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LIFE MORE+

The World News

창신동에 숨은 낯선 아지트

디자이너와 제작자가 공존하는 실험적인 공간.

UpdatedOn February 19, 2019

3 / 10
/upload/arena/article/201902/thumb/41283-356100-sample.jpg

 


동대문역을 지나 간판이 늘어선 창신동 골목길로 들어가면, 낯선 공간이 하나 있다. 바로 코워킹 디자인 스튜디오인 창신아지트다. 창신아지트는 신진 디자이너와 제작자의 공유 오피스로, 패션, 잡화 등 다양한 작업을 하는 공간이다. “사실 창신동은 동대문이 빨리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인 동네죠. 원단을 패턴으로 만드는 작업을 대부분 여기서 하니까요. 숙련된 봉제 산업 제작자들이 신진 디자이너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모두가 시너지 효과를 누릴 거라 생각했어요.” 덕분에 지난 4년간, 20팀의 디자이너와 제작자들이 창신아지트를 다녀갔다. 그들은 서로 협업해 옷을 제작하기도 하고, 창신아지트에서 좋은 파트너로 만나 독립된 공간을 꾸려 새롭게 시작하기도 했다.

올해 1월, 창신아지트는 다양한 입주자들과 함께하고자 더 넓은 공간을 마련했다. 다른 코워킹 스튜디오와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옛 가옥을 개조해 만든 인테리어로, 목조 천장과 나무 문을 살려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멋을 보여준다. 약 132㎡가 조금 안 되는 공간에는 11팀이 일할 수 있는 개인 공간뿐 아니라, 입주자들이 쉽게 샘플을 테스트할 수 있는 재단대 그리고 다림질이 가능한 공용 공간도 갖췄다. 디자이너와 제작자 간 소통을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다. 또한 공간 매니저가 상주하는 대신, 입주자들이 자율적으로 24시간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운영 방식을 택했다. 작업의 자율성을 중요시하는 입주민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다. 앞으로 어떤 작업들이 탄생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창신2길 3, 3층
문의 010-4821-7720

<에스엠라운지>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GUEST EDITOR 박지은
PHOTOGRAPHY 한준희

2019년 02월호

MOST POPULAR

  • 1
    남자와 시계
  • 2
    비요른&카샤 '자유의 밴'
  • 3
    빈지노 '시간은 제멋대로 흐르고' 미리보기
  • 4
    숫자와 섹스
  • 5
    효도를 부르는 추석 선물 ‘시계 4종’

RELATED STORIES

  • LIFE

    山水景石 산수경석

    땅에서 난 것과 물에서 난 것, 돌과 식재료로 그린 풍요로운 가을.

  • LIFE

    찍고 패고

    장작 패고 싶은 날 꺼내 든 도끼 4종.

  • LIFE

    클래식의 계절

    가을에 듣는 클래식, 보는 클래식, 읽는 클래식.

  • LIFE

    갓성비 샴페인

    착한 가격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스파클링 와인들.

  • LIFE

    배송, 배달 전쟁의 서막

    네이버가 드디어 일을 냈다. ‘치열한 배송 전쟁에 뛰어 들었다’ 라고 하면 될까? 한마디로 엄청난 전쟁이 벌어질 판이다. 그 참에, 한 번씩 다 써보고 솔직한 심정을 남긴다.

MORE FROM ARENA

  • INTERVIEW

    댄서의 목소리

    제이블랙이자 제이핑크로 활동하는 댄서 조진수는 춤은 신기한 게 아니라고 했다.

  • FASHION

    파도와 수영복

    청량한 파도에 흠뻑 젖은 청춘의 수영복.

  • FEATURE

    주름살

    자고 일어나면 값이 오르는 서울 아파트. 갖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전세라도 괜찮지만 그마저도 사라진 지금. 서울 아파트는 계층 상승을 위한 동아줄 같은 걸까. 아파트를 갖지 못한다면 우리는 밀려나고 추락하게 될까. 그런 것 말고. 고향이고 삶의 터전인데, 평생의 기억이 담긴 곳을 떠나야만 성공하는 걸까. 나에게 서울 아파트란 무엇인가. 서울 아파트에 적을 둔 다섯 사람이 답했다.

  • FASHION

    시원한 숍과 브랜드

    무엇보다 여름이 제철인 시원한 숍과 브랜드.

  • FASHION

    우아한데 편안해

    우아하고 편안한 ‘심플리시티’ 미학을 담은 ‘Uniqlo U’의 2020 F/W 컬렉션이 공개됐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