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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World, What a night

New World, What a night

UpdatedOn June 29, 2011



곽동열(인디케이트 팀장)

평소 스타일은 어떤가.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 위트 있고 유쾌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다. 물론 뼈대는 베이식과 클래식이다. 거기에 액세서리나 아이템 하나 정도만 독특한 것을 매치한다. 오늘 입은 데님 슬리브리스처럼 말이다. 그 외는 얼마나 평범한가. 
그럼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 갈 때의 옷차림은?
평소처럼 캐주얼하게 입고 포멀한 아이템 하나만 매치하는 편이다. 오늘처럼 카고 팬츠에 포멀한 재킷을 매치하는 정도.  
클럽 룩은 언제나 어렵다. <아레나>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해달라.
우선은 시각적으로 눈에 띄는 아이템을 하나 정하는 게 좋다.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말이다. 클럽에서는 생각보다 그렇게 튀지 않을 것이다. 단 모자건 상의건 신발이건 하나만.
액세서리들이 범상치 않아 보인다.
위트 있고 독특한 아이템을 좋아하다 보니 대부분 해외 사이트를 통해 주문한다.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것들을 사기 위해서라면 이 정도 노력쯤은 해야 한다.   
금요일 밤에 자주 가는 곳은?
이태원에 위치한 ‘베뉴(Venue)’라는 작은 클럽이다. 모델 겸 DJ, 휘황이 운영하는 곳인데, 내겐 아지트 같은 곳이다.

 



박용규(섬유 무역업 기획실장)

평소 스타일은 어떤가.
업무상 수트를 주로 입는다. 그러나 너무 포멀한 것은 되도록 피한다. 캐주얼한 셔츠나 티셔츠를 받쳐 입거나 위트 있는 타이와 포켓 스퀘어로 포인트를 주는 식이다.
일을 마친 뒤 술자리나 클럽 등을 갈 때 어떻게 변신하나.
수트에서 스타일링의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은 매우 한정적이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컬러 팬츠를 입는 것이다. 이때 상의는 모노톤으로 매치해 너무 멋을 낸 듯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안경이나 스카프 같은 소품이 있다면 더욱 완벽한 스타일 변화를 꾀할 수 있다.
밤의 옷차림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무엇인가.
중도를 지키는 것. 클럽이니까 괜찮겠지 싶은 마음에 과한 스타일링을 하는 독자들이 없길 바랄 뿐이다.
자주 가는 곳을 알려달라.
마카로니 마켓과 펑션처럼 저녁 식사와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다. 너무 번잡스럽지 않으면서 적당히 트렌디한 공간이라면 더욱 좋다. 조금 더 편안하게 즐기고 싶을 때는 더 하우스 오브 퍼플이나 그라노에 간다. 

+ London(1)
이미 술을 한잔 거나하게 마신 듯, 볼에 홍조가 올라왔고 눈도 살짝 풀려 있다. 놀라운 건 그도 역시 블랙 데님을 입고 있다는 것. 잘 보일진 모르겠지만, 그는 앙증맞은, 하지만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종잡을 수 없는 액세서리를 하고 있다. 오른쪽 손이 머문 바지 위를 보시라. 옷핀이 걸려 있는 게 보이는가? 그는 디테일에 집중하는 남자다. 재킷 소매 부분 버튼홀의 일부는 분홍색 실로 박음질되어 있다. 오늘을 위해 준비한 듯 보이는 현란한 프린트의 셔츠도 남다르다. 하지만 모두에게 어울릴 거라 추천하기엔 힘들 듯하다.

+ Newyork(2)
블랙 진과 블랙 가죽 재킷 그리고 역시 블랙 모자를 쓰고 있는 그는 블랙 도트 프린트 티셔츠를 입고 있다. 물론 신발도 블랙이다. 블랙 컬러는 정갈한 인상을 주는 동시에 강렬한 이미지까지 전달한다. 모든 게 블랙이라고 디테일에 신경 쓰지 않은 건 아니다. 가죽 재킷의 소매를 살짝 접어 올린 게 보이는가? 어떤 상황에서도 이런 작은 디테일이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 명심하시라.

