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INTERVIEW MORE+

ECO

친환경 드라이빙

자동차 산업계의 이슈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석유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그 목표를 실현한 에코 자동차를 종류별로 꼽았다.

UpdatedOn October 12, 2018

/upload/arena/article/201810/thumb/40064-334990-sample.jpg

 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PHEV  

하이브리드계의 떠오르는 스타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중간에 위치한다.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은 메인 구동장치가 엔진이었고, 전기 모터는 보조적인 수단에 불과했다. 하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기 모터로 더 오래 주행하고, 더 빨리 달릴 수 있다. 비결은 배터리 크기다.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배터리로 구동되고, 배터리를 소진한 다음에는 내연기관으로 움직인다. 주행 중 회생제동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도 있지만, 배터리 크기가 커 외부 전력으로 충전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름에 ‘플러그인’이 붙었다. 배터리 충전 시간이 다소 길고, 충전소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연비는 뛰어나고 탄소 배출량과 석유화학 에너지 사용량이 적어 환경을 아끼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

친환경성 ★★★☆


3 / 10
/upload/arena/article/201810/thumb/40064-335033-sample.jpg

 

볼보 XC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환경 차에 대한 편견은 작고 가벼운 자동차라는 이미지다. 환경을 아끼려면 아웃도어와 안전은 포기해야만 할 것 같다. 하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다양한 차종에 적용되며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볼보의 대표 SUV인 XC60 라인업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있다. 디젤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방식이다. 안전과 성능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연료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들은 볼보는 4기통 디젤 엔진 D5에 전기 모터와 대형 배터리를 장착한 T8을 선보였다.

AWD 방식으로 오프로드 주행도 뛰어나다. 엔진과 모터의 조합으로 최대 405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 엔진과 모터가 각각 48.9kg·m, 24.5kg·m의 성능을 보인다. 차량의 크기와 사륜구동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고 해서 연비가 드라마틱해질 수는 없다. 볼보 XC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9.8km/L다. 아마 이 차를 타는 사람들은 연비 효율보다 정숙한 주행을 선호할 것이다. 안전장치는 동급 최고 수준이다. 전매특허 긴급 제동 모듈인 시티 세이프티, 반자율 주행도 제공한다. 가격 8천3백20만원.



3 / 10
/upload/arena/article/201810/thumb/40064-335037-sample.jpg

 

 2 하이브리드 HEV 

전기 모터와 내연기관 엔진을 함께 탑재한 자동차.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HEV다. 엔진이 메인 구동장치이며 전기 모터는 보조적인 기능을 한다. 초기 하이브리드 차량은 대부분 HEV 방식이었으며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된다. 별도의 충전 시설이 필요 없고, 번거로운 충전 과정이 없기 때문이다. 자체 발전기와 회생제동 시스템으로 주행 중 배터리가 스스로 충전된다. 특정 속도 미만에서만 전기 모터가 구동되기에 장거리 주행보다는 도심 주행에 적합하다. 정체가 심한 도심이나 출퇴근길에서는 제법 연비가 좋다. 배터리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내연기관 엔진만 작동된다.

친환경성 ★★★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차량을 꼽는 일은 어렵다. 너무 많기 때문이다. 연비가 가장 좋은 차량을 고르는 것은 의미가 없다. 세그먼트에 따라 목적이 다르기에 단순히 연비만 비교하는 것은 이미 보급된 차량을 분류하는 데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하이브리드의 정숙함과 연비 효율, 불필요한 충전 시스템 등을 선호하는 운전자에게는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괜찮은 대안일 것이다. 중형 세단의 정석으로 편안한 승차감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넉넉한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까지 갖췄다.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예리한 각을 강조한 날렵한 디자인과 저중심 설계를 기반으로 지상고를 낮춰 강한 인상을 준다.

