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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 TO HAND

On December 31, 2018 0

손에서 손을 거쳐, 비로소 손에 쥐어진 핸드메이드 도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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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와비-사비(Wabi-Sabi)’ 철학을 주제로 이탈리아 디자이너 피에트로 루소가 디자인한 텀블러와 캔디 케이스. 손으로 새긴 무늬가 불완전하면서도 아름답다. 이센도르프 밀라노 제품. ichendorfmilano.com

  • 손으로 매끈하게 광택을 낸 스테인리스 스틸 집게와 나이프. 디자이너 이반 랄스톤과 브라질의 자하라 스튜디오가 함께한 공동 프로젝트 ‘투주’ 시리즈의 일부다. 인체 공학적인 디자인과 유기적인 형태 덕에 사용하기에 쉽고 아름답다. brunnojahara.com

  • 오스트리아의 모더니즘을 정의하는 칼 아우뵈크(Carl Auböck)의 디자인을 계승한 북 엔드. 칼 아우뵈크 특유의 천진한 위트를 더해 일상적인 동시에 조각적이다. 안쪽 면은 완벽하게 연마하고, 바깥쪽은 기하학적인 형태로 완성했다. 단순한 형태로 공예와 모더니즘의 융합을 보여준다. litchfieldtheshop.com

  • 차를 가만히 컵에 따르는 일본의 다도 의식에서 영감을 얻은 커피 주전자. 투명한 유리 용기가 2겹을 이루어, 바깥 면의 온도는 뜨겁지 않게 유지된다. 이센도르프 밀라노(Ichendorf Milano) 제품. ichendorfmilano.com

  • 약을 복용하는 일상의 순간에 의식적인 가치를 더하는 필 디스펜서 컵 세트. 디자이너 알렉산더 퍼셀 로드리게스(Alexander Purcell Rodrigues)와 슬로베니아의 대리석 전문가 마르모르 호타울리에(Marmor Hotavlje)가 협업했다. alexanderpurcellrodrigu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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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디자이너 다비데 G. 아퀴니(Davide G. Aquini)가 건축가 알도 로시와 그리스 화가 조르조 데 키리코에게서 영감을 얻어 만든 덤벨 ‘엘레멘티’. 우아하게 닦은 돌과 철강 소재의 묵직한 어울림이 힘 있게 다가온다. 운동용 덤벨로 들기에 좀 아쉽다면 문진이나 북 엔드로 사용해도 좋다. 룬즈 리얼 스톤 제품. lundhs.no

  •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커피 분쇄기. 황동 혹은 구리를 연마해 만든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천연의 녹청색으로 변화해 표면에 독특한 무늬가 생긴다. 2개의 실린더 중 더 작은 쪽이 핸들이다. 그저 주방에 두는 것만으로도 견고한 존재감을 풍긴다. 마이클 아나스타시아데스(Michael Anastassiades)와 칼 아우뵈크가 협업한 제품. leibal.com

  • 2mm 두께의 황동 판으로 만든 탁상용 테이프 디스펜서. 구리와 아연 합금 소재로 사용할수록 색이 깊어진다. 이준희(Lee Jun Hee)가 만든 것. chapterone.kr

  •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 동물원>이 연상되는 크리스털 잔. 런던 기반의 스튜디오 웜이 디자인하고 이탈리아 크리스털 브랜드 마리오 치오니가 제작한다. 표면에 일렁이듯 새겨 넣은 잔물결은 오랜 세월 역사적인 크리스털 디자인을 재현해온 마리오 치오니 장인들의 솜씨다. 마리오 치오니(Mario Cioni) 제품. mariocioni.com

  • 명품 시계의 핸즈에 사용되는 블루 스틸(Blued-steel)과 섬세하게 연마한 주철로 만든 난로 도구 세트. 사용할수록 멋스러운 녹청색이 된다. 브러시가 닳아 못 쓰게 되면 난로에 던져 연소시킨다. 버로 퍼니스(Borough Furnace) 제품. boroughfurnace.com

손에서 손을 거쳐, 비로소 손에 쥐어진 핸드메이드 도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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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이경진

2019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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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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