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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앞에 CIX

On August 08, 2019

세상 앞에 선 다섯 소년을 만나 기대와 열정과 꿈에 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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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석이 입은 재킷·페이즐리 패턴 팬츠는 모두 제이백 꾸뛰르, 슈즈는 크리스찬 루부탱 제품. 

병곤이 이너로 입은 셔츠는 준지, 니트 조끼는 오프화이트, 슈즈는 닥터마틴,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승훈이 입은 브이넥 셔츠·스카프는 모두 김서룡, 슈즈는 크리스찬 루부탱,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용희가 입은 재킷과 이너로 입은 셔츠·팬츠·슈즈 모두 에르메네질도 제냐 XXX 제품.
진영이 입은 웨이스트 벨티드 재킷·팬츠는 모두 제이백 꾸뛰르, 슈즈는 크리스찬 루부탱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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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니트 스웨터·가죽 재킷·줄무늬 팬츠·이중 벨트·슈즈는 모두 프라다 제품.

 배진영 

다시, 진영

워너원 활동이 배진영에게 남긴 것
무대 하나하나 완벽하게 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었다. 돌아볼 시간도 없었다. 기대보단 걱정이, 설렘보단 부담이 컸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다시 못 만날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부터 모든 게 소중해졌다. 워너원 활동을 통해 커다란 사랑, 앞으로 다시 못할 값진 경험들, 그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 모든 걸 얻었다. 발전했다.

도전을 거듭하는 이유
솔직히 어렵다. 힘들고 먹먹한 시간이다. 그런데 그것들을 해냈을 때의 성취감이 크다. 벅찰 만큼. 새벽 늦은 시간까지 연습하면서 ‘이걸 왜 이렇게 붙잡고 있지’ 싶다가도 재밌으니까, 즐거우니까 하는 거다. 하나둘 이뤄내는 시간들이 그렇다. 지금은 워너원 배진영의 타이틀을 잠깐 두고, CIX 배진영으로서 새로운 도전 앞에 서 있다.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
‘연습벌레’라는 타이틀. 그런 자세. 사실 나는 많이 부족하다. 부족하다는 생각이 의지와 열정, 목표 의식을 더 또렷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영원히 잃지 않고 싶다. 언제나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이고 싶다. 그래서 ‘연습벌레’라고 불러주실 때마다 감사하고, 뿌듯하다.

배진영에게 ‘미지수’ 그리고 ‘완성’이란
미지수는 현재의 CIX.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으니까. 완성 역시 CIX. 때론 지치고, 힘들기도 하겠지만 멤버들과 함께라면 최고의 무대를 꾸밀 수 있으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치열하게 연습하고, 발전해야겠지. 개인적으로도 무대 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최종 목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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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로 입은 꽃무늬 셔츠·체크 블레이저·팬츠는 모두 에트로, 브로치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현석 

성장하는 현석

CIX에 꼭 어울리는 단어 몇 개
신비함. 그리고 소금. 우리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면 여러 색이 섞인 느낌이다. 다섯이 전부 다르다. 개성 있고, 서로 다른 매력을 가졌다. 팀으로 만난 과정 자체도 신기할 정도다. 그만큼 서로에 대한 기대도 크다. 소금은 정말 중요한 존재니까. 팬들에게도, K-팝을 사랑해주시는 대중에게도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이고 싶다.

현석에게 무대라는 존재
간절하다. 무대보다 간절한 걸 찾기 어렵다. 연습생 시절을 지나오면서 오직 무대만을 바라봤으니까. 훌륭한 프로듀싱팀, 안무팀 그리고 회사의 도움으로 꿈 바로 앞에 서 있다. 떨리지만, 형들과 무대에 서는 상상을 하면 긴장은 금방 설렘으로 바뀐다. 잘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당장의 목표
쇼케이스. 팬들 앞에서 CIX를 보여주는 첫 시간이니까. 지금은 무엇보다 ‘쇼케이스’라는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고 싶다. 방법은 거듭 연습하는 것밖에 없다. 형들과 함께 작은 부분까지 맞춰나가려 노력하고 있다. 팬들에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래야 팬들도 우리의 무대를 보고 즐거워할 테니까.

무대를 앞둔 지금 드는 생각
당장은 깜깜하다. 그래서 틈틈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무대에서 펼칠 안무, 동선, 퍼포먼스 모든 걸 머릿속으로 재현하고 있다. 많이 긴장되고, 떨리지만 함께 연습해온 시간을 믿는다. 오랜 시간 우린 선의의 경쟁을 통해 발전해왔으니까. 오늘보다 무대 위에서 우린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거다.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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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가 프린팅된 셔츠는 루이 비통, 팬츠는 8 몽클레르 팜 엔젤스, 레이스업 워커는 베르사체, 별과 밀리터리 펜던트 목걸이 모두 크롬하츠, 실버 체인 목걸이는 일레란느 제품.

 BX 

BX의 기대들

연습생 시간이 BX에게 남긴 것
연습생은 4년 정도 했다. 길었을까. 두 번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얻은 것이 많았다는 것은 분명하다. 경험을 가장 큰 선물로 생각한다. 반대로 잃은 건 하나도 없다. 성장했고, 그 시간들을 통해서 지금의 CIX 멤버가 됐다.

