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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빛난

On July 03, 2018 0

부산국제모터쇼가 열렸다. 수많은 차량이 들고 났지만 몇 대는 잔상이 짙었다.

 BEST CAR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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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UDI The New Audi A8
아우디의 기함이다. 기함은 언제나 브랜드의 시작을 연다. 아낌없이 투자해 최신 기술을 적용한다. 브랜드의 나아갈 방향성을 알리는 역할도 기함의 몫이다. 새로 판매 재개한 아우디의 변화를 알릴 모델로 제격이다. 세대 바뀌는 아우디의 공통적 특징이 있다. 군살을 뺐다. A8도 예외 없다. 기존 부드러운 선을 더 팽팽하게 당겼다. 면과 면이 맞닿는 부분은 더욱 굵고 분명해졌다. 여전히 간결하면서 전보다 인상이 또렷해졌다. 실내 또한 매끈해졌다. 각종 버튼이 디스플레이 세 개에 담겼다. LCD 계기반인 버추얼 콕핏은 기본, 센터페시아 위아래에도 터치 디스플레이가 두 개 달렸다. 첨단을 지향하는 인테리어다. 실내를 더욱 고조시키는 결정타도 있다. 양산 차 최초로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을 담았다. 이것만으로도 기대하는 사람 많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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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New X2

BMW New X2

  • BMW New X2BMW New X2
  • LEXUS New Generation ES 300h
LEXUS New Generation ES 300h
  • JAGUAR I-Pace
JAGUAR I-Pace
  • NISSAN X-Trail
NISSAN X-Trail
  • MINI New Mini JCW Convertible
MINI New Mini JCW Convertible

2 BMW New X2
SUV 시장은 점점 몸집을 불려간다. 덩치를 더 키우거나 오히려 줄이기도 한다. 혹은 성격을 달리해 틈새를 공략한다. 개성을 담거나 역동성을 높이는 방법을 취한다. SUV를 선호하는 다양한 수요를 노리는 셈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역시 그 흐름을 방관하지 않는다. 뉴 X2는 틈새를 공략하는 전략 모델이다. BMW 라인업에 짝수는 개성과 역동성을 뜻한다.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이 대표하는 영역이다. 그러니까 뉴 X2는 진중한 SUV인 X1에 개성을 담아 매만진 모델이다. 날렵하게 지붕을 다듬으며 형상을 다시 빚었다. 새로 시도한 디자인 요소도 눈에 띈다. 키드니 그릴의 위아래를 뒤집었다. 위치도 전조등보다 아래로 배치했다. 형태와 위치를 바꾸자 인상이 달라졌다. 신모델다운 신선함이 담겼다. 물론 BMW다운 성능은 그대로다.

3 LEXUS New Generation ES 300h
중형 세단을 기대하는 경우란 흔치 않다. 물론 구매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얘기가 다르지만. 중형 세단이라는 세그먼트의 성격이 그렇다. 매력적이기보다는 기본기와 효율성을 따진다. 오랜 시간 쌓인 믿음이 크게 작용한다. 신형 ES는 조금 다르게 보인다. 여전히 중형 세단의 미덕을 밑바탕에 두지만, 그보다 먼저 시선을 집중시킨다. 기함 LS에서 느낀 감흥을 ES에도 담은 까닭이다. 그냥 편안하고 연비 좋은 세단이 아닌, 소유욕을 자극하는 세단. 날카로운 스핀들 그릴이 차량 전체로 확장됐다. 주변을 긴장시키는 자동차라면 갖고 싶어질 수밖에 없다. 그동안 렉서스가 추구해온 가치도 흩어지지 않았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쌓아온 미덕 역시. 렉서스가 시도한 변화는 이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4 JAGUAR I-Pace
고급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테슬라가 열었고, 지금도 무주공산을 활보한다. 이젠 달라진다. 새로운 선수가 등장했다. 재규어 I-페이스다. 전통 자동차 회사가 내놓은 첫 번째 고급 전기차다. 스포츠카 만들던 영국 브랜드가 전기차에까지 다다랐다. 쿠페형 SUV 형태로, 전기차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차체 크기에 비해 공간이 드넓다. 엔진과 변속기가 차지한 공간을 실내로 넘겼다. 널찍한 실내는 전기차라고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인테리어가 채웠다. 안팎 품질도 중요하지만 고급 전기차는 성능으로 압도해야 한다. 테슬라가 그랬듯이, I-페이스 역시 두근거리는 성능을 뽐낸다. 최고출력 400마력을 뿜어내고, 한 번 충전해 480km(국제표준시험방법 기준)를 달린다. 재규어가 승부수를 띄웠다.

