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DESIGN MORE+

HOW TO DRESS UP

남자의 물건

당신을 남다른 취향의 남자로 보이게 해주는 소소한 물건과 탁월한 선택 기준.

UpdatedOn November 28, 2018

  • 18K 금으로 완성한 머니 클립 4백60만원대 톰포드 제품.

    18K 금으로 완성한 머니 클립 4백60만원대 톰포드 제품.

    18K 금으로 완성한 머니 클립 4백60만원대 톰포드 제품.

    MONEY CLIP

    수트를 입었을 때 야구 글러브처럼 입을 다물지 않은 지갑만큼 거슬리는 아이템도 없다. 재킷이나 팬츠 주머니에 넣는 건 더욱 상상할 수 없고. 때문에 소지품은 되도록 최소화한다. 현금을 꼭 지녀야 한다면 지갑형이 아닌 금속형 머니 클립 정도로 타협한다. 머니 클립은 바지 앞주머니에 소지한다.

  • 다크 파촐리와 가죽, 바닐라 향으로 구성한 핸드크림 비블리오티크 30mL 4만5천원 바이레도 제품.

    다크 파촐리와 가죽, 바닐라 향으로 구성한 핸드크림 비블리오티크 30mL 4만5천원 바이레도 제품.

    다크 파촐리와 가죽, 바닐라 향으로 구성한 핸드크림 비블리오티크 30mL 4만5천원 바이레도 제품.

    HAND CREAM

    한 뷰티 브랜드에서 ‘남성의 호감을 떨어트리는 뷰티 매너’라는 주제로 여성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과도한 향수 냄새’가 순위권에 올랐다. 지나친 향기는 오히려 독이 된다는 얘기. 이에 대한 적절한 대안은 바로 핸드크림이다. 제스처를 취할 때마다 그윽하게 퍼지는 향기는 오히려 당신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질 거다.

  • 간결한 디자인의 소가죽 벨트 42만원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 제품.

    간결한 디자인의 소가죽 벨트 42만원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 제품.

    간결한 디자인의 소가죽 벨트 42만원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 제품.

    BELT

    벨트는 요란한 버클보다는 간결한 디자인을, 검은색, 감색, 갈색처럼 정중한 색으로 선택한다. 벨트의 폭은 팬츠 허리 밴드 폭의 80% 정도가 적당하다. 기성복 팬츠의 밴드 폭이 대부분 4cm 정도니 3cm 선에서 고를 것. 길이는 벨트의 가운데 구멍에 끼웠을 때 허리에 딱 맞는다면 제대로 선택한 거다. 

  • 도토리 형태의 가죽 열쇠고리 44만원 로에베 제품.

    도토리 형태의 가죽 열쇠고리 44만원 로에베 제품.

    도토리 형태의 가죽 열쇠고리 44만원 로에베 제품.

    KEY RING

    주머니 속 처치 곤란인 자동차 열쇠고리는 위기이자 기회다. 자동차 브랜드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육중한 금속 열쇠고리 대신 자신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드러낼 아이템을 선택한다면 오히려 감도 있는 남자로 득점할 수 있다. 수트를 입었을 때 당신의 위트를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은 그리 많지 않으니까.

  • 유기농 코튼으로 만든 치실 덴탈 플로스 50cm 2만2천원 불리 1803 제품.

    유기농 코튼으로 만든 치실 덴탈 플로스 50cm 2만2천원 불리 1803 제품.

    유기농 코튼으로 만든 치실 덴탈 플로스 50cm 2만2천원 불리 1803 제품.

    DENTAL FLOSS

    격식을 차린 자리에서 식사 도중 치아에 음식물이 꼈을 때만큼 민망한 상황도 없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치실을 휴대해야 한다면?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패키지보다 허를 찌르는 세련된 디자인이 좋지 않을까. 아마 이 정도로 멋진 빈티지 상자라면 식사 도중 들고 일어나도 치실인지 아무도 모를 거다.

  • 브랜드 로고 펜던트 목걸이 가격미정 루이 비통, 18K 화이트 골드 반지 1백30만원대 까르띠에 제품.

    브랜드 로고 펜던트 목걸이 가격미정 루이 비통, 18K 화이트 골드 반지 1백30만원대 까르띠에 제품.

