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그 남자 향수, 그 여자 향수

취향이 다른 남자와 여자 10명에게 이성에게 권하고 싶은 향수와 그 이유를 물었다.

UpdatedOn February 09, 2021

  • 톰포드 로스트 체리 50mL 41만8천원 톰포드 뷰티 제품.

    톰포드 로스트 체리 50mL 41만8천원 톰포드 뷰티 제품.

    톰포드 로스트 체리 50mL 41만8천원 톰포드 뷰티 제품.

    For Her
    TOM FORD 로스트 체리
    관능적인 여자의 향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향수. 흔히 아는 보편적인 체리 향수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로스트 체리의 진가는 잔향에 있다. 달큼한 체리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피, 바닐라로 눅진하게 변모한다. 마치 올드패션드를 흠뻑 머금은 칵테일 체리 같달까? 소유욕을 자극하는 색감과 도발적인 네이밍은 또 어떠한가. 이 향수를 뿌린 여자와 마주쳤을 때 말을 꺼내지 않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테다. 김성지(<아레나> 패션 에디터)

  • 그랑 수와 오 드 뚜왈렛 70mL 23만9천원 메종 프란시스 커정 제품.

    그랑 수와 오 드 뚜왈렛 70mL 23만9천원 메종 프란시스 커정 제품.

    그랑 수와 오 드 뚜왈렛 70mL 23만9천원 메종 프란시스 커정 제품.

    For Her
    MAISON FRANCIS KURKDJIAN 그랑 수와 오 드 뚜왈렛
    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그랑 수와는 내가 처음 파리를 갔을 때 구매해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용하는 향수다. 파리의 밤을 향으로 표현한 향수라 낭만적이기도 하고, 뿌렸을 때 실크처럼 짜임새가 촘촘하고 풍성한 향이 퍼진다. 앰버와 우디, 오리엔탈 계열의 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향이다. 박태민(모델)

  • 덩 파리 100mL 가격미정 셀린느 제품.

    덩 파리 100mL 가격미정 셀린느 제품.

    덩 파리 100mL 가격미정 셀린느 제품.

    For Her
    CELINE 덩 파리
    개인적으로 향수를 자주 사는 편은 아니지만 디올 옴므 시절부터 에디 슬리먼의 팬으로서 셀린느의 덩 파리(Dans Paris)는 보틀 디자인은 물론 컬러까지 마음을 사로잡았다. 황금빛 액체가 호사스럽게 찰랑이는 보틀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이 향수는 부드럽고 달달한 꽃향기와 바닐라가 어우러져 1970~80년대 파리의 로맨티시즘을 연상시킨다. 그녀를 위한 선물이지만 내가 더 만족스러운, 비주얼마저 훌륭한 향수다. 정찬웅(부쉐론 PR)

  • 아쿠아 디 콜로니아 카프리폴리오 100mL 17만8천원 산타 마리아 노벨라 제품.

    아쿠아 디 콜로니아 카프리폴리오 100mL 17만8천원 산타 마리아 노벨라 제품.

    아쿠아 디 콜로니아 카프리폴리오 100mL 17만8천원 산타 마리아 노벨라 제품.

    For Her
    SANTA MARIA NOVELLA 아쿠아 디 콜로니아 ‘카프리폴리오’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아쿠라 디 콜로니아 ‘카프리폴리오’는 향수를 즐겨 뿌리지 않는 나에게도 기분 좋게 다가오는 향기다. 화려하지 않으며 깨끗하고 신선한 향취라 침구에 뿌려도 잠드는 순간까지 기분 좋게 해주는 향수. 나처럼 자연스러운 향을 좋아하거나 계절마다 몇 가지 다른 향수들을 레이어드하는 사람에게 선물해도 좋겠다. 채대한(사진가)

  • 릴 플레르 오 드 퍼퓸 리미티드 에디션 100mL 29만8천원 바이레도 제품.

    릴 플레르 오 드 퍼퓸 리미티드 에디션 100mL 29만8천원 바이레도 제품.

    릴 플레르 오 드 퍼퓸 리미티드 에디션 100mL 29만8천원 바이레도 제품.

    For Her
    BYREDO 릴 플레르 오 드 퍼퓸
    바이레도의 향수는 늘 예상을 벗어나는 지점이 있어서 매력적이다. 릴 플레르는 아릿하게도 느껴지는 톱 노트부터 가죽에 장미 향을 입힌 듯한 향취, 피부에 안착한 잔향까지 빤한 구석이 없다. 기존의 검은색 캡에서 벗어나 컬러풀한 디저트 컬러를 사용한 리미티드 에디션이라 특별한 날의 선물로도 제격이다. 박개한(인트렌드 PR)

  • 제스트 드 진젬브르 100mL 21만5천원 힐리 by 메종 드 파팡 제품.

    제스트 드 진젬브르 100mL 21만5천원 힐리 by 메종 드 파팡 제품.

    제스트 드 진젬브르 100mL 21만5천원 힐리 by 메종 드 파팡 제품.

    For Him
    HEELEY 제스트 드 진젬브르
    힐리에서 가장 최근에 출시한 제스트 드 진젬브르는 브랜드 특유의 깨끗하고 맑은 느낌이 표현된 산뜻한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다. 청량하고 신선한 향취가 향수를 뿌리는 사람뿐만 아니라 상대방 또한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이성에게서 꾸밈없이 깔끔한 향을 맡았을 때, 그 사람에 대한 좋은 인상이 향과 함께 떠오르는 건 나만 경험한 일이 아닐 거다. 김정숙(메종 드 파팡 매니저)

  • 콜론 352 50mL 28만원 엑스 니힐로 제품.

