기가 돌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무거운 느낌은 결코 아니다. 
- 총평 : 갑자기 울컥했다. 그 옛날 그녀가 생각나서. 이 크림은 그녀가 쓰던 거다. 그녀의 얼굴은 항상 촉촉했고, 나는 그것을 매만지는 것이 좋았다. 비로소 깨달았다. 다 이 제품 덕이었단 것을.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내 피부도 그녀처럼 정말 하루 종일 촉촉했다. 다만 얼굴이 조금 번들거려 목욕탕 갔다 왔냐는 얘길 한 번 듣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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