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INTERVIEW MORE+

ECO

슬기로운 에코 생활

플라스틱과의 전쟁이 선포된 지구에서 살아남으려면 친환경적 태도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우리 삶을 조금씩 변화시킬 슬기로운 에코 생활은 이렇게 시작하면 된다.

UpdatedOn October 01, 2018

3 / 10
/upload/arena/article/201809/thumb/40040-334613-sample.jpg

 

 

“친환경 생활용품, 의류부터 자동차와 집까지 환경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한데 모았으니 우리 일상에 ‘에코’를 더해보자.”

입에 플라스틱 조각을 물고 앙상하게 뼈만 남은 바다거북의 사진을 한번쯤 봤을 거다. 먹이를 찾아 헤매다 절박한 마음으로 덥썩 물었을 그 플라스틱 조각은, 거북의 살이 썩어 없어졌어도 형체 그대로 영롱하게 남아 있었다.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의 충격은 엄청났다. 때마침 올 1월, 중국이 더 이상 폐플라스틱을 수입하지 않겠다고 공표하면서 지구는 폐기물을 은폐할 공간을 잃어버렸다. 폐플라스틱 산출량의 절반을 받아온 중국의 이 같은 결정은 ‘지구 대혼란’을 가져왔다. 인류가 전부 화성으로 이주해 감자를 먹으며 연명한다는 영화 줄거리가 현실로 다가온 셈이다. 향후 전 세계 국가는 2030년까지 약 1억1천1백만 톤에 이르는 폐플라스틱을 자체적으로 처리해야 할 전망이다. 연간 9백만 톤이 넘는 양이다. 현재까지 매년 바다로 유입된 폐플라스틱이 8백만 톤으로 알려졌는데, 두 배가량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플라스틱 차이나’가 몰고 온 후폭풍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플라스틱을 물고 죽은 바다거북에게서 전 인류의 미래를 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플라스틱 아웃(Plastic Out)’의 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급기야 프란치스코 교황도 9월 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담화에서 “바다와 대양을 플라스틱 부유물이 한없이 떠다니는 쓰레기장이 되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다”고 선언했다. 플라스틱이 생겨난 이래 최대 위기다. 유럽연합(EU)은 플라스틱 빨대와 면봉, 일회용 나이프와 포크 사용을 2021년까지 완전 금지하기로 했다. 미국 시애틀과 말리부 등의 도시는 플라스틱 식기와 빨대를 제공하는 외식업체에 벌금 2백50달러를 부과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한국 역시 비닐봉지 사용량을 2022년까지 35% 감량할 목표를 세웠다. 또 지난 8월 1일부터 카페 내 플라스틱 테이크아웃 컵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스타벅스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 종이 빨대를 시범 운영하며 ‘노 플라스틱’ 열풍에 앞장선다. 빨대가 필요 없는 드링킹 리드도 일반화되고 있다. 드링킹 리드는 툭 튀어나온 부분으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뚜껑이다. 엔제리너스와 던킨도너츠가 이를 도입했고 스타벅스도 종이 빨대가 전국에 도입되는 11월부터 동참하기로 했다.

자연히 텀블러 같은 다회용 컵과 스테인리스 빨대, 에코 백 같은 생활용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루아침에 모든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을 사라지게 만들 순 없다. 다만 각자의 일상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는 있다. 여기 친환경 생활용품, 의류부터 자동차와 집까지 환경에 대한 크고 작은 아이디어들을 한데 모았으니 더 슬기롭게, 우리 일상에 ‘에코’를 더해보자.

시리즈 기사

시리즈 기사

 

없어도 좋아
에너지를 모으는 집
에너지가 줄어드는 공간

친환경 드라이빙
친환경적인 행동을 디자인하다
지구를 지키는 텀블러
쓰고 쓰고 쓰는 디자이너
가능한 생활

<에스엠라운지>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서동현, 조진혁, 이경진
PHOTOGRAPHY 게티이미지

2018년 10월호

MOST POPULAR

  • 1
    펜트하우스 이지아와 볼보 S60
  • 2
    레이든의 세계
  • 3
    뜬다, 효창공원
  • 4
    론진과 만난 펜트하우스 김소연
  • 5
    봄의 패턴들

RELATED STORIES

  • INTERVIEW

    레이든의 세계

    DJ 레이든은 물결치는 K-팝 파도에 EDM을 버무리고 현란한 EDM에 복고풍 음색을 더한다. 그게 곧 레이든이 창조한 세계다.

  • INTERVIEW

    그냥 조병규

    OC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 기록을 쓴 <경이로운 소문>의 조병규가 있기까지. 수백 번의 오디션과 각고의 노력이 있었다.

  • INTERVIEW

    제냐와 만난 이동욱

    제냐의 봄옷에 누가 가장 어울릴까? 한 치의 고민도 없었다. 그냥 이동욱이었다. 곧장 만나자고 했다. 마침 영화 촬영이 마무리된 상태라고 했다. <아레나>와 만나 대화를 나눈 지도 좀 되었으니 잘되었다 싶었다. 그렇게 우리는 이동욱에게 제냐의 새 시즌 옷을 입혔고, 사는 것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 INTERVIEW

    유준상 '엉뚱한 유준상' 미리보기

    유준상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INTERVIEW

    이광수 'NOW OR NEVER' 미리보기

    이광수, 남다른 분위기의 마스크 화보

MORE FROM ARENA

  • INTERVIEW

    그 남자네 집: 스타일리스트 권순환

    유독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었던 올 한 해. 라이프스타일이 각기 다른 남자들에게 집에서 시간을 보낸 방법과 연말에 대한 구상을 물었다. 그리고 저마다 애착 가는 물건에 대해서도.

  • FASHION

    ‘집콕’ 시대의 패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충분히 아늑하고 의미 있게 만들어줄, 매일같이 가까이 하는 라운지 웨어 브랜드 3.

  • CAR

    2021 기대작

    새해부터 신차들이 쏟아진다. 첨단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한 자동차에서 마음에 드는 한 가지만 꼽았다. 전문가들이 선정한 2021년형 자동차에서 가장 기대되는 점들이다.

  • INTERVIEW

    황인엽 '햇볕처럼' 미리보기

    배우 황인엽, 순수하고 맑은 컨셉 패션 화보 공개

  • INTERVIEW

    '서스펜스와 휴머니즘' 김은희 작가 미리보기

    김은희 작가, 패션지 최초로 여성 전문인 커버 장식!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