    콜론 352 50mL 28만원 엑스 니힐로 제품.

    콜론 352 50mL 28만원 엑스 니힐로 제품.

    For Him
    EX NIHILO 콜론 352
    엑스 니힐로는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향수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아직 익숙지 않은 이름이다. 클래식한 콜로뉴가 떠오르는 보틀에 깔끔하고 존재감이 뚜렷한 향이 담겨 있다. 시더우드와 화이트 머스크를 베이스로 톱 노트는 이탈리아 레몬, 미들 노트는 오렌지 블라섬으로 구성했다. 주성분만 읽어도 알 수 있듯이 개성 있고 세련된 향기다. 개인적으로 남녀 구분 없이 뿌릴 수 있는 중성적인 분위기의 향수가 취향이라 처음 맡았을 때에도 익숙한 편안함을 느꼈다. 내가 뿌리는 것보다 다른 사람에게서 은근하게 풍긴다면 분명 더 매력적일 거다. 이상(<아레나> 패션 에디터)

  • 도 손 오 드 퍼퓸 75mL 21만원 딥티크 제품.

    도 손 오 드 퍼퓸 75mL 21만원 딥티크 제품.

    도 손 오 드 퍼퓸 75mL 21만원 딥티크 제품.

    For Him
    DIPTYQUE 도 손 오 드 퍼퓸
    호불호가 없는 알싸하고 달콤한 향. 실제로 이 향수를 뿌리고 나간 날 이성 친구가 내게 무슨 향수를 뿌렸냐고 물어보고 따라 산 적이 있다. 오래 써보니 계절마다 다른 향이 느껴진다. 여름엔 더운 열기와 살 냄새가 어우러져 바다와 어울리는 시원하고 경쾌한 향취가 나고, 겨울엔 마른 바람에 섞여 알싸한 향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밸런타인데이에 남녀 모두가 만족할 수밖에 없는 선물이 될 거다. 메구(모델)

  • 엔젤스 셰어 50mL 27만원대 킬리안 제품.

    엔젤스 셰어 50mL 27만원대 킬리안 제품.

    엔젤스 셰어 50mL 27만원대 킬리안 제품.

    For Him
    KILIAN 엔젤스 셰어
    이성을 마주한 순간 향기에 놀란 적 있나? 이 향은 내 후각기관이 인지할 수 있는 스펙트럼 안에 있었기 때문에 맡은 순간 본능적으로 좋다고 느껴야 했을 텐데, 의외로 처음 맡아본 향이라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비슷한 향도, 느낌도 나의 경험상 이전엔 없었다. 헤네시 가문의 킬리안이 ‘코냑’을 베이스로 만든, 거칠지만 따뜻하고 달콤하지만 무거운 두 극이 한곳에 담겨 있는 달콤 씁쓸한 향. 최민석(메이크업 아티스트)

  • 조르지오 아르마니 아쿠아 디 지오 옴므 100mL 12만원대 아르마니 뷰티 제품.

    조르지오 아르마니 아쿠아 디 지오 옴므 100mL 12만원대 아르마니 뷰티 제품.

    조르지오 아르마니 아쿠아 디 지오 옴므 100mL 12만원대 아르마니 뷰티 제품.

    For Him
    GIORGIO ARMANI 아쿠아 디 지오 옴므
    아쿠아 디 지오 옴므는 누구나 한 번쯤 맡아봤을, 고전적이지만 세련된 남자 향수다.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 이 향기가 나서 좋았다. 그런데 그 향수가 전 여자친구에게 선물받은 것임을 알게 되고 화가 나서 버렸다. 하지만 향기는 죄가 없다. 나중에 같은 향조의 데오도란트를 선물해주는 걸로 타협했다. 김신애(사진가)

<에스엠라운지>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이상
PHOTOGRAPHY 박도현
ASSISTANT 김유진

2021년 02월호

MOST POPULAR

  • 1
    MANNER MAKES A GOLFER
  • 2
    사막과 자유
  • 3
    MZ에 대한 진실과 오해
  • 4
    아틀리에 에르메스 개인전 - 작가 현남이 그린 형형색색 도시 전경
  • 5
    스타트업? 이것만 조심해!

RELATED STORIES

  • FASHION

    HAIRY

  • FASHION

    A NEW LIFE

    골프웨어라고 해서 필드 위에서만 입으란 법은 없잖아.

  • FASHION

    THE SHOPPER

  • FASHION

    좋은 이웃과 더 나은 디자인

    단순히 보여지는 옷의 실용성과 아름다움만 추구하는 브랜드가 아니다.

  • FASHION

    NEW FORMALITY

    포멀에 대한 주관적 방향성.

MORE FROM ARENA

  • FASHION

    스톤아일랜드 x 카를로 리베티

    스톤아일랜드 ‘카를로 리베티’와의 인터뷰

  • REPORTS

    레이백 사운드

  • INTERVIEW

    로컬리티 발견하기

    좁고 깊게 지역을 탐구해온 로컬 미디어 셋. 이들의 내밀한 시선을 따르면 이곳과 저곳이 달리 보인다.

  • AGENDA

    영원한 여행자

    태국 요리에 첫 미쉐린의 별을 안긴 호주인 셰프 데이비드 톰슨의 이번 목적지는 서울이다. 데이비드 톰슨의 캐주얼 레스토랑 롱침(Long Chim)이 서교동에 문을 연다.

  • WATCH

    THE BIG PILOT

    항공 시계의 아이콘, IWC 빅 파일럿 워치 43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