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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얼리!

완전히 새롭고 면면이 탐나는 주얼리 브랜드 4

UpdatedOn July 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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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N CROCETTI @alancrocetti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여성복을 전공한 브라질 출신의 앨런 크로세티(Alan Crocetti)는 지금 가장 독보적이고 관능적인 실루엣의 주얼리 라인을 전개한다. 캠페인 땀과 멍으로 얼룩진 얼굴에 반창고 대신 반짝이는 골드와 실버 노즈 플래스터와 이어 커프, 립 커프를 착용한 캠페인 이미지를 통해 이 이름을 접하게 된 이들도 많을 거다. 그의 주얼리는 통제, 인내, 집착 같은 흥미로운 주제를 가장 극적인 지점으로 풀어낸다. 신체 구조와 곡선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나 본인의 문신 심볼인 전갈과 살바도르 달리의 장미 모티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주얼리는 디자인만큼 반응도 핫하다. 최근에는 장 폴 고티에와의 캡슐 컬렉션은 선보였는데, 디자이너의 아이코닉한 반다나를 925 스털링 실버의 굵직한 초커와 암밴드로, 마돈나의 콘브라를 반지의 모티브로 활용했다. 창조적인 그의 세계는 앞으로도 농밀한 빛을 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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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ÊTIER BIJOUX @tetierbijoux

언뜻 보기에 테티에르 비쥬의 주얼리는 갑각류의 바다생물 또는 술이 화려한 이국의 식물처럼 보일 테다. 테티에르 비쥬를 만든 플로렌스 테티에르는 이 ‘하이브리드 오브제’를 통해 전통적인 고급스러움과 화려함에 상충하는 불손한 미학을 선보이고자 했다. 플로렌스 테티에르(Florence Tétier)는 <노벰브레 매거진>의 설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데이즈드 뷰티>의 컨트리뷰팅 에디터로 이름을 알린 그녀는 최근 장 폴 고티에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됐다. 그녀의 독특한 미적 요소들로 완성된 테티에르 비쥬의 커프 귀걸이, 반지, 헤드 피스 등은 업사이클 플라스틱을 재료로 재탄생한 것들이라 더욱 세련됐다. 아직은 APOC 스토어와 센스 등 해외 온라인 편집숍에서만 구매할 수 있지만 테티에르 비쥬 인스타그램에 한글 해시태그까지 완벽한 조이와 에스파의 포스팅이 올라와 있는 걸 보면 곧 국내 첫 팝업 스토어 같은 소식도 들려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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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O KREIT @hugokreit

휴고 크레잇의 주얼리는 곧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불안정하고 아찔한 형태를 지닌다. 게다가 수지와 알루미늄, 황동, 액체 크롬 등 장신구보다는 우주선이나 차를 만드는 데 어울리는 합성 재료에 진주, 크리스털, 유색 보석 등의 천연 재료를 더해 기존의 주얼리 브랜드에서는 본 적 없는 생동하는 질감의 주얼리를 다룬다. 산업 디자인 쪽 일을 했었고, 에르메스와 디올, 자크뮈스의 패션쇼의 제작 경험이 있는 그의 배경을 알고 나면 그의 컬렉션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거다. 스스로 파괴적이고 이상한 지점에서 매력을 찾는다는 휴고 크레잇(Hugo Kreit)은 그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그의 미학적인 주얼리를 ‘수공예 외계 주얼리’라고 소개한다. 이보다 더 극적이고 적당한 표현을 떠올려봤지만 찾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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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D SALAD @beadsalad

‘빈 샐러드’가 아니라 ‘비드 샐러드’다. 직역하자면 구슬 샐러드라는 이름을 가진 이 브랜드는 보다시피 아주 다양한 재료를 토핑으로 담아 유치하고 명랑한 키 링과 커스텀 목걸이를 만든다. 미디어 아트를 전공 중인 로렌 렁 크레머(Lauren Leung Cramer)는 빈티지 비즈 원석에 루어 낚시용 미끼, 천연 담수 진주 등을 엮어 하나뿐인 재기발랄한 악세서리를 탄생시켰다. 각각 다른 목적, 장소, 물건으로부터 만들어진 재료들을 한데 엮어 요즘 세대다운 업사이클링 주얼리인 점, 그리고 가끔 과제와 시험으로 업데이트가 늦어진다는 귀여운 사정도 비드 샐러드가 재미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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