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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TRAVELER

USA

New York

On July 10, 2019

에펠탑 찍고, 개선문 찍고, 인스타그램 맛집 다녀오고, 블로거가 추천한 아웃렛에서 알뜰 쇼핑하는 관광 코스 말고. 그냥 좋아서, 보고 싶어서, 하고 싶어서 내 멋대로 도시를 즐기는 여행자들을 만났다. 시드니의 수영장 도장 깨기, 헬싱키의 사우나 투어, 베를린의 식물과 함께 사는 생활, 맨몸으로 뉴욕에서 운동하기 등. 자신만의 뚜렷한 취향을 주제로 도시를 깊게 파고드는 여섯 명과 이메일로 대화를 나눴다. 그들의 여행은 어쩐지 탐험에 가깝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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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er 송고은

 

송고은은 헬시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테마로 콘텐츠를 만든다. 모닝 스트레칭과 필라테스 영상을 촬영해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에 공유한다. 현재는 뉴욕 스타일의 감각적인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준비하며, 관련 책도 쓰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 터닝 포인트가 바로 여기 소개한 ‘뉴욕 여행’이었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불현듯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은데, 좁은 공간에서 경쟁하는 게 너무 소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7년간의 회사 생활을 끝냈다. 그리고 가장 먼저 내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의 리스트를 적었다. 어느 정도 적어보니 ‘장기 여행’이라는 목표가 나오더라. 가장 큰 테마는 ‘쉬자’. 어떻게? ‘로컬리’하게. 뉴욕을 최대한 즐기면서 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기로 마음먹었다.

많은 도시 중 뉴욕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유럽은 워낙 출장을 많이 다녔기 때문에 패스. 영어는 할 수 있으니, 편하게 쉬면서 지내기에 미국이 가장 좋았다. 거기에 볼거리와 먹거리, 미술관부터 쇼핑까지 모든 게 가능한 곳이었으니까.

3개월을 뉴욕에서 지냈다. 어떤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나?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뉴욕 아니던가. 내가 느낀 뉴욕은 ‘살아 있는’ 도시였다. 과거에서 현재로, 미래로 새로운 것들이 넘쳐나는 곳. 그 생동감 안에서 나도 살아 있음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도시가 뉴욕이었다.

뉴욕에서 발견한 헬시 트렌드는 어땠나?
한마디로 말하면 에너지가 대단한 도시, 요가에 미친 도시다. 거리 곳곳에 다양한 콘셉트의 요가 스튜디오가 넘쳐난다. 거리나 공원, 빌딩의 옥상 하다못해 옷가게 안에서까지 요가를 한다. 내가 본 뉴요커들은 건강과 몸매 관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그만큼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다이어트가 목적이 아니라 건강한 삶, ‘퀄리티 타임’에 대한 인식이 바르게 정립돼 있었다.

뉴욕이 그런 트렌드를 추구하게 된 요인을 꼽자면?
맨해튼은 언덕이 거의 없다. 완벽한 도시 계획 덕분에 길 찾기도 쉽다. 그래서 조깅하기 좋은 도시다. 같은 이유로 맨해튼 안에서는 차가 필요 없다. 블록마다 공원도 많으니, 어디에서든 요가를 하고, 참여할 수 있다. 또 뉴욕 맨해튼은 3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어 카약이나 요트도 쉽게 접할 수 있다. 30분 정도 고속전철을 타고 바다로 나가면 서핑도 할 수 있다. 물론 태닝을 즐기기에도 좋고. 이 모든 걸 하루하루 여행하며 나눠 즐겼다.

뉴욕에서 어떤 운동들을 즐겼나?
정형화된 도시 설계 덕분에 웬만하면 걸어다녔다. 요가는 매일, 저녁 시간에는 센트럴파크의 호숫가에서 조깅을 했다. 맨해튼 42번가 미드타운에서 백발의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필라테스를 하기도 했다. 즐겁게 운동하며 뉴욕을 즐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몸무게가 4kg 정도 빠졌다. 신기하게 아토피, 천식도 없어졌다.

소개한 테마로 뉴욕을 여행한다면, 언제가 가장 좋을까?
가을의 센트럴파크라든지, 크리스마스 시즌의 맨해튼이라든지, 모두 놓칠 수 없는 뉴욕의 시간들이지만, 나처럼 활동적이고 헬시한 뉴욕 여행을 한다면 여름이 제격이다. 여름엔 서머 스테이지(야외 무료 콘서트)라든지, 요가, 필라테스, 카약, 야외 영화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넘쳐난다. 맨해튼 근교로 나가면 서핑까지 할 수 있으니까. 휴양지와 도시의 매력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송고은의 뉴욕 여행기를 볼 수 있는 채널을 소개해달라.
인스타그램(@Tess_Healthy_Style)과 네이버 블로그 ‘테스의 라방 마켓’에 뉴욕 여행 1일부터 90일간을 매일 기록해두었다. 활용하기 좋은 정보와 알아두면 좋은 팁들까지 가득 적어두었으니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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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공원에서 공짜로 운동하기

브라이언 파크

뉴욕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 브라이언 파크. 이곳에선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무료 야외 요가 클래스가 열린다. 요가 매트는 깔려 있고, 10분 전에 가서 자리 맡고 운동하면 된다. 또 필라테스와 빙고 게임, 무비 나이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여름 내내 진행되니 참고할 것. 공원 바로 앞엔 홀 푸드 마켓이 있어 운동 끝나고 저녁거리를 사 먹기도 좋다. 지하철역도 가까워 이동도 편리하다.

센트럴파크와 주변 공원들

센트럴파크와 허드슨강을 따라 조성된 공원, 로어맨해튼, 브루클린 브리지에서도 많은 이벤트가 열린다. 각 사이트마다 날짜별, 요일별 운동 스케줄이 게재돼 있다. 전부 무료로 운영된다. 테니스, 수영, 요가, 필라테스, 카야킹까지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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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 요가 스튜디오 이용하기

스튜디오 요가 투 더 피플

항상 이용했던 ‘YOGA TO THE PEOPLE​이라는 요가 스튜디오는 맨해튼에 4개 있다. 어퍼 웨스트, 미드타운, 이스트 빌리지에도 있으니 여행하는 지역 혹은 숙소 가까운 곳에서 이용하기 좋다. 아침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매 시간 요가 클래스를 진행해 시간 맞추기도 좋다. 요가 매트랑 물병, 수건은 준비해야 된다. 추가 요금을 내면 매트는 빌릴 수 있다. 이용 요금은 도네이션으로 운영한다. 내고 싶은 만큼 지불하면 된다. 대부분 5달러에서 10달러 사이. 스튜디오나 클래스마다 기부금이 조금씩 다르니 웹사이트를 참고하자.

클래스패스 앱

또 무료로 운동하는 팁은 ‘Classpass’라는 앱이다. 미국 전역의 운동 시설을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는 앱이다. 처음 다운로드하면 포인트가 약간 제공돼서 3~4회 정도 필라테스나 요가, 새로운 운동을 체험해볼 수 있다. 여행자에게 3~4회의 운동 체험은 정말 큰 기회 아닌가!


뉴욕 여행 동안 곁에서 떨어지지 않았던 요가 매트

아침에 일어나면 커피 혹은 차를 내려 마신 후, 요가 매트 위에서 스트레칭을 했다. 집 밖으로 나올 때도 텀블러와 요가 매트는 꼭 챙겼다. 공원이든, 빌딩의 옥상이든, 스튜디오든 어디서든 요가를 할 수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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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조진혁, 신기호
CONTRIBUTING EDITOR
강예솔

2019년 0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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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혁, 신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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