5 NISSAN X-Trail
중형 SUV 시장은 언제나 관심도가 높다. 가족용 SUV에 합당한 크기와 품을 보유한 까닭이다. 더 작으면 비좁고, 더 크면 가격이 치솟는다. 딱 필요한 지점을 긁어준다. 각 브랜드마다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닛산 엑스트레일은 외국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닛산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다. 실용성과 내구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을 충족시켰다. 개성 강한 외관도 흥미롭다. SUV라는 장르와 맞물려 주목도를 높인다. 금색에 주황색이 섞인 차량 색이 은근히 잘 어울린다. 독특한 색이 어울린다는 건 그만큼 밋밋하지 않다는 뜻이다. 엑스트레일이라는 이름도 이미지를 덧씌운다. 도심형 SUV지만 이미지가 야외로 퍼져나간다. 캐시카이가 판매를 중단한 상태이기에 닛산에서 중책을 맡을 예정이다.

6 MINI New Mini JCW Convertible
자동차는 이동 수단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설명하긴 한참 부족하다. 이동한다는 기본 전제 외에 파생되는 수많은 즐거움이 있다. 디자인부터 출력, 핸들링 그리고 컨버터블 같은 기능 요소까지. 이 모든 걸 단 한 대로 즐기려면 고민이 깊어진다. 뉴 미니 JCW 컨버터블을 보는 순간, 유레카를 외쳤다. 즐길 요소로만 자동차를 만들어 완성한 결과물이랄까. 미니는 클래식 미니 디자인을 계승한다. 여전히 독특하고 탐스럽다. 미니의 핸들링은 유명하다. 단지 디자인 독특한 차로만 여길 수 없게 한다. 거기에 JCW는 미니의 고성능을 뜻한다. JCW의 출력에 아쉬움을 느낄 사람은 드물다. 마지막으로 컨버터블로 지붕 여는낭만까지 품었다. 뉴 미니 JCW 컨버터블에 뭘 더 추가해야 할까?
 

 CONCEPT CAR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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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MW New Z4 Concept
콘셉트 카는 보는 사람을 설레게 해야 한다. 그래야 콘셉트 카 내놓은 브랜드의 미래에, 감각에, 기술에 마음이 움직인다. Z4는 설레게 하는 자동차 중 하나다. 과시적인 비율과 그에 합당한 운전 재미가 매번 설레게 했다. 그 Z4를 토대로 콘셉트 카를 만들었다. 콘셉트 카다운 과감한 비율과 한껏 치장한 안팎이 시선을 한참 머물게 했다. BMW의 역동성이 알알이 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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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SIS Essentia Concept

GENESIS Essentia Concept

  • GENESIS Essentia ConceptGENESIS Essentia Concept
  • MERCEDES-BENZ EQA ConceptMERCEDES-BENZ EQA Concept
  • MINI Mini JCW GP Concept MINI Mini JCW GP Concept
  • AUDI ElaineAUDI Elaine

2 GENESIS Essentia Concept
제네시스가 다음 장을 펼쳐 보일 콘셉트 카다. 기존 제네시스가 연상되는 디자인은 아니다. 어딘가 바다 생물을 연상시킬 정도로 매끈한 차체가 일단 주목시킨다. 다가가면 시저 도어, 투명한 보닛, 거미줄 같은 휠 등 각 요소가 또 주목시킨다. 실내 역시 하나의 작품처럼 곱다. 앞으로 에센시아 콘셉트 요소가 제네시스에 적용되길, 알게 모르게 바라게 된다.

3 MERCEDES-BENZ EQA Concept
작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벤츠가 제시하는 미래 전기차 EQ의 두 번째 모델이다. 첫 번째는 SUV인 제네레이션 EQ 콘셉트였다. EQA는 소형 해치백 형태다. 매끈한 차체가 돋보인다. 패널 하나로 전조등과 전면을 이어 붙였다. 기능이 사라진 그릴을 미래에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벤츠가 답을 내놨다. 전기를 상징하는 파란색 빛도 요소요소 빛난다.

