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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LED 마스크. 그중 ‘빅3’라 불리는 3개 제품을 <아레나> 에디터 3인이 직접 사용했다. 가감 없이 평가한 솔직 담백한 사용 후기.

UpdatedOn March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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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셀리턴 LED 마스크
LED 마스크의 핵심은 LED 개수다. 6백90개의 LED가 코, 귀, 목 등 관리에 소홀한 부분까지 관리한다. 세 가지 모드의 파장에 따라 효과가 다르니 입맛 따라 사용하면 된다. 코와 입이 뚫려 있어 숨 쉬기에 쾌적한 것도 큰 장점. 가격 1백70만원대.

2 보미라이 원적외선 마스크
LED 마스크 시장 최초로 원적외선을 도입했다. 원적외선을 활용해 파장은 길고 세졌으며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 걱정을 덜었고, 눈부심 현상을 없앴다. 원적외선이 1분에 2천 회씩 피부 세포를 진동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부 톤과 탄력, 보습을 개선해준다. 가격 99만원.

3 LG 프라엘 더마 LED 마스크
1백20개의 LED가 동시에 파장을 일으켜 피부에 골고루 침투해 피부 톤과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하루 9분, 안경 쓰듯 착용하고 3분 간격으로 남은 시간을 안내해준다. 가격 7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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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프라엘 더마 LED 마스크
최태경(<아레나> 패션 디렉터)


피부 타입 나름 새하얗고 고운 피부결을 타고났지만, 항상 수분이 부족하고, 연약한 편. 작은 트러블이라도 빨간 자국이 오래 남는다. 나이가 드니 잔주름도 급속도로 늘어나는 것 같고, 항상 피곤해 보인다는 게 가장 큰 문제.

사용법 충전식 지지대에 마스크를 꽂아놓으면 충전이 시작된다. 하루 9분, 마스크를 쓰고, 눈을 감고, 리모컨의 시작 버튼을 누르면 끝. 3분 간격으로 남은 시간 안내를 한다.

디자인 얇고 가벼운 플라스틱 재질에 매끈하게 잘빠진 곡선 형태. 얼굴에 써도 무겁지 않을 정도의 무게. A4 용지 사이즈로 덩치는 좀 있지만, 지지대에 꽂아놓으면 리모컨 선이 가려 거슬리지 않는다.

차별성 LED 개수, 기능, 효과 등등 모두 중요하지만, 쓰기 편해야 된다. 제아무리 혁신적인 기술의 집약체라 해도,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 그런 면에서 프라엘은 사용 시간이 짧고, 방법이 단순하다는 게 최고 장점.

사용감 잠들기 전 의식을 치르듯 의무적으로 열흘 정도 사용했다. 기분 탓인지 모르지만 피곤함의 강도에 비해 덜 피곤해 보였고, 왠지 피부가 좀 밝아진 것 같기도 하고, 맑아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오, 이렇게 한 달 넘게 꾸준히 사용하면 비싼 피부 관리 받은 것처럼 보이려나?

타당성 원래 피부 관리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라서, 70만원을 넘는 금액은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다. 2~3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주기적으로 피부 관리숍에 큰돈을 쓰는 사람이라면, 돈을 절약하는 아주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겠다.

총평 LED 빛을 눈에 직접 쏘이는 건 아무래도 좋지 않으니, 9분 동안 얌전히 눈을 감고 누워 있는 게 좋다. 9분 동안 잠들지 않아야 하는데, 생각보다 길다. 마스크를 쓴 채로 잠들거나, 용케 버티더라도 결국 마스크를 다시 거치대에 놓지는 못하고 그대로 끌어안고 잠드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래서 정들었고, 오래 써보고 싶은데, 하나 사볼까? 좋긴 한데, 어쨌든 70만원은 비싸서, 별 하나 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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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턴 LED 마스크
조진혁(<아레나> 피처 디렉터)


피부 타입 칙칙한 복합성 피부. 기본적으로 다크서클이 진하고 피부결이 거칠다. 아침에는 극도로 건조한 상태이지만 오후가 되면 유분이 급증하며 미세먼지 맞은 경복궁 야간 개장 마냥 어둡게 변한다.

