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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 전문가 우승우

지금, 사람들은 인플루언서를 꿈꾼다. 매일 새로운 인플루언서가 발견되고, 그들의 영향력은 나날이 증가한다. 새롭게 등장하는 수많은 인플루언서 중 깊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책무로 삼은 이들을 만났다. 이미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전문가들이 인플루언서의 세계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UpdatedOn September 24, 2019

브랜딩 전문가

우승우

Facebook harrywoo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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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가 넘쳐나는 공간에서 사람들은 개성을 잃기 쉽다.
주류 속의 비주류를 꿈꾸며 책과 서점을 좋아하는 우승우는 그래서 브랜드적인 삶을 지향한다.

 

브랜드 민주화
현재 브랜드 테크 기업인 더.워터멜론의 공동 대표이자 <창업가의 브랜딩> 저자입니다. 브랜드 관련 의미 있는 일들을 통해 ‘브랜드 민주화’를 실천하고자 해요. 현재 다루는 대부분의 콘텐츠들은 브랜드 관련 내용이에요. 브랜드 이론이나 지식, 사례, 제품 등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것들을 콘텐츠로 다루고 있죠.

인플루언서란?
자기 분야에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사람. 그것들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사람들과 사회에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브랜딩을 하는 이유
대학교 때부터 관심이 있었던 분야예요. 특별하게 전문 영역의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단지 좋아해서 지속적으로 연구해왔어요. 브랜드 관련 콘텐츠를 계속 모으고 생각을 정리해 공유하는 과정이 지속되다 보니, 나름의 전문성이 생긴 게 아닐까 생각해요.

자기 관점
사진을 올리거나 좋은 글들을 공유할 때 저만의 코멘트를 써요. 요즘은 정보가 많기 때문에 자기 생각, 자기 관점, 자기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똑같은 현상을 봐도 나만의 견해가 필요해요. 제 생각이 남들과 차별화되었다기보다는 제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저만의 생각을 담으려고 항상 노력해요.

영감의 원천
새로운 경험을 하려고 노력해요. 브랜딩일수록 직접 경험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새로운 공간, 제품, 사람을 직접 접해요. 그리고 잡지를 애용하는 편이에요. 직업상 인풋보다는 아웃풋을 계속 만들어내야 해요. 아웃풋을 늘리는 작업을 하는 데 잡지만큼 가격 대비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는 없다고 생각해요. 에디터라는 전문가들이 나름의 큐레이션을 하는 거잖아요.

퀄리티의 가치
제일 많이 하는 건 페이스북이에요. 사실 중요한 건 퀄리티라고 생각해요. 새로 생기는 채널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죠. 유튜브나 인스타그램보다는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텍스트 중심의 콘텐츠를 선호하는 편이거든요. 제 생각을 담는 허브로 쓰는 거죠. 또한 페이스북이 제 전문성에 대한 인지도를 쌓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됐어요. 커리어나 네트워크를 쌓는 데 도움이 되었죠. 자연스럽게 새로운 기회와 제안도 들어오고. 페이스북을 안 했으면 그런 기회가 훨씬 덜했겠죠.

경계하는 부분
과장돼 보이는 걸 경계해요. 저는 실제 일상의 모습과 sns의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다만 sns의 모습이 누군가를 의식해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기에 과장되고 장점만 부각되는 확률이 높아요. 그렇기에 부풀리지 않도록, 사람들이 착각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해요. 지금 저의 SNS는 제 이름을 걸고 하는 만큼 남의 이야기보다는 제 생각, 제 글과 사진을 보여주기 위해 신경 쓰고 있습니다.

자유로움
휴가 갔을 때 친구랑 그런 얘기를 했어요. 행복을 뭐라고 생각하냐고. 저는 행복은 원하는 것을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원하는 걸 하는 자유로움을 누리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던 것 같아요. 그게 원동력이 아니었을까요.

앞으로의 계획
저도 그런 고민을 많이 해요. 앞으로 얼마나 더 해야 할지. 최소 80세까지는 일을 해야 되니까 한 30년은 더 해야 하지 않을까요? 다만 브랜드 관련 일을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기에, 어떤 형태로든 어떤 채널에서든 브랜드와 관련한 콘텐츠를 계속 남기지 않을까 싶어요.

시리즈 기사

MICRO INFLUENCER 시리즈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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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스터 쿠키 매거진 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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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프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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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CREDIT INFO

EDITOR 조진혁, 신기호
CONTRIBUTING EDITOR 박한빛누리
GUEST EDITOR 정소진
PHOTOGRAPHY 이우정

2019년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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