    브랜드 로고 펜던트 목걸이 가격미정 루이 비통, 18K 화이트 골드 반지 1백30만원대 까르띠에 제품.

    JEWELRY

    수트을 입었을 때는 최대한 간결한 디자인을 고른다. 커프링크스, 벨트 버클과 색을 통일하는 것도 요령. 특히 반지는 중지에 착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중심에 자리해 시각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동시에 성공을 나타내는 강력한 의미도 있다. 싱글이라면 약혼과 결혼을 상징하는 약지는 특히 피할 것. 

  • 브리프 가격미정 톰포드 제품.

    브리프 가격미정 톰포드 제품.

    브리프 가격미정 톰포드 제품.

    UNDERWEAR

    수트를 입었을 때 쉽게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속옷이다. 팬츠 안에서 갈 곳 잃어 돌돌 말린 트렁크는 팬츠 표면에 주름을 남긴다. 이날만큼은 브리프나 드로어즈를 선택한다. 팬츠 위로 속옷 라인이 드러나지 않아 매끈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 세심하게 고르자면 밑단 심을 얇게 압축한 것이 좋다.

  • 베네치아 카프 가죽을 사용한 키링 겸 라이터 케이스 30만원 벨루티 제품.

    베네치아 카프 가죽을 사용한 키링 겸 라이터 케이스 30만원 벨루티 제품.

    베네치아 카프 가죽을 사용한 키링 겸 라이터 케이스 30만원 벨루티 제품.

    LIGHTER CASE

    술자리나, 여럿이 모인 자리에 라이터를 꺼내놓으면 어느새 누군가가 꼭 집어간다.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라이터에 케이스를 입혀 나만의 표식을 한다. 케이스 하나로 6백원짜리 ‘BIC’ 라이터를 고급 라이터로 만들 수 있다. 작은 소지품 하나도 가치 있게 만드는 품격 있는 신사의 노련함이랄까?

  • 테주스 도마뱀 가죽의 카드 지갑 47만원 톰포드 제품.

    테주스 도마뱀 가죽의 카드 지갑 47만원 톰포드 제품.

    테주스 도마뱀 가죽의 카드 지갑 47만원 톰포드 제품.

    BUSINESS CARD WALLET

    인사를 건네는 어색한 자리에서 명함을 주고받는 행위는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든다. 이때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자신의 취향이 온전히 담긴 명함 지갑으로 승부한다. 오히려 명함보다 시각적으로 강하게 각인될 거다. 지폐 사이에서 힘겹게 딸려 나오는 명함만 아니라면 그 어떤 형태든 좋다.

  • 호호바 오일과 시어버터가 입술을 보호하고 매끈하게 만든다. 르 밤 레브르 3g 4만5천원 보이 드 샤넬 제품.

    호호바 오일과 시어버터가 입술을 보호하고 매끈하게 만든다. 르 밤 레브르 3g 4만5천원 보이 드 샤넬 제품.

    호호바 오일과 시어버터가 입술을 보호하고 매끈하게 만든다. 르 밤 레브르 3g 4만5천원 보이 드 샤넬 제품.

    LIP BALM

    생기 있는 입술만으로도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 있다. 입술이 바짝 마르는 순간이 올 때마다 립밤을 발라 보습을 유지한다. 번거롭게 손가락에 묻히는 형태보다는 스틱이 유용하고, 발색보다는 입술에 건강한 윤기를 부여하는 선에서 고른다. 수시로 꺼내기에 부담 없는 패키지라면 더욱 좋고.

  • 악어가죽의 질감을 표현한 시가렛 케이스 1백50만원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 제품.

    악어가죽의 질감을 표현한 시가렛 케이스 1백50만원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 제품.

    악어가죽의 질감을 표현한 시가렛 케이스 1백50만원 생 로랑 by 안토니 바카렐로 제품.

    CIGARETTE CASE

    담배 한 갑을 지니더라도 품위 있게. 이러한 마음가짐이 수트를 즐겨 입는 자의 자세가 아닐까. 담배 케이스를 사용하면 바지 주머니에 담뱃잎 부스러기가 있을 일도 없고, 담뱃갑의 혐오스러운 이미지를 가릴 수도 있다. 이 정도면 매우 실용적인 셈.

  • 플라스틱 소재의 칼라 스테이 1만7천원 에비혼 by 바버샵 제품.

