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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UMN BY THE SEA

오프로더를 타고 해변을 달렸다. 여름보다 더 푸르고 하얀 풍경이 펼쳐졌다.

UpdatedOn November 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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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MERCEDES-AMG G 63

전설을 만날 때는 언제나 가슴이 뛴다. G-클래스는 1979년 출시된 이래 40여 년간 각진 외형을 유지하며 디자인 정체성을 고수해오고 있다. 자동차 디자인은 유행이 빠르게 변하지만 G-클래스는 언제나 멋진 모습으로 남아 있었다. G-클래스가 시대를 초월한 완벽한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SUV의 시작과 끝인 G-클래스는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첨단 기술이 적용되었지만 여전히 각진 실루엣과 오프로드 주행의 강력함을 선보이고 있다. 특유의 찰카당거리는 문소리도 여전하다. 달라진 점이라면 더욱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첨단 편의 기능이다. 특히 AMG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의 강력한 파워와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은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네 바퀴 가운데 하나만의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3개의 디퍼렌셜 락, 내리막길 주행을 돕는 로우-레인지 오프로드 감속 기어 등 다양한 기능이 많다. 이전 모델 대비 10cm 향상된 70cm의 도하 능력과 약 170kg 정도의 경량화도 달라진 점이다. 그뿐만 아니라 차체 길이와 너비도 이전 모델 대비 120mm씩 늘어나 더욱 여유롭고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가격 2억1천4백80만원.

POINT VIEW 3

4.0L V8 바이터보 가솔린 +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86.6kg·m, 0-100km/h 4.5초, 사륜구동, 복합연비
5.9km/L.

새로운 독립식 서스펜션
70cm의 도하 능력과 35도 경사각 주행.

다이내믹 셀렉트
다섯 가지의 온로드 모드와 세 가지 오프로드 모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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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NEW JEEP Gladiator Rubicon

랭글러에 오르면 자신감이 솟는다. 울퉁불퉁한 험로가 거뜬해 보이고, 자갈이나 흙길을 애써 찾아가게 된다. 바퀴가 움푹 빠지는 백사장도 좋겠다 싶었다.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랭글러의 뒤쪽에 트럭 베드를 만들어 캠핑 장비는 물론이고 오토바이도 실을 수 있다. 형태는 트럭인지라 4도어 랭글러보다는 약 80cm는 더 길다. 한 팔만큼 여유와 자유가 더 있는 셈이다. 트럭 베드에는 천으로 만든 덮개가 씌워져 있는데, 정식 명칭은 롤-업 소프트 토너 커버다. 김밥말이처럼 쉽게 접고 펼칠 수 있는 데다가 단단히 고정된다. 컨버터블 픽업트럭인 만큼 하드톱을 수동으로 개방할 수 있다. 실내에서 천장에 고정된 레버를 하나씩 풀고 밀어 올리면 되는데, 성인 남성 혼자서도 쉽게 해체하고 조립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분리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다.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 방수가 가능한 블루투스 스피커가 제공된다. 무엇보다 강점은 랭글러의 오프로드 DNA다. 루비콘에 장착된 4:1 락-트랙 HD 풀타임 4WD 시스템이 적용됐다. 풀-타임 토크 관리가 이루어져 바퀴가 마찰이 낮은 조건에서도 최적의 접지력을 구현한다. 또한 오프로드 플러스 모드를 선택하면 모래언덕을 빠르게 주행하거나 바위를 넘을 때 스로틀 반응과 변속 시점, 트랙션 컨트롤 등을 조작할 수 있다. 온로드에서 달려야 할 때 기대보다 움직임이 경쾌하다. 8단 자동변속기는 오프로드나 고속도로에서 동력을 효율적으로 바퀴에 전달한다. 어느 길이든 순조롭게 지나간다. 가격 6천9백90만원.

POINT VIEW 3

3.6L 펜타스타 V-6 가솔린 + 8단 자동
최고출력 284마력, 최대토크 36.0kg·m, 복합연비 6.5km/L, 락-트랙 풀타임 4륜구동.

4×4 시스템
진입각 40.7도, 램프각 18.4도, 이탈각 25.0도, 최저지상고 250mm, 수중 도하 최대 760mm, 최대 견인력 2,721kg.

트럭 베드
153×145×45cm 크기, LED 라이트와 고정용 고리, 230V AUX 파워 아웃렛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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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VROLET Real New Colorado Z71-X

콜로라도는 아메리칸 정통 픽업트럭이다. 생김새부터 든든하다. 전면의 검은색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 공기흡입구 전체를 감싼 범퍼 등은 강인한 모습을 강조한다. 뒷면은 쉐보레 레터링을 음각으로 새겨 레트로 감성을 드러냈다. 과거의 터프함을 재현하겠다는 의지처럼 보인다. 시승한 Z71-X 트림에는 다양한 오프로드 주행 보조 장치가 탑재됐다. 안정적인 내리막길 주행을 돕는 힐 디센트 컨트롤과 오프로드 주행 시 파워트레인 주요 부위를 보호하는 트랜스퍼 케이스 실드 같은 것들이다. 예민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과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헤드업 LED 경고 시스템 등 안전 사양도 든든하다. 가장 듬직한 것은 힘이다.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는 최고출력 312마력을 발휘한다. 온로드에서는 승용차 못지않은 고속 주행이 가능하고, 오프로드에서는 강력한 힘을 네 바퀴에 적절히 분배한다.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사륜구동 시스템은 사륜 및 이륜 구동 방식을 운전자가 선택하는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지원한다. 운전대 왼쪽 하단에 작은 다이얼로 선택한다. 이륜과 노면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구동 방식을 변환하는 오토 모드도 있다. 후륜에는 기계식 디퍼렌셜 잠금장치가 탑재됐다. 좌우 바퀴의 접지력 차이에 따라 차동 기능을 제한해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정통 픽업트럭답게 최대 3.2톤의 견인력과 첨단 트레일러링 시스템도 제공한다. 가격 4천4백99만원.

POINT VIEW 3

3.6L 6기통 직분사 가솔린 +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0kg·m, 견인력 최대 3.2톤, 파트타임 사륜구동, 복합연비 8.1km/L.

기계식 디퍼렌셜 잠금장치
좌우 휠의 트랙션 차이에 따라 차동 기능 제한.

스태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
무거운 짐을 적재한 상태에서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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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조진혁
PHOTOGRAPHY 박원태

2020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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