사용법 먼저 세안한 다음 셀리턴 마스크를 얼굴에 착용한다. 이마를 손바닥으로 살짝 터치해 전원을 켜고 끄고, 파장을 바꿀 수 있다. 파장은 레드, 블루, 핑크 세 가지 모드로 구성된다. 전원을 켜면 빨간색 파장이 나온다. 이때 근적외선 파장도 함께 나온다. 근적외선은 피부 속 진피층까지 침투해 세포를 활성화시켜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한다고 한다. 한 번 더 터치하면 파란색 파장이 나온다. 여드름이나 아토피 등 울긋불긋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파장이다. 다음은 핑크 모드인데, 레드 모드와 블루 모드를 섞은 파장이다. 피부에 트러블 흔적이 남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예방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각 모드는 1회 기본 사용 시간이 20분이다. 20분이 되면 자동으로 꺼진다.

디자인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마스크처럼 생겼다. 터치 부분이 금색 유광 질감이라 고급스러우면서도 충전 거치대에 올려놓으면 기괴해 보인다. 기능에 충실한 디자인이다. 군더더기 없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숨을 원활하게 쉴 수 있도록 코와 입 자리에 구멍이 있다. 덕분에 마스크 내부에 습기가 차지 않아 쾌적하다.

차별성 LED 마스크의 핵심은 LED 개수다. 숫자가 많을수록 조사량도 많다. 셀리던 LED 마스크 안쪽에는 LED가 6백90개 있다. 꼼꼼하게 관리받는 기분이다. 또 코, 귀, 목 등 조사 범위가 넓은 것도 장점이다. 이마 부분에 터치 센서를 장착해 직관적인 사용법도 칭찬할 요소다.

사용감 확실히 달라지긴 한다. 어둡던 피부색이 조금은 환해졌다.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했지만 쌓인 피로가 만만치 않았나 보다. 피부의 미세한 잡티와 모공이 줄어들었다.

총평 가격이 1백70만원이 넘는다. 비싸지만 매일 관리하며 피부 나이를 되돌릴 수만 있다면 수긍할 가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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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미라이 원적외선 마스크
김성지(<아레나> 디지털 게스트 에디터)


피부 타입
계절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한다. 여름엔 티존이 번들거리는 지성, 겨울엔 입 주변이 땅기고 갈라지는 건성인 복합성 피부. 겨울의 한복판인 지금은 극건성 피부다.

디자인 언뜻 보면 오토바이 헬멧 같기도 하고, 혹은 흡사 우주비행사들이 착용하는 헬멧 같기도 하다. 곡선을 살린 디자인이라 얼굴에 착 감기고 밴드로 자신에게 맞게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사용법 가벼운 세안 후 얼굴에 기초 화장품만 발라준다. 밴드로 사이즈를 조절한 후 위에서 아래로 착용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아이홀에 눈 위치를 잘 맞추는 거다. 리모컨 버튼을 누르고 온도와 시간을 정하면 끝.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이지 모드와 원하는 온도와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매뉴얼 모드 두 가지 기능이 제공되므로 입맛 따라 사용하면 된다. 착용 후 소파나 침대에 편하게 누우면 금세 잠이 들지도 모른다.

차별성 기존 LED 마스크와 달리 국내 최초로 원적외선을 채택했다. 근적외선을 사용하는 LED 제품과 달리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 걱정을 덜었고, 착용 시 눈부심 현상이 없다는 게 큰 장점이다. 원적외선이 1분에 2천 회씩 피부 세포를 진동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부 톤과 탄력, 보습을 개선해준다.

사용감 기초 화장품 외에는 전혀 사용하지 않을 만큼 피부 하나는 자신 있었는데 20대 후반에 들어서니 예전만 못하다. 이제는 과음의 흔적과 피로를 숨길 수 없는 나이가 됐다.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사용한 보미라이에서 한 줄기 빛을 보았다. 좀처럼 사라지지 않던 뾰루지들이 ‘쏙’ 들어갔고 커진 모공 역시 제자리를 찾아갔다. 다시금 20대 초반의 피부로 돌아간 것 같다.

총평 99만원을 호가하는 비싼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집에서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관리할 수 있고, 다른 가족과 두루 사용할 수 있다. 20대 초반의 피부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아깝지 않은 가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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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GUEST EDITOR 김성지
PHOTOGRAPHY 이용인
ASSISTANT 김보람

2019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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