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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er`s Pick

소문난 편집매장들이 새 단장을 마쳤다. 바이어들에게 대뜸 물었다. “뭐 사셨어요?”

UpdatedOn September 30, 2011




1. 10꼬르소 꼬모 + 남호성 바이어

1 컬러 아이템은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이슈다. 그리고 아웃도어 트렌드에 부합하는 체크, 노르딕 패턴의 아이템과 캐주얼한 요소를 더한 클래식 아이템들을 바잉했다.  2 파리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의 캐멀 코트를 추천한다. 가격도 괜찮은 편이라 같은 컬러의 더블브레스트 코트는 8월에 이미 매진될 정도다. 꼼 데 가르송 준야 와타나베의 니트 재킷은 클래식과 아웃도어적인 요소가 아름답게 조합됐다. 이번 시즌의 대표 아이템이 아닐까 한다. 마지막으로 비 포지티브의 부츠다. 부드러운 소가죽에 밑창에는 에어가 장착돼 있어 매우 편안하다. 3 하이엔드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 비즈빔, 넘버나인의 디자이너였던 미야시타 다카히로가 론칭한 더 솔로이스트, 첫 컬렉션을 선보인 알렉산드레 마티우시의 아미. 4 자수가 놓인 사카이의 티셔츠. 카디건이나 재킷의 이너로 입기에 좋다.

1 캐멀색 싱글 코트
98만원 아미 by 10 꼬르소 꼬모 제품. 2 목 주변에 자수가 놓인 흰색 티셔츠 가격미정 사카이 by 10 꼬르소 꼬모 제품. 3 밑창에 에어가 부착된 갈색 부츠 50만원 by 10 꼬르소 꼬모 제품. 4 노르딕 패턴의 니트 재킷 2백28만원 꼼 데 가르송 준야 와타나베 by
10 꼬르소 꼬모 제품.

2. 데일리 프로젝트 + 서민수 바이어

1 이번 시즌부터 남성 아이템의 비중을 늘렸다. 그래서 제레미 스콧이나 KTZ 같은 키치한 브랜드뿐만 아니라 애덤 키멜, 패트릭 에르벨, 아워 레거시 같은 편안한 브랜드에도 신경을 썼다.
2 취리히의 신진 디자이너 줄리안 지걸리의 재킷. 퍼를 프린트한 방수 소재 재킷인데 뒤에는 백팩이 달려 있어 아주 독특하다. 애덤 키멜의 짙은 오렌지색 스웨트 셔츠는 컬러가 예뻐서 꼭 추천하고 싶다. 커먼 프로젝트의 하이톱 스니커즈는 꾸준히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가죽의 색감이나 빈티지한 디테일이 가을과 잘 어울린다. 3 이번 시즌 첫 바잉을 시작한 애덤 키멜.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소재와 품질이 좋은 편이다.  4 제레미 스콧의 번개 모티브 스카프. 깔끔한 의상에 포인트로 스타일링하기에 좋다.

1 백팩이 달린 독특한 소재의 재킷 1백6만원 줄리안 지걸리 by 데일리 프로젝트 제품.
2 짙은 오렌지색 스웨트 셔츠 50만원대 애덤 키멜 by 데일리 프로젝트 제품. 3 빈티지한 회색 하이톱 스니커즈 45만원대 커먼 프로젝트 by 데일리 프로젝트 제품. 4 양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번개 모티브 스카프 가격미정 제레미 스콧 by 데일리 프로젝트 제품.

3. 무이 + 이상권 바이어

1 클래식을 기조로 각 브랜드의 성격에 맞게 ‘비튼’ 제품들을 주로 바잉했다. 특히 체크 패턴 아이템들에 주목했다. 2 지방시의 로트와일러 프린트 체크 셔츠는 이번 시즌 가장 핫한 아이템이다. 셔츠 한 장이 주는 존재감이 대단하다. 알렉시스 마빌의 체크 팬츠는 펑크 요소가 가득하다. 핏에서부터 디테일 하나하나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그리고 미하라 야스히로의 골드 윙팁은 앞코 부분에 검은색 페인트를 칠한 듯한 디테일이 재미있는 구두다. 트위스트 클래식에 딱 맞는 아이템이다. 3 지방시의 리카르도 티시와 함께한 단 두 번의 쇼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알렉시스 마빌. 4 영국의 니트 웨어 브랜드 시브링의 빨간색 스웨터를 구입했다. 사자 형상을 니트로 섬세하게 짠 키치한 스웨터다.

