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EATURE MORE+

Guy's Recipe

모델이자 배우인 손민호가 지난달에 이어 <아레나>의 에디터 역할을 또 한 번 수행했다. 이번엔 그의 치킨 가게 ‘손손치킨’으로 우리를 초대했다. 누군가에게 음식을 대접하려면 이렇게.

UpdatedOn November 08, 2017

3 / 10
/upload/arena/article/201711/thumb/36564-266718-sample.jpg

 

 Recipe 1  돼지고기 수육

예상 상황 친구들을 초대했다. 요란스럽지 않으면서 그럴듯한 것을 내주어야 한다.

꼭 있어야 할 재료 돼지고기 통삼겹(앞다릿살도 좋다), 된장, 양파, 대파, 마늘, 생강, 통후추, 커피 가루 혹은 소주, 올리고당 혹은 설탕, 물
있으면 더 빛나 보일 재료 묵은지, 부추, 고춧가루, 간장, 다진 마늘, 참기름, 깨, 설탕, 멸치액젓, 쌈장, 청양고추 그 외 수육과 어울릴 재료들

요리 과정
1 냄비에 고기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양파는 1/2개, 마늘, 생강은 통째로, 대파 한 뿌리는 반으로 잘라서, 통후추, 된장 1스푼, 커피 가루를 넣고 강불로 끓인다.
2 물이 팔팔 끓을 때 돼지고기를 넣고 15분 동안 센 불을 유지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중불로 줄이고 25분 정도 더 끓인다. 요리 좀 하는 척 괜히 타이머도 사용해본다.
3 고기가 익는 동안 곁들일 음식들을 준비한다. 양파는 채 썰고, 부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큰 볼에 담는다. 고춧가루 2큰술, 간장 1큰술, 멸치액젓 1/2큰술(없으면 간장량을 동일하게 늘린다), 설탕 1/2큰술, 참기름 1/2큰술, 다진 마늘, 넣고 잘 버무려주면 부추무침 완성이다.
4 잘 익은 묵은지는 수육과 완벽한 궁합이다. 흐르는 물에 양념을 깨끗이 씻어내고, 물기를 꼭 짠 다음 잘 썰어서 낸다.
5 마늘과 청양고추는 고깃집에서 내어주듯이 얇게 썬다.
6 고기가 다 익었는지 확인한다. 쇠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잘 들어가고, 핏물도 새어나오지 않는다면 잘 익은 것.
7 잘 익은 고기는 건져내 잠시 한쪽에 두고, 부수적인 재료들 먼저 플레이팅한다.
8 고기는 결 반대 방향으로 취향에 맞게 도톰하게 썰어 길쭉한 접시에 김이 폴폴 나는 상태로 나란히 담아낸다. 그리고 소주 한잔 탁!

 

3 / 10
/upload/arena/article/201711/thumb/36564-266717-sample.jpg

 

 Recipe 2  레드 와인 소스 스테이크

예상 상황 여자친구를 초대했다. 남성적이고 로맨틱한 요리를 선보이는 게 목적.

꼭 있어야 할 재료 스테이크용 소고기, 올리브 오일, 버터, 소금, 후춧가루, 레드와인, 양파, 마늘, 밀가루
있으면 더 빛나 보일 재료 방울토마토, 브로콜리, 감자 등 가니시로 곁들이기 좋은 채소들, 고기에 향을 더해 주고 플레이팅에 한몫하는 로즈메리 줄기

