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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SCENERY

산을 찾아가는 겨울 여행. 그리고 풍경의 일부가 된 자동차들.

UpdatedOn January 0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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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AUDI RS 5

RS는 레이싱 스포츠의 약자다. 아우디에 RS 마크가 붙었다면 고성능 차량이라는 뜻이다. 그동안 RS 모델은 많았지만 아우디 RS 5는 국내에 처음 등장한 모델이라 특별하다. 스포트백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 성능, 일상에서도 편안함을 주는 실용성을 겸비했다. 형태는 세단과 유사하나 그보다 더 낮고 날렵하다. 아우디 RS 5에는 블랙 패키지가 적용되어 인상이 강렬하다. 아우디 포링, RS 5 배지, 리어 디퓨저가 시선을 훔친다. 곳곳에서 카본 패키지도 눈에 들어온다. 사이드 몰딩과 사이드미러 하우징, 에어 인테이크 블레이드에 적용된 카본은 역동적인 성능을 지녔음을 강조한다. 스포티한 감성은 곳곳에서 드러난다. RS 스포츠 시트는 나파 가죽으로 꼼꼼히 만들었고, 4방향 요추지지대는 장시간 주행에도 허리를 단단히 받쳐준다. 매끈한 시프트 패들과 오른손 엄지 위치에 자리한 RS 버튼 등 달리고 싶게 만드는 요소들로 가득하다. RS 버튼을 누르면 곧장 다이내믹 모드로 변신한다. 계기판에선 애니메이션 효과가 펼쳐지며 레이싱 모드로 바뀌고, 우렁찬 엔진음과 묵직한 조향감, 단단해진 서스펜션이 긴장감을 연출한다. 아우디 RS 5에는 2.9L V6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단 3.9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할 정도로 펀치력이 강력하다. 회전 구간에선 아우디 콰트로 시스템이 균형을 잡아주고, RS 스포츠 서스펜션이 민첩한 움직임을 받쳐준다. 무엇보다 가속 페달을 밟을 때마다 실내를 가득 채우는 엔진 소리가 레이싱 감성을 마구 자극한다. 가격 1억2천1백2만원.

 

2.9L V6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 + 8단 팁트로닉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1.81kg·m, 사륜구동, 0-100km/h 3.9초, 안전최고속도 280km/h, 복합연비 8.6km/L
오디오
뱅앤올룹슨 3D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16 채널, 19스피커, 755W 출력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아우디 레이저 라이트를 탑재해 일반 LED보다 향상된 밝기와 넓은 가시 범위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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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FORD Ranger Wild Track

한국은 픽업트럭의 불모지였다. ‘용달’이라는 막강한 운송수단이 버티고 있는 시장에 픽업트럭이 설 자리는 없었다. 그러던 중 바다 건너 잘(?)생긴 픽업트럭들이 한국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며 등장했다. 뉴 포드 레인저도 그중 하나다. 와일드 트랙은 크고, 거대하고, 우렁차다. 전장은 5,490mm에 전폭은 1,870mm다. 휠베이스만 3,220mm에 달한다. 사이드 스텝 없이는 타고 내리기 어려울 정도다. 외형은 깔끔한 편이다. 군더더기라고는 측면의 데칼 정도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의 형태는 상위 모델인 랩터에 비해 임팩트가 약하다. 특징은 디젤 엔진이다. 와일드 트랙의 파워트레인은 2.0L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시동을 걸고 저속에서 이동할 때는 디젤 엔진의 소음과 떨림이 뚜렷하다. 디젤임을 숨기거나 정숙성을 강조하는 차는 애시당초 아니다. 외려 거친 맛이 잘 어울린다. 시끄럽고 불편하다는 것은 아니다. 시끄럽긴 하지만 10단 자동변속기가 시의적절하게 변속되며 불편함을 줄여준다. 투박한 움직임에 비해 복합연비는 10.0km/L로 준수하다. 도심에서는 2H로 이동했지만 4H로 변경하면 움직임이 조금 더 섬세해진다. 실내는 세련되진 않지만 불편하지도 않다. 있을 건 다 있고, 조작도 쉽다. 가격 4천9백90만원.