1 펑크 분위기의 타탄 체크
스키니 팬츠 1백29만원 알렉시스 마빌 by 무이 제품. 2 셔츠 하단에 로트와일러가 프린트된 체크 셔츠 1백69만원 지방시
by 무이 제품. 3 앞부분을 검은색으로 칠한 금색 윙팁 슈즈 1백39만원 미하라 야스히로 by 무이 제품.
4 사자의 형상이 인상적인 빨간색 스웨터 1백50만원대 시브링 by 톰 그레이하운드 제품.

 

4. 블리커 + 김은주 바이어

1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레이어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 중 특히 ‘블리커다운’ 색상은 유지하면서 날렵한 실루엣을 집중적으로 선택했다. 2 랙앤본이 블리커만을 위해 특별 제작한 다리가 길어 보이는 RB23X 데님 팬츠. 퀄리티에 비해 파격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밴드의 양가죽 재킷. 또 이번 시즌 여러 브랜드에서 제안하고 있는 스웨트 셔츠. 이중 블리커의 대표 아이템은 프레피한 감성의 키츠네 스웨트 셔츠다. 3 블리커의 콘셉트를 주도하는 브랜드는 랙앤본이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패턴과 실루엣이 슬림하게 변화한 헬무트 랭에 주목하고 있다. 4 랙앤본의 헤링본 더플 백이다. 캐주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는 최적의 아이템이다.

1 슬림 라인의 생지 데님 팬츠 33만원 랙앤본 by 블리커 제품. 2 로고 프린트의 회색 스웨트 셔츠 36만원 키츠네 by 블리커 제품. 3 검은색 양가죽 재킷 1백98만원 밴드 by 블리커 제품. 4 헤링본 캔버스 소재의 더플 백 39만원 랙앤본 by 블리커 제품.



5. 센프란시스코 마켓 + 진경모 바이어

1 샌프란시스코 마켓의 이미지를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려고 노력했다. 이전 시즌보다 조금 더 넓은 시야로 브랜드 각각의 특징을 살려주는 아이템을 준비했다. 2 이스트 하버 서플러스의 프레시 울 수트는 매년 바잉하는 아이템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스타일이 달라지는 최고의 아이템. 또 아주 잘 만든 주페의 핸드크래프트 실크 타이. 재밌지만 유치하지 않은 디테일이 이 제품의 매력이다. 그리고 일본에서 아메리칸 스타일을 가장 잘 이해하는 브랜드인 웨어하우스가 1백 년 넘게 구스다운 패딩 베스트를 만들어온 로키마운틴에 특별 주문한 다운 패딩 베스트.
3 이번 시즌엔 유독 새로 시작하는 브랜드들이 많다. 그중 하나를 꼽자면 ‘피옴보(PIOMBO)’. 겉치레가 아닌 최고의 소재와 색감을 통해 진중한 고급스러움을 지향한다. 시쳇말로 정말 ‘부티’ 난다. 4 엔지니어드 가먼츠의 더플 재킷. 엔지니어드 가먼츠만의 피팅에 길들여진 사람은 안다.

1 카무플라주 무늬의 다운 패딩 베스트 1백3만원 웨어하우스×로키마운틴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제품.
2 한층 포멀해진 수트 재킷 51만2천원·팬츠 27만5천원 이스트 하버 서플러스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제품.
3 핸드메이드 타이
18만7천원 주페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제품.
4 밝은 회색 더플 코트
96만2천원 엔지니어드 가먼츠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제품.

