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CAR MORE+

Summer Scene

선명하게 채집된 여름 풍경과 여름의 나날들.

UpdatedOn July 17, 2019

3 / 10
/upload/arena/article/201907/thumb/42365-376777-sample.jpg

 

프랜시스 호지슨 <The Swimming Pool in Photography>

여러 사진가들이 찍은 전 세계 각지의 수영장 사진들을 2백40여 페이지에 수록했다. 인공 파도가 일렁이는 거대한 수영장에 그득한 인파, 수영복을 입고 나란히 선 소년들, 아주 오래된 수영장의 모습 등 일상과 비일상적 풍경이 나열돼 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시원한 풀장에 풍덩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upload/arena/article/201907/thumb/42365-376778-sample.jpg

로맹 라프라드 <No Water>

프랑스 사진가 로맹 라프라드는 자연광이 비춘 풍경을 담는다. 5백 부 한정으로 출간된 이 사진집에는 캘리포니아주 조슈아 나무와 앰보이 지역의 사막이 펼쳐진다. 돌과 선인장, 굳센 나무 위주의 사진들임에도 메마르고 척박한 느낌보다는 산뜻한 감상에 가깝다. 이라선에서 판매.

 


 

/upload/arena/article/201907/thumb/42365-376779-sample.jpg

크리스티나 슈퇼헤 <Random Pictures Book>

크리스티나 슈퇼헤가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재구성한 사진집이다. 해변과 노인의 손, 유리잔에 담긴 물, 누드 비치에 누운 누군가의 뒷모습 등 사람과 사물을 구분하지 않고 노골적으로 클로즈업하거나먼 시선으로 포착했다. 우리가 익히 알던 일상적인 소재도 낯설게 느껴지도록 하려는 의도. 정직한 레이아웃에 반복적이고 작위적이지 않은 나열 역시 같은 이유다.

 


 

/upload/arena/article/201907/thumb/42365-376780-sample.jpg

피터 슐레징어 <A Photographic Memory 1968~1989>

조각가이면서 데이비드 호크니의 파트너로도 잘 알려진 피터 슐레징어가 호크니와의 런던 생활을 기록한 사진집이다. 호크니와 마찬가지로 회화로 경력을 시작한 슐레징어는 1966년을 기점으로 도예와 사진으로 전환했다. 앤디 워홀, 프란 레보비츠를 비롯해 유명인들의 젊은 시절과 슐레징어의 초기 패션 사진까지 실었다. 이라선에서 판매.

 


 

/upload/arena/article/201907/thumb/42365-376781-sample.jpg

카린 라발 <Poolscapes>

미국의 개인 수영장에서 촬영한 <Poolscapes>는 롤라이플렉스로 작업한 정방형의 사진들로 이루어졌다. 카린 라발의 이전 작업물도 수영장과 물을 소재로 한 사진들이 대부분인데, 특히 이 사진집에서는 빛과 물의 일렁임과 왜곡을 면밀히 포착했다.

 


 

/upload/arena/article/201907/thumb/42365-376854-sample.jpg

마틴 파 <WORLD(The Price of Love)>

마틴 파가 해변을 배경으로 한 작업들은 특히나 재기 있고 대담하다. 영국의 펑크 밴드 뉴 오더의 곡에서 제목을 따온 이 한정판 사진집은 프랑스 칸과 남동부 휴양지에서 촬영했다. 뙤약볕 해변에서 구찌의 2019 크루즈 컬렉션 의상을 입은 모델들과 구찌의 아이템을 절묘하게 소화한 현지인들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은 조화를 보여준다.

 


 

/upload/arena/article/201907/thumb/42365-376855-sample.jpg

루이 비통 <Fashion Eye Bali>

‘신의 섬’ 발리로 떠난 쿠엔틴 드브리에가 발견한 장대한 자연을 사진으로 충실하게 담았다. 패션의 관점만으로 묶을 수 없는 생동감 넘치며 낭만적인 피사체들과 함께 전기 소개와 작가 인터뷰를 함께 구성해 볼거리가 풍성하다.
+ 마른 잎에서 느껴지는 신비롭고 상쾌한 향취의 향수 로다르므와즈 100mL 19만3천원 세르주 루텐 제품.

 


 

/upload/arena/article/201907/thumb/42365-376856-sample.jpg

에밀리 스테인 <Bubblegum>

영국 사진가 에밀리 스테인이 미국 뉴욕주의 이스트햄프턴 해변에서 풍선껌을 부는 아이들의 해맑고 다채로운 표정을 찍은 사진집. 여동생인 앨리스 스테인이 촬영한 동명의 영상에서는 풍선껌을 부는 데 온 정신과 얼굴 근육을 집중한 어린 모델들의 모습을 숨죽이고 감상하게 된다. 이라선에서 판매.
+ 하트 모티브 메탈 키링 가격미정 프라다 제품.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이상
PHOTOGRAPHY 이우정
ASSISTANT 박영기

2019년 07월호

MOST POPULAR

  • 1
    MORNING WAVE
  • 2
    보테가 베네타 X 이영애
  • 3
    PETRICHOR RELIEVED HIM
  • 4
    THE ELEGANT LIFE with WORK and FAMILY
  • 5
    발리로 떠나는 이유

RELATED STORIES

  • CAR

    뒷자리에서

    럭셔리 세단의 진면목은 역시 뒤에 있다. 직접 뒤에 타보고, 오늘날의 젊은이를 뒤에 태우며 느낀 것.

  • CAR

    5와 E

    5시리즈와 E클래스는 외모도 성격도 다르지만 가격은 비슷하다. 그렇다면 두 차의 어떤 점이 사람들의 지갑을 열게 할까? 5시리즈와 E클래스 차주들에게 들어본 독일 차 구매기.

  • CAR

    오늘의 하이브리드

    내연기관차보다 심심하고 전기차보다는 유지비가 비싼 차. 혹은 내연기관차보다 경제적이고 전기차보다는 운용이 편한 차. 오늘날의 하이브리드는 어떤 모습일까? 네 대의 차로 하이브리드의 매력을 살폈다.

  • CAR

    혹한기 운전

    겨울에 자동차로 호연지기를 키우는 방법. 지붕 열고 달리기, 전기차로 강원도 가기. 어땠을까. 두 가지 중 뭐가 더 고됐을까.

  • CAR

    동경의 자동차

    마세라티가 도쿄의 한 사찰에서 신형 그란투리스모를 공개했다. 이름 그대로 더 멀리 더 편하게 달리기 위한 경주 차였다.

MORE FROM ARENA

  • LIFE

    일론 머스크는 무엇인가

    비디오 게임에 중독됐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 소년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CEO 일론 머스크가 되어 이렇게 말한다. “저는 전기차를 재창조했고, 지금은 사람들을 로켓선에 태워 화성에 보내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차분하고 정상적인 친구일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그럼 그를 어떤 친구라고 생각해야 할까? 항공우주공학자, 경영 전문가, 일론 머스크 전기 번역가에게 물었다.

  • INTERVIEW

    NCT 정우, "무대에 있을 때 정말 살아 있음을 느껴요. 모든 게 보상받는 기분이죠.”

    NCT 정우의 <아레나> 1월호 커버 미리보기

  • FASHION

    LOGO UP

    브랜드의 존재감을 과감히 드러내는 방법.

  • CAR

    시승논객

    기아 더 뉴 K9에 대한 두 기자의 상반된 의견.

  • LIFE

    11월의 테크 신제품

    11월 신제품에 대한 사소한 궁금증.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