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LIFE MORE+

The World News

바이닐을 정기 구독하다, 노웨이브 레코드

동시대 크리에이터들이 손으로 고른 바이닐을 매월 구독할 수 있는, 레코드 서비스가 탄생한다.

UpdatedOn April 26, 2019

3 / 10
/upload/arena/article/201903/thumb/41602-361584-sample.jpg

 

노르웨이와 덴마크, 호주와 한국. 음악 소비 방식이 디지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된 국가들이다. 흥미롭게도 이곳에선 LP 판매량도 스트리밍 서비스의 성장과 함께 급증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동반 성장하는 음악 시장의 ‘양면성’이 드러난 것이다. 자기만의 방을 찾고 취향을 발견하며 그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식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누군가 정해놓은 ‘톱 100’ 리스트나 사용자 취향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찾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들에겐 음반을 손에 쥐고 만져보고 기다리고 실패하고 모으고 정리하는 시간이, 넓고 깊게 자신의 취향에 파고드는 소중한 시간이다.

노웨이브 레코드는 이 지점을 간파하여 탄생한 서비스다.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를 지향한다. 매달 괜찮은 바이닐을 선정해 집으로 보내주는데, 제공하는 바이닐은 음악을 사랑하는 동시대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큐레이팅한다. “스포티파이(Spotify)와 같이 정교한 알고리즘을 보유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도 큐레이션 마지막 단계에서는 음악을 사랑하고 잘 아는 전문가들 개인이 ‘손으로 검증하는(Hand-Picked)’ 단계를 거칩니다. 노웨이브 레코드의 큐레이팅은 이처럼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핸드픽트’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합니다.” 접속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음원 소비 모델과 수집을 기반으로 한 아날로그 음반 소유 모델이 결합된 방식인 셈이다.

지금은 먼저 록과 재즈. 두 가지 트랙 중 선택할 수 있다. 트랙과 테마의 종류는 앞으로 점차 확장될 것이다. 재즈 트랙을 선택하여 구독하면 ‘This city needs more jazz(이 도시에는 재즈 음악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라고 적힌 박스(피자 박스 크기다)에 노웨이브 레코드가 고른 이달의 바이닐이 담겨 배달된다. 특정한 주제의 큐레이션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분기마다 주제를 정해 진행하는, 테마별 큐레이팅으로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바이닐을 소개할 예정이다. 록 트랙에서 첫 큐레이팅 테마는 ‘오슬로의 인디 음악’이다. 오슬로의 인디 레이블인 얀슨 레코드(Jansen Records)와 협업해 그들의 레코드를 소개한다. 월 1장의 레코드를 정기 구독하거나, 월 3장의 레코드를 정기 구독하는 2가지 옵션이다.

웹사이트 www.novvave.com
인스타그램 @novvave_records

<에스엠라운지>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이경진
PHOTOGRAPHY 채기원

2019년 04월호

MOST POPULAR

  • 1
    YOUNG BLOOD
  • 2
    아웃도어 쇼핑 리스트: 하이킹
  • 3
    자작나무 숲속 작은 호텔 Maidla Nature Villa
  • 4
    조용한 숲에 놓인 기하학적 구조물 A45
  • 5
    PS5와 함께한 적재의 하루

RELATED STORIES

  • LIFE

    달마다 술

    구독 서비스라 하면 대개 영화나 음악 등을 떠올리지만 이제는 술이다. 매월 술이 대문 앞에 선물처럼 놓인다.

  • LIFE

    우리를 찾아온 것이 아름다움이라면

    각각의 색과 빛을 지닌 세 개의 전시가 찾아왔다. 영화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언어의 의미를 소거하여 무용한 아름다움에 닿고자 하는 작가, 소외된 몸들로 사회의 이데올로기를 직시하는 작가가 펼쳐내는 세계.

  • LIFE

    머리가 맑아지는 책 두 권

  • LIFE

    독보적인 맛의 위스키 4

  • LIFE

    시술의 시작

    30대에 접어 들고 거울을 볼 때마다 어느새 자리 잡은 미간 주름, 잡티, 다크 서클 등에 흠칫 놀라곤 한다. 얼굴에서 나이가 느껴지는 시기에 접어든 것이다. 시술에 대한 고민이 늘어가던 때 라렌클리닉 한상혁 원장에게 먼저 조언을 구하기로 했다.

MORE FROM ARENA

  • WATCH

    제니스 크로노마스터 스포츠 컬렉션

    여기 새롭게 떠오르는 시계가 있다. 제니스 크로노마스터 스포츠 컬렉션.

  • FEATURE

    제임스 본드

    영화 007 시리즈의 3대 제임스 본드와 대화를 나눴다. 007의 유산과 숙적에 대해.

  • FASHION

    WITH MY SUNGLASSESE

    렌즈를 통해 마주하는 일상과 일탈, 혼돈과 고요의 삶.

  • FASHION

    눈여겨봐야 할 시즌 아이템들

    신선한 마음으로 새봄을 맞이하기 위해 눈여겨봐야 할 이번 시즌 아이템들.

  • INTERVIEW

    멋스런 차승원

    긴 머리를 쓸어 넘기는 차승원은 멋있었다. 멋있기 힘든 행동인데, 차승원이 하면 뭐든 멋스러워 보였다. 그는 여전히 꼿꼿하며, 유머러스한 말투와 표정으로 사람들의 긴장을 해제시킨다. 모델로 시작해 배우로 활동하는 지금까지. 30년 넘게 멋진 남자의 아이콘으로 살아온 차승원에게 머리를 쓸어 넘기며 멋이란 무엇인지 물었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