+ Newyork(3)
왼쪽 라펠과 소매 그리고 주머니 위에 스터드 장식이 있다면, 어떤 디테일도 없는 오른쪽 소맷부리엔 무작위로 옷핀을 다수 달아놓았다. 챙이 넓은 모자와 배기 팬츠 그리고 늦은 밤의 선글라스와 다양한 요소들이 혼재돼 있지만 그리 혼란스럽지 않다. 이렇게 많디많은 아이템들을 섞어도 잘 어울릴 수 있다는 것과 화려한 컬러 없이도 이렇게 튈 수 있다는 걸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 Newyork
체크와 스트라이프를 조화시키는 능력자. 몸에 완벽히 달라붙는 스키니 팬츠를 롤업하는 테크니션. 오른쪽 중지와 약지를 반지로 한데 묶었음에도 불편함을 참을 수 있는 그는 돋보이고 싶어 하는 욕망이 강한 듯 보인다. 작지 않은 키임에도 더 크고 싶었을까. 족히 6cm 이상은 돼 보이는 키 높이 스니커즈가 놀라울 뿐이다. 이것만 삭제하면 완벽했을 텐데. 조금은 아쉽다.


스카프 김성준(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카프는 가장 효과적인 액세서리 중 하나다. 격 있는 재킷을 벗고 스카프로 한순간에 이미지를 바꾼 남자는 섹시해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언제나 ‘투 머치’는 금물. 포인트는 하나면 충분하다.
1 리넨 소재의 별무늬 스카프 가격미정 루이 비통 제품. 2 촉감이 좋은 카키빛 꽃무늬 실크 스카프 23만원 드레이크스 by 유니페어 제품. 3 흰색 페이즐리 무늬의 파란색 스카프 가격미정 닥스 제품.

컬러 타이 홍상호(사업가)

수트의 중심을 잡아주는 아이템인 만큼 컬러와 패턴에 조금만 변화를 주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위트 있는 보타이는 굳이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왠지 모를 새로운 기분을 전한다.
4 페이즐리 무늬 보타이 5만5천원 커스텀멜로우 제품. 5 줄무늬가 들어간 빨간색 보타이 가격미정 시스템 옴므 제품. 6 노란색과 하늘색의 사선 무늬 타이 5만8천원 커스텀멜로우 제품.

캐주얼 로퍼 곽호빈(테일러블 대표)

슈즈는 그 종류와 스타일에 따라서 발걸음도 바꾸는 신기한 힘을 지녔다. 같은 옷차림이더라도 드레스업 슈즈냐 캐주얼 로퍼냐에 따라 그날의, 그리고 그 밤의 애티튜드가 달라진다.
7 박음질 하나 없이 잘빠진 옥색 스웨이드 로퍼 가격미정 구찌 제품.
8 감색과 흰색이 섞인 가죽 로퍼 64만8천원 카르미나 by 유니페어 제품.
9 베이식한 디자인의 진한 캐멀색 로퍼 20만원 락포트 제품.

 

클러치백 임정호(아우라 헤어디자이너)

클러치백은 가방의 역할보다는 액세서리 역할을 훨씬 훌륭히 수행한다. 베이식한 차림도 클러치백을 쥐는 순간 포멀하게 변모한다. 옆구리에 바짝 끼워 넣는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1 밝은 오렌지색 포트폴리오 백 21만8천원 유즈드퓨처 제품. 2 흰색 가죽과 오렌지색 캔버스 소재를 매치한 클러치백 9만8천원 매니퀸 제품.
3 맥북 에어 사이즈에 맞춰 제작된 감색 케이스 겸용 클러치백
6만9천원 페넥 제품. 4 빛깔 좋은 와인색 가죽 소재 포트폴리오 백
23만9천원 데이빗 앤 헤넬 제품.

컬러 팬츠 박용규(섬유무역업 기획실장)

특별한 액세서리 없이 포멀한 느낌을 유지하면서 변화를 줄 땐 컬러 팬츠가 가장 효과적이다. 대신 서로 너무 동떨어지지 않도록 캐주얼 재킷과 라인이 잘빠진 팬츠를 매치하자.
5 슬림한 라인의 하늘색 팬츠 10만원대 TNGT 제품. 6 튀지 않으면서도 산뜻한 살구색 팬츠 14만9천원 올젠 제품. 7 파스텔 계열의 분홍색 팬츠 43만8천원 트루 트루사르디 제품.

슬리브리스 곽동열(인티케이트 팀장)

셔츠 안에 입으면 라운드넥 티셔츠보다 가볍게 연출할 수 있고, 잘 어울리는 컬러의 티셔츠와 매치하면 훌륭한 베스트로 활용 가능하다. 레이어드 룩을 연출하기엔 최고의 아이템.
8 네크라인이 깊지 않은 회색 슬리브리스 3만9천원 칩먼데이 제품.
9 흰색 줄무늬 슬리브리스 4만8천원 유즈드퓨쳐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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