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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는 지난 7개월 동안 뜸했다. 계절이 두 번 지나갔고 그사이 소녀들은 슬며시 성장했다. 컴백을 앞둔 여자친구를 만났다.

UpdatedOn May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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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이 입은 아이보리색 니트는 코스 제품.

소원 여자친구

맛집 투어 은하와 함께 맛집을 찾아다녀요. 최근에는 곱창전골을 끝장나게 하는 곳을 찾았어요. 유튜브 하루 종일 붙들고 살아요. 옛날 시트콤이나 다큐멘터리를 보고, 뷰티 관련 영상도 엄청 봐요. 거침없이 하이킥 모든 에피소드를 스무 번씩 본 것 같아요. 한 장면만 봐도 몇 화인지 맞힐 수 있죠. 어려서 집에 혼자 있을 때 <거침없이 하이킥>을 틀어놓으면 무섭지 않았어요. 집 안에 사람들이 많은 느낌이었죠. 외로움도 사라지고요. 제 인생 드라마예요. 검색어 주로 제 이름을 검색하고요. 유명한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여자친구를 검색하기도 해요. 7개월가량 공백기가 이어지다 보니 저희 컴백을 궁금해하는 글이 많았어요. 대만 팬 대만 콘서트에서 깜짝 놀랐어요. 한국 팬처럼 대만 팬들은 열광적으로 응원했어요. 저희 멤버들 이름을 외치고, 앨범 수록 곡도 전부 따라 불렀어요. 한국어로요! 스릴러 걸 추리물, 호러 영화를 자주 봐요. 영화는 스릴러가 좋아요. 라이브 관객 입장에서는 라이브 무대가 더 볼 맛이 나죠. 재미있거든요. 무대 환경이나 멤버들 상태가 좋지 않아도 가능한 한 라이브로 공연하고자 해요. 저희는 욕심이 많아요. 현모양처 현모양처로 살면서 자식을 잘 키우는 게 꿈이에요. 결혼에 대한 환상이 없고, 현실적으로 생각해요. 그래도 결혼을 잘하고 싶어요. 행복한 가정을 이뤄 자식을 잘 키우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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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린이가 입은 검은색 민소매 상의는 클럽 모나코, 검은색 단추 포인트의 랩스커트는 자라 제품.

예린 여자친구

다이어리 계획 세우는 걸 좋아해요. 매주 간단한 메모 정도를 해요. 감정적으로 힘들면 긍정적으로 지내자는 내용을 적어요. 사실 요즘엔 띄엄띄엄 적어요.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것 어려서는 부모님이랑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요즘에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닌 적이 없어요. 가깝게는 부산이라도 가고 싶어요. 아빠가 가고 싶은 곳에 가서 제가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싶어요. 홍대 앞에서 예고 다닐 때 홍대 앞에서 친구들을 만났어요. 친구들 사는 곳이 서로 다른데 중간 지역이 홍대입구였거든요. 지금도 홍대 앞에서 놀면 마음이 편해요. 그때가 그립기도 하고요. 많이 쓰는 앱 쇼핑 앱이요. 남들보다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걸 좋아해요. 쇼핑 앱에서 똑같은 물건도 최대한 싸게 사요. 저렴하다고 무조건 사지는 않아요. 제 마음에 들어야 해요. 스물셋 화두 부모님께 좋은 것을 많이 해드리고 싶어요. 가족사진 찍고, 휴대폰 바꿔드리고, 피부과도 보내드렸어요. 요즘 들어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많아져요. 유용한 방송 즐겨 보는 방송은 <생생정보통>이에요. 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좋아해요. 어떻게 하면 더 싸게 살 수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예쁜 사람 보는 걸 좋아해서 음악 방송도 자주 봐요. 전부 나야 쾌활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강해요. 하지만 저는 생각도 깊은 사람이에요. 저에게는 다른 모습도 많아요. 저의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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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가 입은 홀터넥 원피스는 타라자몽 제품.

은하 여자친구

하염없이 하염없이 쉬었죠. 일이 없을 때는 아무것도 안 해요. 먹고 자고 쉬고 누워 있어요.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피아노를 배우려고 해요. 노트북 거금을 주고 산 노트북이 제일 애착 가는 물건이에요. 산 지 한 달 됐는데, 주로 일본 드라마와 영화를 봐요. 고독한 미식가 가장 최근에 스트리밍으로 본 일본 드라마는 <고독한 미식가>였습니다. 문제 먹는 걸 너무 좋아해요. 너무 좋아해서 문제죠. 자주 다니는 곳 이태원에 자주 가요. 사실 ‘추리닝’ 입고 슬리퍼 신고 돌아다니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못 알아보거나 알아도 모른 척해주세요. 여행 얼마 전 일본에서 6일 정도 있었는데 거리를 돌아다니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킬러 앱 자주 사용하는 앱은 사파리예요. 그 외에는 은행 앱이요. 결제가 편하거든요. 맛집 앱도 자주 봐요. 나중에 먹을 걸 체크해두죠. 또 보고 싶은 영화 <포레스트 검프>요. 꿈과 희망을 찾아다니진 않아도 감동적이고 재밌으니까요. 컴백 곧 컴백해요. 이번 노래는 따라 부르기 좋아서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해요. 또 활동하는 동안 멤버들이 다치지 않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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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가 입은 흰색 칼라 셔츠는 코르카, 칼라 포인트의 원피스는 스튜디오 톰보이, 귀고리는 잉크 제품.

