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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조합이 빚은 일본식 교자

도쿄 힙스터들은 교자를 간장에 찍어 먹지 않는다.

UpdatedOn October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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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는 일본의 색깔로 세계의 공감을 끌어내는 데 탁월한 도시다. 요식업도 예외는 아니다. 일본식 교자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교자 잇(Gyoza it)’은 도쿄에서 가장 힙한 교자 전문점으로 평가받는다.

교자잇은 도쿄 올림픽 전후로 도쿄를 방문하는 외국인을 타깃으로 삼아 2017년부터 2022년까지만 운영된다. 전 세계인을 맞이하는 팝업 매장인 만큼 세련된 인테리어에 길쭉한 바와 오픈 키친으로 탁 트인 공간을 연출했다.

교자를 모티브로 한 조명과 메뉴판은 교자 전문점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소박한 식당이나 선술집에서 판매하던 교자를 바와 레스토랑으로 가져와 진부한 조합의 틀을 깨자, 현지인까지도 줄 서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교자부터 오리고기, 가지 등을 이용한 독특한 메뉴는 물론, 함께 제공하는 6가지 소스로 교자의 매력을 배가한다. 트러플 소금, 유자 후추 페이스트, 다시마 후리가케, 토마토소스, 폰즈 식초, 겨자로 구성된 6가지 소스는 교자를 간장에 찍어 먹는다는 통념을 깨고 차원이 다른 맛을 선보인다.

같은 종류의 교자라도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고, 교자의 종류마다 어울리는 소스를 찾는 재미를 더해준다. 다 같이 교자를 먹으면서도 각자의 취향을 찾아갈 수 있다. 교자 잇은 술 메뉴에서 또 한 번 선진적인 감각을 보여준다.

일본주를 주로 판매하는 평범한 교자 전문점들과는 달리 다양한 술 종류를 취급한다. 병 단위 판매가 기본인 사케, 와인, 샴페인 등을 잔 단위로 판매하는 것도 특징이다.

외국인이 교자마다 어울리는 술과 페어링해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오리고기 교자는 와인에 최적이라고 메뉴판에 명시되어 있다. 전 세계에 교자의 매력을 알리고자 하는 매장답게 술 메뉴마저도 고객 친화적이고, 교자 친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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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서동현
WORD&PHOTOGRAPHY 최경희(트래블코드 이사)

2018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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