2.0L 직렬 4기통 바이터보 디젤 + 자동 10단
최고출력 213마력, 최대토크 51.0kg·m, 사륜구동, 휠베이스 3,220mm, 복합연비 10.0km/L
트렁크 적재 공간
1,137L, 최대 적재 하중 600kg
주행 모드
2H, 4H, 4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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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VO V90 Cross Country B5 Awd

V90 크로스컨트리는 V60 크로스컨트리보다 조금 더 길고, 조금 더 우아하다. 고급스럽다는 표현이 맞겠다. 스칸디나비아의 실용적인 디자인에 자연친화적 콘셉트를 더해 품격을 완성했다. 가죽과 나무, 크리스털이 차분한 색과 배치로 조화를 이룬다. 과시적이지 않다. 절제의 미덕을 지닌 디자인이기에 V90 크로스컨트리 운전석에 앉으면 디자이너가 된 기분이다. 세련된 감각과 지식을 겸비한 사람 말이다. 그러다 트렁크를 열고 짐을 적재할 때면 사무실에 얽매이지 않고 산과 바다로 훌쩍 떠날 줄 아는 자유로운 영혼이 깃드는 듯하다. 과장이긴 하지만 대체로 그런 감성이 든다. 아스팔트 외에도 가벼운 오프로드 정도는 어려움 없이 주행한다. 또한 정확하고 조작이 쉬운 ADAS 시스템도 장점이다. 레이더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구성되었으며, 후방 물체도 자동으로 감지해 제동을 거는 리어 액티브 브레이크 기능도 추가됐다. 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SK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운전 중 “아리아”라고 부르면 AI가 응답한다. 온도 조절이나 목적지 설정, 음악 등 어지간한 명령어는 대부분 이해한다. 발음이 안 좋아도 괜찮다. 한국어 음성 인식률이 96%에 달한다. 가격 6천9백50만원.

2.0L 직렬 4기통 터보 + 8단 자동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kg·m, AWD, 0-100km/h 7.4초, 안전최고속도 180km/h, 복합연비 10.6km/L
트렁크 용량
560L(기본), 1,526L(2열 폴딩 시)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내비게이션 티맵과 AI 플랫폼 누구, 음악 플랫폼 플로를 차와 통합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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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MERCEDES AMG G 63

G-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SUV의 시작이다. 전설적인 오프로더의 의미가 깊지만, 특유의 각진 실루엣이 감성을 자극해 오프로드를 찾지 않는 이들도 선호한다. 더 뉴 G-클래스의 외관은 완성된 디자인이다. G-클래스의 실루엣은 이미 헤리티지로 자리했다. 변화를 하되 정체성은 유지해야 하는 것이 숙명이다. 변화는 실내에서 발견된다. 인테리어는 클래식한 외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둥근 헤드램프 모양은 송풍구 디자인으로 거듭났고, 방향지시등 모양은 대시보드 위 스피커 디자인에 반영됐다. 소재는 모두 최고급이며, 디테일링은 수작업으로 마감됐다. 주행 정보는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에 펼쳐진다. 디스플레이는 클래식, 스포티, 프로그레시브 세 종류를 제공한다. 주목할 것은 파워트레인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에는 4.0L V8 바이터보 엔진이 들어 있다. 여기에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와 AMG 퍼포먼스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이 힘을 정확하게 분배한다. 오프로더 특유의 높은 지상고를 갖췄음에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 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성능을 지녔다. 변속은 정확한 시점에 이루어진다. 여기에 소프트웨어 기반인 멀티플 다운시프트 기능까지 더해 폭박적인 가속을 발휘한다. 스포츠와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갖춘 오프로더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뿐이다. 가격 2억1천7백60만원.

4.0L V8 바이터보 엔진 + AMG 스피드 시프트 9단 자동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86.6kg·m, AMG 퍼포먼스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 0-100km/h 4.5초, 복합연비 5.9km/L
다이내믹 셀렉트
슬리퍼리,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인디비주얼, 샌드, 트레일, 락 8가지 모드로 구성
멀티빔 LED 헤드램프
개별 컨트롤이 가능한 고성능 LED 모듈은 맞은편 차량이 눈부시지 않도록 하면서 도로를 정확히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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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CREDIT INFO

EDITOR 조진혁
PHOTOGRAPHY 박원태
COOPERATION 게티이미지뱅크

2022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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