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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두피를 위하여

두피가 빨갛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얼굴 피부보다 얇다는 두피가 적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것. 당장 피부과 전문의에게 달려가 SOS를 청했다.

UpdatedOn January 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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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의 건강 상태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건강한 두피는 우윳빛을 띠지만 건강하지 않은 두피는 색깔부터 다릅니다.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면 두피가 누렇게 보일 수도 있고, 두피 각질과 노폐물 등이 쌓여서 모공을 막고 두피가 자극을 받아 붉어질 수도 있습니다. 군데군데 붉거나 가렵다면 염증이 있는 건강하지 않는 두피입니다. 가려움과 각질이 생기면 비듬이 발생할 수도 있고, 모낭염이나 지루성 피부염이 생길 수도 있고, 계속 방치하면 탈모까지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두피 관리’와 관련하여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오해나 잘못된 습관이 있다면요?

1 아침 VS 저녁, 머리는 언제 감는 게 좋은가요?
개인의 생활 패턴에 따라 하루에 한번 감으면 되지만, 되도록 저녁에 감는 것을 추천합니다. 야외 생활을 하면서 두피에 쌓인 먼지, 피지, 노폐물 등은 밤에 제거하고 제대로 된 두피의 휴식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다만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두피가 습해져 곰팡이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이는 두피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바로 말려주어야 합니다. 이 때, 헤어 드라이어 사용은 빠르게 머리를 건조시켜줘서 편리하지만 두피에는 생각보다 많은 자극을 줍니다. 헤어 드라이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한다면, 머리를 말릴 때는 너무 뜨거운 바람은 피하고 송풍을 이용해 두피의 모근 건강과 모발의 수분을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노푸’가 민감한 두피와 탈모에 도움이 되나요?
좋기는 하지만 각종 노폐물이 두피 피지와 같이 기름 성분에 붙어 있어, 물로만 머리를 감는다면 제거가 잘 되지 않아 현대 생활에는 맞지 않습니다. 두피가 가렵고 각질이 있어 청결하게 한다고 너무 잦은 샴푸나 손톱을 이용해 박박 긁어 샴푸를 하게 된다면, 잠깐은 시원할 수 있지만 오히려 두피에 자극이 되어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한 두피의 혈액 순환을 위해 마사지를 목적으로 다른 도구를 이용해 너무 세게 두드리는 경우에는, 자칫 두피에 상처가 나고 염증이 생길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3 두피 스케일링을 받으면 도움이 될까요?
두피에 각질과 노폐물 등이 쌓여서 모공을 막고 피지 분비가 많거나 청결하지 않은 경우에는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너무 자주하면 오히려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스케일링 주기는 개인의 두피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정해진 것은 아니고, 이보다는 제대로 된 샴푸법을 통해 평소 스스로 관리하는 것을 권합니다.

 

건강한 두피를 위하여 일상 생활에서 챙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잦은 샴푸 그리고 염색이나 탈색, 헤어 제품의 사용이 오히려 두피의 각질 형성을 빠르게 하고 비듬이나 각질을 발생하게 합니다. 합성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샴푸는 피하고 약산성 샴푸를 사용해서 가볍게 두피를 마사지 하듯이 두드려 주고, 5분 이내에 빠르게 헹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린스는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모발을 코팅해주어 정전기를 줄여주고 손상된 모발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두피까지 바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린스에 있는 성분이 두피를 막아서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헹구고 두피가 건조하다면 두피 보습제 사용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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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이아름
WORDS 김홍석(와인 피부과 원장)
PHOTOGRAPHY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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