늘어난 휠베이스 덕에 안정감도 높다. 하이브리드 차량임을 알리는 헤드램프 블루 리플렉터와 리어 콤비네이션 블루 렌즈 등의 요소도 깜찍하다. 계기반은 연비 이력, 에너지 흐름 등을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준다. 하이브리드의 특성상 에너지 흐름 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주행 감각이 뛰어나다. 고속 주행 안정감은 역시 세단의 정석답다. 소음도 없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총 출력은 329마력, 시스템 토크는 49.9kg·m에 달한다. 뛰어난 성능에 비해 착한 연비가 인상적이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18.9km/L다. 가격은 4천2백40만원부터.

 

 

3 / 10
/upload/arena/article/201810/thumb/40064-335045-sample.jpg

 

 3 수소연료 전지자동차 FCEV 

수소연료 전지자동차 이하 FCEV는 저공해 수준을 넘어 완전 무공해 자동차다. 서울과 부산을 왕복해도 발생되는 공해라고는 운전자가 태운 담배 연기뿐일 거다. 전기자동차와 구동 방식은 비슷하다. 전기 모터를 돌려 구동되기에 소음이나 진동 등은 거의 없다. 차이는 수소 화학 반응을 이용해 만든 전기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정유공장의 부산물로 나온 수소를 이용하므로 정유사가 많은 국내에서는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다. FCEV는 전기차에 비해 충전 시간이 짧다는 장점도 있다.

단 3분만 충전해도 주행 거리가 500km에 이른다. 수소가 공기와 결합해 에너지를 생성할 때 먼지를 걸러내기 때문에 이동하는 공기청정기라 불러도 된다. FCEV는 국내에서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 단점도 있다. 충전소 등의 인프라가 부족하다. 차량 가격도 비싸고, 다양한 모델이 없다는 점도 꼽을 수 있다. FCEV는 아직 양산 초기 단계이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할 것이다.

친환경성 ★★★★★


                  

현대 넥쏘

수소 전기차 중에서 유명한 차를 꼽으라면 현대 넥쏘다. 지난겨울 평창 올림픽에서 선보이며 올림픽 관광객들에게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배출 가스는 전혀 없고, 3단계 공기 정화 시스템을 통해 1시간 운전하면 성인 43명이 1시간 동안 마시는 양의 공기를 정화한다. 친환경 자동차를 넘어 환경 정화 장치 수준이다.

브랜드의 야심작이라 기능이 제법 많다. 문을 잠그면 사라지는 도어 핸들, 스포일러에 숨긴 와이퍼 등 소소한 기능에 시선이 꽂힌다.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로 넓어 보이고, 변속기가 없는 센터 콘솔에는 수납공간과 스마트폰 충전 공간을 마련했다. 넓고 쾌적한 거대한 디스플레이에는 에너지 흐름과 각종 정보들이 표시된다. 공기만 쾌적한 게 아니라 실내 곳곳도 속이 시원하다.

주행 성능도 괜찮은 편이다. 최고출력 154마력, 최대토크 40.3kg·m를 발휘한다. 체급과 성격을 고려하면 우수한 수준이다. 수소 전기차의 특징으로는 초반 가속이 뛰어난 점을 꼽는다. 매끄럽게 속도를 올리고, 진동이나 소음이 없어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한 번 충전 시 최대 주행 거리는 609km다. 수소는 가스로 충전하기에 LPG와 비슷하게 계산하면 되는데, 복합효율이 96.2km/kg이다. 휘발유로 계산하면 약 19.2km/L에 달하는 수치다. 가격 6천8백90만원부터.



3 / 10
/upload/arena/article/201810/thumb/40064-335074-sample.jpg

 

 4 전기차 EV 

전기차 EV는 석유화학 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내연기관이 없기 때문이다. 오직 전기 모터의 힘에만 의지해 이동한다. 연료탱크가 있던 자리에는 대용량 전기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 전기 모터의 특징은 소음이 매우 적고, 진동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전기 모터는 가속이 빨라 주행 감각도 내연기관 차량과는 차이가 있다. 특히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자동으로 회생제동 시스템이 가동되어 브레이크가 걸린다. 전력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됐다. 장거리 주행이 어렵다는 단점은 배터리 용량을 늘려 해결하고 있다. 집에 충전기를 설치하지 않는 이상 충전이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동급의 HEV나 PHEV보다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친환경 차량을 구입한 착한 소비자들은 정부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어 비싼 가격은 어느 정도 타협이 가능하다.

