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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 비타, 베스파

On September 12, 2018

베스파 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 지안루카 피우메에게 베스파의 매력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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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브랜드를 담당한 경험으로 볼 때 베스파의 매력은 뭘까?
베스파는 아이콘-세터(Icon-setter)라고 생각한다. 기술적 관점에선 베스파가 사람들이 스쿠터를 타는 행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감성적 관점에선 사람들의 영혼에 영감을 줄 수 있다. 베스파는 또 가장 전통적인 걸 가장 현대적으로 풀어가는 매력이 있다. 내가 베스파를 대표하는 만큼 베스파가 추구하는 가치를 일관되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능한 한 나 자신도 최대한 베스파이고 싶다. 

베스파는 긴 세월 스쿠터라는 카테고리에서 사랑받아왔다. 스테디셀러가 된 이유라면?
한 주 동안 진행할 워크숍 주제다. 그렇기 때문에 재킷 벗고 제대로 답해보겠다.(웃음) 성공 요인은 여러 가지다. 첫 번째는 베스파만의 독창성이다. 베스파가 경쟁하는 업계는 ‘통근’이다. 통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베스파가 확실히 눈에 띄고, 앞으로도 그러길 원한다. 70년 전 베스파를 만들 때부터 전과는 다른 무언가가 되어야 한다는 가치를 추구했다. 베스파의 무형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이탈리아에서 만들었고, 이탈리아 디자인 감성이 있으며, 이탈리아의 ‘모멘텀’이 있다. 이탈리아 사람에게 모멘텀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탈리아어 표현에 ‘벨라 비타(Bella Vita)’가 있다. 매 삶이 아름답고 즐겁고 기쁨이어야 한다는 뜻인데, 베스파가 그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베스파를 타는 동안 자유롭고 감성적이 되어 ‘벨라 비타’를 느끼도록 하는 게 목표다. 

베스파는 옛 가치를 보존하며 조금씩 개선하는 매력도 크다.
맞다. 지난 70년 동안 베스파는 스쿠터라는 하드웨어를 끊임없이 개선, 발전시켜왔다. 모던하게, 환경 친화적으로, 안전하게. 베스파가 줄 수 있는 감성, 느낌 역시 같이 발전시켜왔다. 베스파라는 아이콘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하게 시도한다. 얼마 전에 출시한 946 모델 같은 경우다. 946 모델은 지금까지 출시한 베스파 모델 중 정점이라고 얘기한다. 1946년 베스파 최초 모델을 가장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출시했다. 

감성과 느낌을 강조한다. 대체로 그렇게 말하지만 그래서 그게 구체적으로 뭘까?
직원들과 베스파를 식별할 수 있는 단어를 나열해본 적이 있다. 그때 라이프스타일, 이탈리아 제품, 아이콘, 패션, 모던, 컬러풀, 클래식 등 굉장히 많은 단어가 나왔다. 이것들은 항상 ‘에버그린(Evergreen)’이라는 단어로 집결된다. 나열한 단어들이 변하지 않는 가치로 수렴된다고 생각한다. 베스파를 타는 사람들마다 클래식, 컬러풀, 모던 등 각자 느끼는 바가 다르다. 이런 베스파만의 다재다능함이 베스파를 타는 사람의 소망을 충족시킨다. 본인이 베스파를 보고 느끼는 감성에 기반해 베스파가 아이콘이든 아니든 결국 베스파를 타겠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한국을 어떤 시장으로 보고 소통하려고 계획하나?
한국은 우리 입장에선 비옥한 토지다. 패션 감각이 있고, 교육열이 높고, 존중하는 문화가 있다. 무엇보다 항상 아이콘을 열망한다. 베스파 입장에선 한국은 환상적인 시장이다. 2017년에 이탈로모토와 사업 파트너가 되기로 결정했다. 이탈로모토가 한국에서 베스파 DNA를 가장 정확하고 효율적이며 일관되게 전달할 거라 믿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업무 흐름을 완벽히 개선해서 전시, 유통, AS, 디지털로 소통하는 점까지 완전한 형태를 구축하려고 한다. 시장에서 베스파를 해석하고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 그 기대에 맞게 제품을 전달해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 그래서 베스파에 관련된 모두가 아이콘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형 베스파 모델의 어떤 변화가 가장 마음에 드나?
프리마베라든 스프린트든 어떤 새로운 모델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는 점이 자랑스럽다. 지금까지 이런 정체성을 현대 기술로 조금씩 바꿔왔다. 이번 새 모델에서 전조등과 후미등이 변한 점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신형 베스파가 밤에 LED 라이트를 켜고 달리는 모습을 보면 저게 스쿠터의 묘미지,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색상이든 구름처럼 옆으로 불룩한 모습을 보면 베스파 오라가 나타나는 거 같다. 굉장히 세련된 방식으로 개선해왔다. 휠을 12인치로 키워 승차감을 높인 점도 좋다. 베스파의 변화는 굉장히 살짝 보이지만, 아주 효율적이다.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면서도 이전과는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베스파 중 어떤 모델을 타나?
GTS300 수퍼 스포츠 흰색을 탄다. 내가 180cm여서 좀 큰 GTS 정도는 타야 어울린다.(웃음)

 베스파 프리마베라 

베스파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다. 올해 출시 50주년을 맞았다. 신형은 램프류를 LED로 바꾸고, 휠을 12인치로 키웠다. 편의성과 주행 안전성은 물론 멋도 챙긴 셈이다. 언제나 그렇듯, 변하지 않은 듯 변했지만 충분하다.

베스파 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 지안루카 피우메에게 베스파의 매력을 물었다.

Credit Info

CONTRIBUTING EDITOR
김종훈

2018년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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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