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칼바람 계엄령

뼛속 깊이 사무치는 칼바람으로부터 피부를 지키기 위한 비상 대책.

UpdatedOn December 23, 2011



수분과 영양이 부족해 푸석거리는 피부는 찬바람 앞에 속수무책이다. 말 그대로 ‘칼’처럼 매서운 날씨에 피부는 차갑다 못해 따갑기까지 하다. 피부 탄력은 떨어지고, 입 주변엔 허연 버짐이 피기도 한다. 입술은 갈라져 입도 크게 못 벌린다. 간신히 따뜻한 실내에 들어가면 어김없이 볼이 벌겋게 달아오른다. 이쯤 되면 ‘빈티’ 종합선물세트가 따로 없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 차에 모세혈관이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다 보면 피부는 상처를 입고 피부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 이미 찬바람과 급격한 온도 차에 예민해진 피부에 자극적인 제품은 절대 금물이다. 이 경우 먼저 민감성 타입의 토너나 보습 스프레이로 가볍게 다스려준 뒤 수분과 영양을 듬뿍 공급한다. 누가 뭐래도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마스크 시트. 피부에 고보습 에센스를 두툼하게 흡착시키고 20분만 투자하면 된다. 트고 갈라진 입술은 꿀과 립밤을 섞어 발라주고 랩을 작게 잘라 덮어두면 언제 그랬냐는 듯 촉촉해진다. 또 가늘고 건조한 모발 끝에 고농축 세럼을 발라주면 모발에 윤기가 돈다. 물론 이 방법들은 모두 단순 응급처치다. 가장 좋은 건 피부의 보습을 유지해주는 평소 습관. 흔한 피부 관리의 오류 중 하나는 자신에게 맞는 제품 하나만을 사계절 내내 사용한다는 거다. 남자의 충성도란 어찌나 곧고 강경한지 다른 제품엔 눈길도 주지 않는다. 하지만 그건 정답이 아니다. 겨울 피부는 여름에 비해 수분 함량이 현저히 떨어진다. 피부 상태에 따라 겨울엔 수분과 유분의 균형을 맞춰주고 영양을 고루 공급해주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고질적인 홍조 피부도 올바르게 관리하면 개선할 수 있다. 따뜻한 실내에 들어가기 전엔 손바닥을 비벼 손의 온도를 높인 다음 볼을 감싸주듯 가볍게 마사지해 급격한 온도 차에 대비한다. 따뜻한 실내에서도 피부를 망치는 요소들은 많다. 특히 경계해야 할 대상은 히터 바람. 사실상 겨울철 피부의 가장 큰 적이라 할 수 있다. 절대로 직접적으로 히터 바람을 쐬는 일은 없도록 하자. 히터와 거리가 가까운 차량 내부에서는 바람의 방향을 아래쪽으로 하고, 주기적으로 환기시켜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자. 틈틈이 피부에 보습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값비싼 크림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하루 종일 급격한 온도 차와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린 몸을 이완시켜주는 홈스파도 피부에 생기를 부여한다. 언뜻 거창하게 들리지만 의외로 간단하다. 샤워 시에 족욕을 하거나, 아로마 성분이 함유된 배스밤,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도구를 사용하기만 해도 피부를 비롯한 온몸의 피로가 풀린다. 단, 안면 홍조가 심한 사람은 샤워 시간을 짧게 하고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자. 테라피 세럼이나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면 샤워 후에도 충분히 호화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좌부터)
1. 트러블 응급 처방
1 즉각적으로 풍부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데는 마스크 시트만 한 게 없다. 7가지 미네랄 성분을 함유한 수르스 테라피 마스크 6매입 7만7천원 비오템, 고농축 수분 에센스가 풍부하게 담겨 있는 모이스처 써지 페이셜 시트 마스크 6매입 7만원 크리니크 제품. 2 30분만 바르고 나면 33%에 달하는 강력한 보습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는 젤 타입의 수분 팩. 젤 익스프레스 오 플뢰르 60ml 13만5천원 시슬리 제품. 3 젖은 퍼프에 희석하여 옅게 바르면 예민한 피부를 진정 시켜주는 카렌듈라 로션. 50ml 5만2천원 줄리크 제품.