친환경성 ★★★★☆


3 / 10
/upload/arena/article/201810/thumb/40064-335058-sample.jpg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C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EQ가 마침내 첫 번째 순수 전기차를 공개했다. 더 뉴 EQC는 앞뒤 차축에 각각 전기 모터를 연결했다. 앞축의 전기 모터는 효율을, 뒤축의 전기 모터는 역동성을 담당한다. 

두 전기 모터의 최고출력은 408마력, 최대토크 78.0kg·m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1초에 도달한다. SUV임을 고려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다. 배터리는 도이치 어큐모티브에서 생산한 80kWh 리튬 이온 배터리다.

완전 충전 시 약 450km 이상 주행 가능하다. 또한 7.4kW 용량의 온보드 차저가 탑재돼 집이나 공공 충전소에도 충전 가능하다. 급속 충전과 전용 소켓도 제공된다. 뭐든 정품을 쓰면 성능이 더 좋다. 더 뉴 EQC는 충전 속도가 빨라진다. 가격미정.



시리즈 기사

시리즈 기사

 

슬기로운 에코 생활
없어도 좋아

에너지를 모으는 집
에너지가 줄어드는 공간
친환경적인 행동을 디자인하다
지구를 지키는 텀블러
쓰고 쓰고 쓰는 디자이너
가능한 생활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조진혁

2018년 10월호

MOST POPULAR

  • 1
    라면 러버 모여라
  • 2
    모유 수유와 럭셔리
  • 3
    RE-NEW SNEANKERS
  • 4
    라도, 지창욱 2024 새로운 캠페인 영상 및 화보 공개
  • 5
    WARMING UP

RELATED STORIES

  • INTERVIEW

    이민기, “제 나이에 맞게 역할을 해내는 배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배우 이민기의 <아레나> 5월호 화보 및 인터뷰 미리보기

  • INTERVIEW

    권정열, “10CM 음악의 근간은 결핍인 것 같아요.”

    10CM 권정열의 <아레나> 5월호 화보 및 인터뷰 미리보기

  • INTERVIEW

    문수진, “내가 듣고 부르고 싶은 음악으로 앨범을 만들고 싶었어요.”

    싱어송라이터 문수진의 <아레나> 5월호 화보 및 인터뷰 미리보기

  • INTERVIEW

    라도, 지창욱 2024 새로운 캠페인 영상 및 화보 공개

    지창욱과 함께한 라도 캡틴 쿡 하이테크 세라믹 스켈레톤 캠페인이 공개됐다.

  • INTERVIEW

    <아레나> 5월호 커버를 장식한 배우 송중기

    단단한 눈빛이 돋보이는 송중기의 <아레나> 5월호 커버 공개!

MORE FROM ARENA

  • INTERVIEW

    Art Piece with Fashion #이규한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국내 가구 디자이너 4인.

  • CAR

    헤드라이트의 비밀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안에 오늘날의 기술과 철학이 들어 있다.

  • ARTICLE

    Title Belt

    벨트는 룩의 중심이자 마침표, 마무리를 잘 지어야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는 법이다,

  • LIFE

    MZ를 대표하는 여성 아이콘 : 미노이, 비비, 장원영, 이영지

    MZ세대의 특징인 자유로움, 당당함, 넘치는 자신감으로 사랑받는 네 명의 인물을 분석했다.

  • LIFE

    코로나19의 시대

    마스크와 손 소독제만큼 중요한 네 가지 뷰티 아이템.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