4 MINI Mini JCW GP Concept
미니는 원래 효율성을 상징했다. 성인 네 명이 짐도 싣고 탈 수 있는 자동차. 그런 미니의 레이싱 재능을 일깨운 사람이 있었다. 존 쿠퍼다. 그는 미니를 개조해 경주차로 만들었다. 숨은 재능이 발현되고 경주에서 우승도 했다. 미니는 그때부터 독특한 자동차로 변모했다. 미니 JCW GP 콘셉트는 지금 존 쿠퍼가 미니 쿠퍼를 개조한다면 완성할 콘셉트 카랄까.

5 AUDI Elaine
딱 한 문장만으로도 주목할 이유가 충분하다. 레벨 4 자율주행 기능을 장착했다. 운전자가 운전에 관여할 필요가 없는 상태다. 운전자보다 자동차가 차량을 통제한다. 레벨 5가 존재하지만, 레벨 4부터 자율주행 시대로 진입한다. 그러니까 일레인은 미래 도로를 알아서 달릴 아우디 콘셉트 카다. 아우디의 미래를 내포한다. 미래에도 아우디는 아우디답게 생겼다.
 

 제네시스를 말하다  제네시스를 이끄는 두 핵심 인사가 부산에서 입을 열었다. 

이번에 공개한 에센시아 콘셉트는 고성능 전기차이자 쿠페형 그란 투리스모다. 그동안 전통 세단만 내놓은 제네시스와 거리감이 있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신생 브랜드로서 제네시스를 만들 때 첫 번째로 근본에 충실하고자 했다. 그래서 플래그십 세단 G90(EG900)에서 출발해 G80, G70 세단을 완성했다. 그러고 나니 신생 브랜드로서 다양한 기회가 생겼다. 그때 투 도어 쿠페가 떠올랐다. 가장 감성적인 모델이기에 제네시스가 투 도어 쿠페를 만드는 건 자연스러운 논리의 흐름이었다.

에센시아 콘셉트의 디자인은 얇은 전조등과 매끈한 차체 굴곡이 인상적이다. 앞으로 제네시스에도 이런 디자인 요소가 담기나?
루크 동커볼케
맞다. 첫 번째는 비율이다. 에센시아 콘셉트를 보면 운전석이 뒤로 당겨진 느낌을 받을 거다. 보닛과 대시보드 사이 거리가 좀 길다. 후륜 자동차 플랫폼을 통해 전형적인 럭셔리 스포츠카 형태를 보여준다. 또 각을 배제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고전적이며 우아한 면을 강조했다. 레이저 라이트를 양쪽에 두 개씩 적용해 쿼드 램프를 구현했다. 앞으로 모든 제네시스 모델에 적용할 거다. 크레스트 그릴도 마찬가지다. 물론 아직 콘셉트 카이기에 더 강조해서 표현하긴 했지만, 앞으로 제네시스가 세단과 SUV를 비롯해 스포츠 라인까지 넓힐 거라고 제시하는 콘셉트 카다.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어떤 점을 강조할 건가?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자동차를 잘 만드는 건 당연하고, 무엇보다 고객과의 관계에서 차별점을 두려고 한다. 고객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고객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브랜드 말이다. 앞으로 여러 가지 고객 프로그램을 통해서 고객과 상호작용하며 소통하려고 한다. 전동화 측면에서 점차 마력과 파워 트레인 등 기존 브랜드의 강점이 퇴색될 거다. 그 흐름에서 우린 공간이나 IT 연결성 등 다른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는 젊은 브랜드다. 역사가 짧다는 측면이 있지만 오히려 큰 장점이기도 하다. 전통 있는 기업은 그들만의 오랜 방식에서 탈피하기 어렵다. 하지만 우린 자유롭게 미래를 개척해나갈 수 있다. 한국에 와서 놀란 점이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이런 부분을 제네시스에 반영할 수도 있다.

둘 다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유명한 사람들이다. 럭셔리 브랜드에서 정점을 찍고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일을 하니 어떤가?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것 자체가 인생에서 독특하고 특별한 기회다. 이런 기회가 생겨서 감사하고 영광이다. 하지만 내가 정점을 찍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제네시스를 통해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루크 동커볼케 맞다.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기회는 굉장히 특별하다. 매년 자동차 브랜드가 사라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만든다는 건 역사적인 기회고 매력적인 과제다. 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 굉장히 기쁘다. 디자이너로서 다음 디자인은 더 나아질 거라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한다. 아직까지 내가 해야 할 일이 많다.

 

부산국제모터쇼가 열렸다. 수많은 차량이 들고 났지만 몇 대는 잔상이 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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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IBUTING EDITOR
김종훈

2018년 0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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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IBUTING EDITOR
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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