BX의 음악
사람들이 대부분 독특하고 개성 강한 음악을 좋아할 거라 생각하는데, 나는 말랑말랑하고 트로피컬한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정반대의 색깔을 가진 이번 CIX 앨범은 내게 도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내가 이런 음악 스타일도 할 수 있구나’ 알 수 있게 됐다. 기회가 된다면 팀을 위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곡을 만들어 선물하고 싶다.

BX다운 것
나를 한 가지 스타일로 정형화하지 않는 편이다. 마음 가는 대로 자연스럽게. 물론 진실성을 기준으로 세우고 행동하고 말하려 한다. 그게 BX다운 것 같다. 이번에 발표한 우리 앨범이 <안녕, 낯선 사람>이다. 날 낯설게 여길 팬들에게 BX가 누구인지 진실성 있게 보여드릴 생각이다. 가장 BX답게.

BX의 목표와 기대
목표와 기대가 같다. 신인상이다. 멤버들하고 자주 이야기한다. 초심을 잃지 말고, 어느 무대서든 최선을 다하자고. 그러다 보면 어디서든 예쁨 받는 CIX가 돼 있을 거라고. 잊지 않고 꾸준하게, 성실하게 걸어가다 보면 우리가 목표하고, 기대하는 ‘신인상’ 앞에 설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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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브레이커·팬츠는 모두 베르사체, 운동화는 누메로벤투노 by 한스타일닷컴, 허리에 맨 스카프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승훈 

꿈 앞에, 승훈

소년과 남자 사이
소년 승훈일 때는 부담 없이 춤을 추고 노래했다면 지금은 데뷔를 앞둔 프로에 가까워졌으니까. 당연히 더 완벽하게 준비해야 하겠지. 그런 의미에서 CIX 이전과 이후로 나 자신을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 칭찬에 쉽게 안주하거나 만족하지 않고 노력하면 무대 위에서 ‘남자 승훈’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쇼케이스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
CIX의 시간들. 생각보다 커다란 무대, 많은 팬 앞에 선다는 게 떨리고 긴장되지만, 어떻게 보면 이기적인 생각 아닐까. 팬들은 우리를 보러 와주시는 거니까. 찾아주신 모든 팬들을 위해서라도 그동안 CIX가 준비해온 시간들을 남김없이, 전부 보여주고 싶다. 10년 동안 연습해온 내게는 굉장히 특별한 시간이니까.

승훈을 웃게 하는 것
CIX 멤버들. 오글거려도 어쩔 수 없다. 하하. 하루 종일 멤버들과 함께 지내다 보면, 정말 그들밖에 없다는 생각이 순간순간 든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느낌. 말 한마디 안 하고 한 공간에 있을 뿐인데 그렇다. 내게는 진영, BX, 용희, 현석 모두가 에너지다. 나도 멤버들에게 그런 존재이길 바란다.

요즘의 감정
떨리거나 기쁘거나. 사실 이런저런 감정이 전부 든다. 데뷔를 생각하면 설렘과 기쁨, 막연한 기대감…. 뭐 이런 감정이 소용돌이치다가도, 쇼케이스를 떠올리면 정신이 번쩍 드는 거지. 긴장되고, 걱정되고. 그래도 딱 하나만 꼽으라면 기쁜 마음이 가장 크다. 오래전부터 기다리고 꿈꿔왔던 순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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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팽글 장식 블루종은 김서룡 제품.

 용희 

용희가 믿는 것

연기를 준비한 시간이 남긴 것
진실한 감정. 표현의 힘. 그리고 값진 경험. 연기를 준비하다 뒤늦게 음악으로 전향하면서 느낀 것들이다. 연기와 음악이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방법만 다를 뿐, 감정을 전달하는 건 똑같았다. CIX를 준비하면서 내가 보여주고 싶은 감정이 팬들에게 오롯이 전달되길 간절히 바란다.

용희가 보여주고 싶은 것
최근까지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다. 생각이 깊어지면서 내가 무엇을 가장 잘하는지 돌아봤다. 그러다 ‘가장 잘하는 나’보다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팬들이, 대중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매력이 있는 멤버인지 도리어 알아줄 것 같았다.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하면, 팬들이 나를 제대로 평가해주지 않을까.

붙잡아두고 싶은 기억
내가 후회를 많이 하는 편이다. 당장 어제도 후회할 만큼. ‘조금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다. 역설적이지만 그래서 나는 매 순간 행복하고 싶다. 되도록 후회하는 시간을 만들고 싶지 않다. 지금 이렇게 인터뷰하는 시간도, 화보 촬영을 하는 시간도 전부 붙잡아두고 싶다. 지금 행복하니까.

용희가 깨고 나온 것
‘내가 무대의 주인공인 것처럼 이끌어가는 것.’ 처음에는 부족했던 부분이다. 형들이 곁에서 같이 고민해주고 도와줬다. 제스처 하나, 작은 디테일까지 함께 만들어줬다. 덕분에 지금은 무대 위에서 부족했던 그 힘을 갖게 됐다. CIX 멤버들을 향한 믿음이기도 하다.

세상 앞에 선 다섯 소년을 만나 기대와 열정과 꿈에 대해 물었다.

Credit Info

EDITOR
신기호
PHOTOGRAPHY
이수진
STYLIST
노지영
HAIR & MAKE-UP
장해인

2019년 08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신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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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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