    플라스틱 소재의 칼라 스테이 1만7천원 에비혼 by 바버샵 제품.

    플라스틱 소재의 칼라 스테이 1만7천원 에비혼 by 바버샵 제품.

    COLLAR STAY

    칼라 스테이는 드레스 셔츠 칼라 안쪽 면의 작은 홈인 칼라 스테이 하우스에 꽂으면 축 처친 칼라를 반듯하게 세워 또렷한 인상을 심어주는 비밀 병기. 종류가 다양하니 셔츠의 칼라 스테이 하우스 모양과 칼라 스탠드 높이에 맞춰 고를 것.

시리즈 기사

시리즈 기사

향수와 술

CODE BLACK

턱시도와 아우터

방점
응급처방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김장군
PHOTOGRAPHY 한준희
ASSISTANT 송지원

2018년 12월호

MOST POPULAR

  • 1
    괴짜 자동차
  • 2
    WARMING UP
  • 3
    Thinner
  • 4
    코로나 때 어떻게 하셨어요?
  • 5
    파스타 파스타

RELATED STORIES

  • LIFE

    HAND IN HAND

    새카만 밤, 그의 곁에서 영롱하게 빛나는 물건 둘.

  • INTERVIEW

    스튜디오 픽트는 호기심을 만든다

    스튜디오 픽트에겐 호기심이 주된 재료다. 할머니댁에서 보던 자개장, 이미 현대 생활과 멀어진 바로 그 ‘자개’를 해체해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더했다. 공예를 탐구하고 실험적인 과정을 거쳐 현대적인 오브제를 만들고자 하는 두 작가의 호기심이 그 시작이었다.

  • INTERVIEW

    윤라희는 경계를 넘는다

    색색의 아크릴로 만든, 용도를 알지 못할 물건들. 윤라희는 조각도 설치도 도자도 그 무엇도 아닌 것들을 공예의 범주 밖에 있는 산업적인 재료로 완성한다.

  • FASHION

    EARLY SPRING

    어쩌다 하루는 벌써 봄 같기도 해서, 조금 이르게 봄옷을 꺼냈다.

  • INTERVIEW

    윤상혁은 충돌을 빚는다

    투박한 듯하지만 섬세하고, 무심한 듯하지만 정교하다. 손이 가는 대로 흙을 빚는 것 같지만 어디서 멈춰야 할지 세심하게 고민한 결과물이다. 상반된 두 가지 심성이 충돌해 윤상혁의 작품이 된다.

MORE FROM ARENA

  • FASHION

    6월의 향기

    봄과 여름 사이, 당신을 설레게 할 새로운 향수가 나왔다.

  • LIFE

    어른의 팬시 용품

    책상은 침대보다 오랜 시간 머무는 자리다. 그 위에 올린 팬시 용품은 그 사람의 취향과 안목을 그대로 보여준다.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라운디드(Rounded)에서 당신의 취향을 돋보이게 할 팬시 용품들을 골랐다.

  • LIFE

    무의식으로의 여행

    이 봄,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는 로르 프루보 개인전 <심층 여행사>를 만날 수 있다. 우리가 현재를 더욱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의 의식과 감각을 확장하는 데 의미를 두는 전시다.

  • REPORTS

    식물과 나

    헤르만 헤세는 노년에 정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한 뙈기의 작은 땅을 일구며 삶의 비밀을 하나씩 수집했다. ‘나무에 귀 기울이고 나무와 이야기를 나눌 줄 아는 사람은 진실을 체험한다.’ 이 또한 그가 발견한 비밀 중 하나다. 헤세가 1918년 남긴 수필 <고독하고 의연한 나무들>을 한 손에 쥔 채, 그가 그랬듯 정원으로 돌아간 사람들을 만났다.

  • INTERVIEW

    후이와의 겨울 밤

    롱 코트를 걸친 후이와 겨울밤을 걸었다. 펜타곤 리더이자 작곡가로서 치열하게 살아온 그는 이제 입대하며 1년 9개월간 자리를 비운다. 서른이 되어 돌아올 후이는 언젠가 ‘빛나리’라고 되뇌는 비관 속 낙관에 대해, 여태까지 달려오며 넘어지면 일어날 수 있었던 힘에 대해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