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CAR MORE+

혹독한 계절

계절은 춥고, 먼지는 자욱한 시대. 도심과 자연을 가리지 않는 볼보의 크로스컨트리는 지금 혹독한 환경을 헤쳐나가고 있다.

UpdatedOn January 05, 2021

3 / 10
/upload/arena/article/202012/thumb/46949-438784-sample.jpg

 

 

 볼보 CC V60 B5 AWD 

 배기량  1,969cc
 엔진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B5, 48V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kg·m
 복합연비  10.6km/L
 트렁크  529L(기본), 1,441L(최대)
 가격  5천3백30만원

3 / 10

 

계절의 혹독함은 스칸디나비아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도 춥다. 계절의 혹독함에 아스팔트는 갈라지고, 소리도 없이 검은 빙판이 생겨났다 사라진다. 그래서 겨울이 오면 신경 쓰지 않던 것들을 찾아보게 된다. 열선 시트라든지, 접지력이라든지, 무엇이 더 안정적인 구동 방식인지 꼼꼼히 들여다본다. 볼보의 크로스컨트리(이하 CC V60)는 새로운 시대의 모험 정신을 대변하는 스웨디시 어드벤처라고 부른다. 스웨덴 사람들이 말하는 모험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북유럽의 거친 환경을 고려하면 기온 변화 정도는 거뜬히 감당하는 든든한 면모를 갖추었음을 미루어 짐작하게 된다.

CC V60은 세단과 SUV, 에스테이트의 장점을 결합한, 요즘 말로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회사 출근하고, 마트에 가고, 학원 앞에서 대기하고, 가끔은 캠핑도 가고, 일부러 험지도 찾아다니는 사람들을 위한 팔방미인이라 하겠다.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제공하기 위해 CC V60에는 크로스컨트리 전용 투어링 섀시와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스프링과 완충기의 댐핑 컨디션을 조정해 오프로드 대응력을 높였다. 일반 V60보다 지상고가 74mm 높은 210mm에 달한다. 세단 같지만 시야는 조금 더 높고, 가파른 경사와 험로에서 차체가 보호된다. 반대로 생각하면 높은 지상고는 조향력과 승차감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편평비가 높은 타이어를 사용해 정숙성과 정확한 핸들링을 실현했다.

또한 최첨단 5세대 AWD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도 든든하다. 노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동력을 재분배한다. 조금의 힘이라도 낭비하지 않고 알뜰하게 사용한다. 에코와 오프로드 등 주행 모드는 총 5가지를 제공한다. 이렇듯 일상에 필요한 기능, 여행에 요구되는 기능을 두루 충족하니 수요가 많다. 구입을 망설이기보다 예약을 한 사람이 더 많다. 한 가지 기능에 특화된 차량을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사서 후회할 점은 드문 차니까. CC V60은 2세대 모델이다. XC60에 이어 출시된 60클러스터 기반이다. 볼보의 최신 모듈형 플랫폼 SPA를 토대로 완성됐다. 외형은 볼보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스웨덴의 자랑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한 LED 헤드램프도 여전하다. 새로운 그릴과 볼보 아이언 마크, 후면의 볼보 레터링도 미니멀하게 적용됐다. 기능에 충실한 게 북유럽 디자인이라지만 CC V60의 실내는 감성적인 터치가 풍부하다. 볼보의 플래그십 라인인 90클러스터에 처음 도입된 스칸디나비아 룩을 활용했다. 간결하고 자연적인 요소가 많다는 뜻이다.

새로 추가된 점은 계기반에 적용된 천연 소재 디테일이다. 보다 자연적인 느낌이다.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에 있다. CC V60은 순수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B5 48볼트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B’ 배지와 함께 선보이는 새로운 표준 파워트레인이다. 여기에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환경이 혹독하게 변하는 시기, CC V60의 자신감은 ‘에코프렌들리’한 파워트레인에서 비롯된다.

<에스엠라운지>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조진혁

2021년 01월호

MOST POPULAR

  • 1
    여자친구 소원과 엄지
  • 2
    디에잇의 B컷
  • 3
    제네시스 X 육준서
  • 4
    일러스트레이터 맥스 달튼
  • 5
    백호의 로스트 하이웨이

RELATED STORIES

  • CAR

    아들에게

    뒷좌석에 아들을 태우고 달리며 생각한다. 내 아버지도 이런 마음이었을까?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것이 많다. 자동차도 그중의 하나. 자동차 기자들이 말하는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자동차.

  • CAR

    지붕을 걷은 자동차 셋

    떠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지붕을 걷었다. 오픈에어링의 계절, 하늘을 품은 자동차 셋.

  • CAR

    변화의 시작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돌아온 볼보 XC90 B6.

  • CAR

    시승 논객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대한 두 기자의 상반된 의견.

  • CAR

    클래식은 영원히

    더 이상 내연기관 차량이 도시를 달릴 수 없게 된다면, 공랭식 엔진의 포르쉐나 페라리 308GT, 1세대 머슬카도 차고에만 머물게 될 것이다. 그런 이유로 미국과 유럽에선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변환하는 ‘EV 변환(EV Conversion)’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전기차로 거듭난 클래식 카는 데일리 카로 손색없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클래식 카에 전기모터를 장착 중인 엔지니어들에게 궁금한 것들을 물었다.

MORE FROM ARENA

  • SPACE

    이탈리아 건축가가 설계한 오두막 Mountain Refugee

    다시 숲으로, 흙으로 돌아갈 계절이다. 작은 텃밭을 일궈도 좋고, 산을 관망해도, 강물의 윤슬을 보기만 해도 좋은 곳. 그곳에 작은 쉼터를 꾸린다. 집은 아니지만 집보다 안락한 곳. 오두막이든 농막이든 그 무엇이든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작고 단단한 집이면 된다. 전 세계 숲속에 자리 잡은 작은 집들을 찾았다.

  • FASHION

    기능성 러닝화 6종

    기능성으로 무장한 러닝화 6종을 신고 출발선에 섰다.

  • TECH

    손맛으로 한다

    튕기고, 긁고, 돌리고, 발사하고. ‘손맛 좋은’ 게임들.

  • FASHION

    네 개의 마사지 툴

    얼굴 위를 누르고, 미끄러지며 매끈하게 다듬어주는 마사지 툴 넷.

  • INTERVIEW

    아티스트 팀 아이텔

    독일의 현대 미술을 이끄는 작가 팀 아이텔의 작품은 간결하다. 덜어내는 것으로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그의 작품은 그 앞에 오래 머물게 하는 힘이 있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