2. 보습 대책
1 에센스 대용으로 사용하면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맞춰준다. 리밸런싱 트리트먼트 쌍딸 오일 30ml 6만2천원 클라란스 제품. 2 코코아 버터와 아보카도 오일 성분이 깊고 풍부한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주는 보디 크림. 라떼 페르 일 코르포 250ml 12만8천원 산타 마리아 노벨라 제품. 3 보디 버터는 로션보다 농도가 진해 건조한 겨울철에 효과적이다. 꿀, 시어 버터, 아몬드 오일 성분의 허니&쉐어 보디 버터 185g 3만7천원 버츠비 제품.

3. 소박한 홈스파
1 샴푸 후 5분만 마사지에 투자하자. 가늘고 약한 모발에 강한 에너지가 생성된다. 토뉘시아 마스크 100ml 4만6천원, 200ml 8만2천원 르네휘테르 제품. 2 베르가못과 유황 오일 성분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배스밤. 작게 조각 내어 족욕에 사용할 수도 있다. 180g 9천6백원 러쉬, 해독 작용이 뛰어난 구아이악우드 성분의 배스밤 170g 1만5백원 휴고 내추럴 제품. 3 두 개의 볼이 부드럽게 전신을 마사지 해주는 트윈 볼 마사지 롤러 9천5백원 더바디샵, 두피는 물론 전신 마사지에도 효과적인 브러시 7만8천원 테크 브러시 제품.

<에스엠라운지>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디지털 매거진

MOST POPULAR

  • 1
    육준서의 스펙트럼
  • 2
    초여름 필수 아이템
  • 3
    스트레이 키즈의 두 소년
  • 4
    도전하는 작가, 육준서
  • 5
    매드몬스터의 진실

RELATED STORIES

  • BEAUTY

    곧 여름

    극심한 환절기를 지나 뜨거운 여름을 목전에 둔 지금 가장 신경 써야 할 네 가지 스킨케어.

  • BEAUTY

    아쿠아 디 파르마의 새 향수

    한여름 밤의 꿈보다 아름다운 한낮의 향수.

  • BEAUTY

    향기의 원천

    직관적으로 향을 이해하기 위해 향수를 이루는 재료들을 살펴봤다.

  • BEAUTY

    커트 가이드 4

    2021 S/S 컬렉션에서 힌트를 얻었다. 커트 전 반드시 참고 해야 할, 헤어 디자이너에게 당부해둘 만한 실전용 헤어 커트 안내서.

  • BEAUTY

    피부 트러블 위에

    언제 어느 때나 반갑지 않은 빨갛게 올라온 트러블 위에.

MORE FROM ARENA

  • SPACE

    이탈리아 건축가가 설계한 오두막 Mountain Refugee

    다시 숲으로, 흙으로 돌아갈 계절이다. 작은 텃밭을 일궈도 좋고, 산을 관망해도, 강물의 윤슬을 보기만 해도 좋은 곳. 그곳에 작은 쉼터를 꾸린다. 집은 아니지만 집보다 안락한 곳. 오두막이든 농막이든 그 무엇이든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작고 단단한 집이면 된다. 전 세계 숲속에 자리 잡은 작은 집들을 찾았다.

  • FILM

    뉴이스트 백호가 '러브' 이행시에 재도전한다면?

  • FEATURE

    강백호의 네 번째 시즌

    KT 위즈 강백호는 프로 무대에 진출한 이후 만화 주인공 강백호처럼 천재적인 능력을 선보였다. 뭐든 3년은 해봐야 전체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 법이고, 2021 KBO 리그는 강백호의 네 번째 시즌이다. 지금껏 만화처럼 잘해온 강백호가 올해도 그렇게 잘할까? 강백호가 강백호를 넘어서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 FASHION

    폴로 랄프로렌의 플립플롭

    바야흐로 플립플롭의 계절.

  • FEATURE

    장 미셸 바스키아

    가장 비싼 미국 화가, 바스키아와의 값싼 잡담.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