요리 과정
1 스테이크용 고기는 미리 소금, 후춧가루를 뿌리고, 올리브 오일을 발라 밑간을 해둔다. 생각보다 많이, 덕지덕지 바를 것. 로즈메리를 올리고 냉장고에서 30분 정도 재워둔다.
2 나머지 재료들을 다듬는다. 가니시 채소들은 한입 크기로 썰고, 소스에 들어갈 양파와 마늘은 잘게 다진다.
3 센 불로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과 버터를 1큰술씩 넣고, 버터가 녹으면 등심을 올린다. 센 불을 유지한다.
4 고기 밑면이 튀겨진 듯 시어링이 완벽할 때 뒤집어준다.
5 반대편도 마찬가지로 구워졌을 때, 불을 줄이고 원하는 만큼 익힌다. 고기를 눌러봤을 때 단단할수록 많이 익은 것. 감이 안 온다면 그냥 과감하게 가운데를 살짝 칼로 째서 몰래 확인한다. 플레이팅할 때 꼭 칼집 부분이 밑으로 가게 하면 아무도 모른다.
6 다 익은 고기는 꺼내두고, 고기를 구운 팬에 다듬어놓은 가니시 재료들을 굽는다. 익으면 한쪽에 꺼내둔다.
7 다시 그 팬에, 버터를 1/2큰술 넣고, 잘게 썬 양파와 다진 마늘을 볶는다. 양파가 숨이 죽으면 밀가루 1큰술을 넣고 잘 섞은 뒤 레드 와인을 한 컵 붓고, 졸여준다. 알코올 향이 훅 났다가, 잦아들면 적당하다. 거름망에 부어, 건더기는 덜어낸다.
8 넓은 접시에 멋지게 담는다. 레스토랑에서의 기억, TV에서 유명 셰프들이 했던 것들을 잘 떠올려보면서, 그럴듯하게 레드 와인 소스를 뿌려본다. 정 모르겠으면, 따로 담아내는 것도 방법. 이제 레드 와인 한 잔과 함께, 로맨틱한 가을밤을 만끽한다.

<에스엠라운지>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최태경
PHOTOGRAPHY 김선익
HAIR & MAKE-UP 이은혜
SPECIAL EDITOR 손민호

2017년 11월호

MOST POPULAR

  • 1
    여름을 위한 다이버 워치
  • 2
    배우 이상이, “배우고 도전하는 걸 멈추지 않아요”
  • 3
    아이유가 좋은 이유
  • 4
    The Collectibles
  • 5
    2022년, 다시 재개되는 뮤직 페스티벌 3

RELATED STORIES

  • FEATURE

    칸 영화제에 다녀왔다, 일 말고 휴가로

    코로나로 인해 무산과 축소로 몸을 웅크렸던 칸 영화제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를 선언했다. 홀린 듯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다. 칸 영화제의 기운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 FEATURE

    아이유가 좋은 이유

    국힙 원톱 아이유가 칸으로 향했다. 지금까지 차근차근, 단계별로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간 그녀에게 칸은 정점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브로커>와 칸이 30세 아이유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된 건 확실하다. 그녀를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누구에게나 사랑받으며 커리어까지 높게 쌓는 아이유의 진짜 매력이 궁금했다.

  • FEATURE

    페레스 회장님, EPL 득점왕 어떠신가요?

    시즌이 끝나고 이적 시장이 열렸다. 올해 역시 충격의 연속이다. ‘메날두’의 시대가 저물고, 1992년생 스타들도 서른줄에 접어들었다. 이적 시장을 흔드는 소문은 계속된다.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작별을 원하고, 토트넘은 대형 스폰서를 찾았다.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신예들을 보유하고서도 더 강한 화력을 원한다. 불타오르는 이적 시장의 주요 흐름을 짚는다.

  • FEATURE

    그때 그 워너비

    톰 크루즈가 영화 <탑건:매버릭>에서 파일럿으로 돌아왔다. <탑건>의 톰 크루즈는 한 시절 청년들의 ‘워너비’였다. 그가 아니어도 우리는 한때 누군가처럼 되고 싶었다. 여섯 명의 필자가 꿈꿨던 워너비를 소환한다.

  • FEATURE

    BTS는 이제 그만

    활동 중단을 선언했지만 아직 우린 BTS에게 기대할 게 남았다.

MORE FROM ARENA

  • AGENDA

    포스트 BTS는?

    BTS 이후 글로벌 K-팝의 새로운 국면이 펼쳐지고 있다.

  • CAR

    THIS MONTH ISSUE

  • DESIGN

    Initial A

    굽이진 고개를 미끄러지듯 질주하는 다섯 대의 자동차.

  • REPORTS

    한결같이

    변할 수밖에 없는 상황과 변해야 하는 시기. 정진운의 하루하루는 변화무쌍하다. 그 안에서 그는 한결같이 충실하다.

  • FASHION

    새 시즌 키 백

    새 시즌을 맞은 키 백들의 새롭고 다른 면면.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