엄지 여자친구

여자친구의 성장 7개월의 공백기 동안 조금 더 성장했어요. 지금 당장 ‘오늘부터 우리는’을 부른다고 하면 2015년과는 다르게 느껴질 거예요. 기존과는 다른 느낌의 여자친구를 보여드릴게요. 나답게 데뷔 4년 차가 되니 마음에 여유가 생겼어요. 조금 더 나다워졌어요. 여자친구 엄지라는 캐릭터와 제 본명인 김예원의 교집합이 더 커졌어요. 전속 모델 일본의 하이틴 매거진 <팝틴> 전속 모델이 됐어요. 그 잡지에는 무대 활동하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담기는데, 저도 한 부분을 맡게 됐어요. 기대해주세요. 플레이리스트 잠자기 전에는 뉴에이지 음악을 들어요. 그리고 폴킴의 노래를 좋아해요. 그분 노래 자주 듣습니다. 자주 쓰는 앱 아무래도 카카오톡. 아이폰 아이폰이 사진이 잘 찍혀서 중고로 사려고 했어요. 그런데 오빠가 휴대폰 바꾸면서 자신이 쓰던 아이폰6를 제게 줬죠. 요즘 아이폰6로 사진을 찍어요. 카메라 앱을 여러 개 받아놓고, 조명에 따라 잘 어울리는 앱을 써요. 다이어트 건강 관리에 관심이 생겼어요. 음식도 건강식을 찾아 먹으려고 해요. 이제는 다이어트를 할 생각이에요. 예전보다 살이 빠졌어요. 특히 젖살이요. 젖살이 빠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고들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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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가 입은 남색 니트 집업은 빔바이롤라 제품.

신비 여자친구

기대감 활동할 때는 바쁜 일상이 계속 돼요. 덩달아 마음도 긴장되죠. 공백기에는 너무 여유로워서 긴장감을 못 느꼈어요. 다시 활동을 시작하며 다가올 긴장감을 기대하고 있어요. 탈색 여자친구는 헤어와 메이크업의 변화가 없었어요. 이번에는 회사에서 제 의견을 물었어요. 코럴 핑크색으로 머리를 염색했는데, 제가 머리 감는 걸 너무 좋아한 나머지 빠져 탈색한 것 같아요. 다시 염색해야 하는데 이러다 머릿결이 남아나지 않겠어요. 집순이 외출을 싫어해서 숙소에서만 지내는 편이에요. 영화 보고, 책 읽으면서 주문하고 그래요. 읽다 만 것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유행 따라 샀는데 다 못 읽었어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도 완독 못 했어요. 끈기가 없나 봐요. 지금 주문할 책은 끝까지 읽어보렵니다. 조용한 곳 휴양지에 가고 싶어요. 산도 좋고, 바다도 좋아요. 시끄럽지 않고, 사람 적은 곳으로 가고 싶어요. 제가 숙소에만 머무는 것도 조용하기 때문이에요. 향수 향수에 꽂혀 있어요. 향이 맘에 들어 샀는데 향기를 맡으면 머리가 아파서 못 쓰고 있어요. 이번에 두통이 없는 좋은 향을 찾았어요. 그 브랜드에 꽂혀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어요. 동물들 유튜브로 동물 영상과 제 모습이 담긴 직캠을 봐요. 강아지, 고양이, 아기 코끼리, 판다, 수달도 찾아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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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가 입은 검은색 니트 드레스는 에이벨, 목걸이는 스톤헨지, 반지는 코스 제품.

유주 여자친구

좋아하는 무대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하얀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섰어요. 매시업 공연이었어요. 신비가 댄스브레이크를 했죠. 멤버들이 만든 스토리를 한 무대에서 보여준 게 기억에 남아요. 자주 쓰는 앱 카카오톡, 카메라, 메모. 메모 심심할 때면 카페에 가요. 메모장을 켜서 일기를 쓰거나 편지 쓸 일이 있을 때는 할 말을 정리해놓기도 해요. 순간순간 떠오르는 생각을 기록하기도 하고요. 자주 가는 곳 매일 연습실에 갑니다. 가로수길 회사 근처를 벗어나지 않아요. 회사 앞에 가로수길이 있어요. 제가 길치라서 길을 자주 잃어버려서 가로수길이 새롭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어요. 하루의 시작 아침에 식사를 하면서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봐요. 그게 제 하루의 시작이에요. 다른 사람 이야기 듣는 걸 좋아하는데, 다양한 고민을 하는 분들이 방송에 나와서 이야기하니까 좋아요. 너무 무겁지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만도 않은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혼자 공감하거든요. 제일 많이 보는 방송이에요. 플레이리스트 요즘 반복 재생해서 듣는 노래는 브루노 마스의 ‘That’s What I Like’와 이매진 드래건스의 ‘Thunder’예요. 듣고 있으면 속이 시원해요. 부르고 싶어 여자친구의 음악은 서정적이면서도 파워풀해요. 저는 후반부 고음을 맡을 때가 많죠. 기회가 된다면 힘을 뺀 노래를 불러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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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조진혁
PHOTOGRAPHY 박정민
STYLIST 김예진
HAIR 재황(에이바이봄)
MAKE-UP 이아영

2018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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