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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의 묘미는 디테일에 있다. 아주 조금 손길을 주었을 뿐인데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거다. 그러니 따라 해봐라. 요렇게.

UpdatedOn August 02, 2011






스타일링을 하다 보면 다양한 창구를 통해 그 노하우를 터득하고 익히게 되는데, 매 시즌 디자이너들의 런웨이는 큰 도움이 된다. ‘이달 스타일링에 저런 디테일을 한번 해봐야지’ 하는 힌트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들이 구석구석 매만진 요소들을 숨은그림찾기처럼 발견하는 쏠쏠한 재미도 있다. 그러기에 독자들과 이 알토란 같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잘 보고 따라 해보자.

상의의 밑단
여름엔 겉옷 없이 티셔츠나 셔츠 같은 이너를 바지 안으로 넣어 입는 건 거의 대부분 남자들이 선호하는 기본 스타일이다. 그러다 보니 매일 똑같아 보이는 스타일에 지겨울 때가 많다. 티셔츠와 바지, 셔츠와 바지의 매치가 다르지 않으니 말이다. 그럴 땐 여기 디자이너들의 스타일링처럼 언밸런스한 라인을 만드는 거다. 셔츠 한쪽은 바지 안으로 넣고 다른 한쪽은 빼 입거나, 티셔츠는 사선 라인으로 바지 안에 집어넣는 거다. 카디건도 똑같은 방식으로 스타일링해보자. 평범했던 스타일이 특별하게 변한다.


셔츠와 티셔츠의 소매 끝
남자가 여름에 제일 많이 입는 아이템은 셔츠와 티셔츠다. 사실 이 두 가지를 제외하면 남자들이 입을 여름 상의는 없다. 그러다 보니 그 옷이 그 옷 같은 지루함을 경험하게 된다. 그럴 땐 이런 장치가 있다. 셔츠의 소매 끝만 롤업해도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한 번 접어 올리거나 여러 번 돌돌 말아 올리는 방법을 번갈아 활용해보자. 또 긴소매 셔츠라면 크게 한 번 접은 다음 다시 한 번 접어 올려 소매 끝이 팔꿈치 위로 올라가게 하는 거다.


벨트의 디테일
캐주얼 벨트를 평범하게 매는 건 재미없다. 여기 즐거운 여름 벨트 생활을 위한 몇 가지 모범 사례가 있다. 먼저 벨트의 중심을 살짝 비트는 거다. 정중앙에 놓인 버클은 기본 스타일이므로 중심을 살짝만 비틀어 비대칭으로 매면 신선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잘못 맨 것처럼 보일까 걱정이라면 벨트의 끝을 한 번 꼬아서 고정하는 것도 좋다. ‘메롱’ 하며 혓바닥을 내미는 듯한 위트가 느껴지지 않나.    
바지의 밑단
바지 밑단을 롤업하는 건 기본이라며, 이 제안을 허투루 넘기지 말 것. 롤업에도 특급 노하우가 존재한다. 여름은 자유로움이 넘쳐나는 계절이다. 그러니 옷 입기에도 응당 그러한 분위기를 투영해야 한다. 반듯하게 좌우대칭으로 스타일링하려는 버릇을 버릴 것. 그러니 가지런히 접어 올리지 말고 둘둘 말아 올려라. 바지 밑단을 한 번만 올려도 좋고 여러 번 둘둘 말아 올려도 좋다. 반바지도 마찬가지. 대신 왼쪽과 오른쪽의 롤업 모양이 똑같지만 않게 말이다.



지난 시즌부터 코오롱 스포츠는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 장 콜로나와 협업을 통해 아웃도어에 패션 개념을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 그 노력의 연장선으로 이번 F/W는 익스트림, 트레킹, 트래블 이 세 개의 독립된 라인이 조화를 이루며 놀라운 아웃도어 스타일로 변모했다. 산악인 하면 생각나는 아웃도어 룩이 아니다. 몸에 피트되는 실루엣과 다채로운 색감을 이용해 기능성과 심미성까지 두루 갖춘 컬렉션을 만든 거다. 그러니 아웃도어는 패셔너블하지 않아서 일상복으로 입을 수 없었다라는 말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다 코오롱 스포츠웨어 덕분이다.



Face + H2O

에어컨 바람에 피부가 자꾸 건조해지는 때다. 그럴수록 꾸준히 수분 크림을 사용해야 한다. H2O의 하이드레이팅 트리트먼트는 파란 색감이 이미 피부에 닿은 듯 시원한 느낌을 준다. 건조한 피부에 8잔의 물을 마셨을 때와 같은
수분 효과를 빠르게 보충해준다. 50ml.

Foot + 컨버스

이렇게도 화사한 색의 신발을 발에 맞춘다면 1백 리라도 걸을 수 있겠다. 게다가 러닝화 특유의 발에 딱 맞는 형태감과 편안한 착화감을 갖춰 그리 못할 것도 없다. 이 로드머신 시리즈는 화려한 색과 흰색 밑창의 매치가 압권이다.

Eye + 탐스 아이웨어

이 선글라스는 특별하다. 선글라스를 구매하면 아프리카에서 눈 질환으로 고통받는 한 사람의 안과 치료비를 지원하는 거다. 그러니 이 뜻깊은 선글라스를 써야 할 명분이 분명 있다. 여기 웨이페러 스타일은 다양한 컬러 프레임과 렌즈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프레임 끝의 삼색 스트라이프는 탐스 아이웨어의 특징.

Shoulder  + YSL

가방 전면에 로고가 큼지막하게 새겨진 가방을 드는 남자에 대한 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 가방은 예외다. 1961년부터 사용해온 YSL의 카산드라 로고를 전면에 내세운 바빈 백은 이브 생 로랑의 자부심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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