 

6. 지스트리트 494 옴므 + 오아람 바이어

1 워크웨어와 아웃도어 트렌드의 영향으로 워싱이 자연스럽고, 독특한 소재의 아우터가 많다. 때문에 수트에 매치할 수 있는 캐시미어 패딩 베스트나 포인트로 활용 가능한 장갑, 타이, 포켓치프 등의 아이템에 주력했다. 2 미니멀한 울 팬츠에 잘 어울릴 굵은 짜임의 이타우츠 니트 톱. 두꺼운 니트는 몇 시즌째 연속 주목받는 아이템 중 하나다. 또 포멀한 수트에도 잘 어울릴 브레어의 캐시미어 패딩 베스트, 셔츠 전문 브랜드 바르바의 샴브레이 셔츠. 3 유나이티드 애로우즈의 디렉터 가모시타에게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엔 니트 재킷, 블루종, 수트, 타이 등 가모시타만의 패턴과 동양인에게 최적의 실루엣을 보여주는 상품을 준비했다. 4 일비손테의 통가죽 서류가방. 진짜 편지봉투 같기도 한 통가죽 소재의 투박한 디자인은 의외로 어디든 잘 어울린다.

1 달콤한 캐러맬색의 도톰한 스웨터 98만원 이타우츠 by 지스트리트 494 옴므 제품. 2 통가죽 소재의 서류가방 1백10유로 by 지스트리트 494 옴므 제품.
3 자연스러운 워싱의 데님 셔츠 33만원 바르바 by 지스트리트 494 옴므 제품.
4 캐시미어 소재의 패딩 베스트 1백10만원 브레어 by 지스트리트 494 옴므 제품.



7. 퍼블리시드 + 신용관 바이어

1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브랜드도 좋지만, 서로 다른 브랜드와 믹스&매치, 또는 단독 아이템으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한 상품들을 중점적으로 선택했다. 2 높은 질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을 선보이는 이탈리아의 핸드메이드 스니커즈인 레더 크라운. 1세기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멋진 처치스 스니커즈. 1929년 모델을 재현한 상하이 라인 스페셜 에디션이다. 그리고 이탈리아 장인의 수작업 기술이 그대로 느껴지는 에젬플라레의 아웃도어 스타일 재킷. 3 스톤 아일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를로 리베티가 이끄는 에젬플라레.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소재, 촘촘한 울과 면 니트를 이용해 완성한 에젬플라레의 제품들은 이탈리아 클래식 점퍼의 본보기로서 남자만의 멋진 매력을 발산한다.
4 랩톱과 아이패드를 넣을 수 있는 78퍼센트의 파우치.

1 스터드 장식이 뒤덮인 검은색 가죽 스니커즈
55만9천원 레더 크라운 by 퍼블리시드 제품.
2 한겨울에도 끄떡없을 기능성 재킷 1백39만원 에젬플라레 by 퍼블리시드 제품. 3 클러치백 스타일의 랩톱 케이스 21만9천원
78퍼센트 by 퍼블리시드 제품. 4 시간의 흐름이 그대로 전해지는 태슬 슈즈 1백19만원 처치스 by 퍼블리시드 제품.

 

8. 피플 오브 테이스트 + 임병관 바이어

1 클래식을 기본으로 약간의 위트를 더한 것들, 시즌이 지나도 어색하지 않은 것들 위주로 바잉했다.
2 마크 맥네어리의 벅스는 기본 디자인이지만 워낙 색상이 좋다. 트위스트된 클래식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신발. 스펠바운드의 인디고 데님 셔츠는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고, 그리스의 가죽 브랜드 이폴리또의 백팩은 실용적인 디자인과 가죽의 색감이 뛰어날 뿐 아니라, 질에 비해 가격도 합리적이라 추천한다. 3 마크 맥네어리. 제이 프레스를 거쳐 지금은 울리치 울른 밀스의 디렉터로도 활동 중인 그는 아메리칸 캐주얼과 브리티시 클래식의 절묘한 접점을 보여주는 디자이너다. 4 노르웨이의 타이 브랜드 버그 & 버그의 울 타이. 도톰한 울 원단에 캐주얼한 느낌이라 평소 애용하고 있다.

1 옅은 베이지색 가죽 백팩 60만원대 이폴리또 by 피플 오브 테이스트 제품.
2 캐주얼한 회색 울 타이
10만원대 버그 & 버그 by 피플 오브 테이스트 제품.
3 빈티지한 인디고 데님 셔츠 20만원대 스펠바운드 by 피플 오브 테이스트 제품. 4 새빨간 스웨이드 어퍼와 흰색 밑창의 조화가 눈에 띄는 벅스 40만원대 마크 맥네어리 by 피플 오브 테이스트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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