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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 세차

새 차를 타고 세차장에 들어서니, 미녀가 내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이런.

UpdatedOn July 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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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A Model S

대한민국 도로에서 2027년의 미래 도시를 경험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바로 테슬라 모델 S를 타는 것이다. 차에 오르는 순간부터 미래적이다. 스마트키를 들고 다가서면 스르르 손잡이가 나타난다. 운전석에 앉으면 한 술 더 뜬다. 이것저것 매만지고 체험해야 할 장비가 수두룩하다. 가령 센터페시아엔 17인치 터치스크린이 있다. 주행 모드 변환과 선루프 조작 등 차량의 거의 모든 기능을 제어한다. 시동 버튼도 따로 없다. 가속페달에 발을 올려놓으면 시동이 켜진다. 가속페달을 꾹 밟으면 튀어나가고 발을 떼면 멈춘다. 제로백은 고작 2.7초. 슈퍼카와 맞먹는 수치다. 하지만 가장 놀라운 건 1회 충전으로 무려 378km를 주행한다는 것. 한 번 충전하면 추가 충전 없이 서울에서 부산까지 완주가 가능하다. 충전소 확대 등 앞으로 나아갈 길이 멀지만, 어쨌든 환영한다. 이런 도전이 있기에 미래가 앞당겨지는 법이니까. 가격은 1억1천3백10만원부터.  카키색 점프수트 폴로 랄프 로렌, 검은색 브라톱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제품.



CITROEN Grand C4 Picasso

덥다. 더우면 떠나고 싶어진다.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는 일상 탈출을 함께할 차로 제격이다. 우선 디자인이 참 예쁘다. 냉장고처럼 생긴 미니 밴들 사이에서 존재감이 확실하다. 게다가 지극히 낭만적이다. 특이한 창문 설계 덕에 앞 유리의 개방감이 끝내준다. 전방 시야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승용차를 통틀어 가장 넓다. 여기에 파노라마 글라스의 루프까지 열어젖히면 컨버터블이 부럽지 않다. 수입 미니 밴 중 유일한 디젤 모델이라는 점도 매력이다. 가속력이 꽤 힘차다. 14.2km/L의 연비도 만족스러운데, 실제 연비가 더 잘 나온다. 따라서 장거리 여행도 든든하다. 7명이 탈 수 있고, 시트를 접으면 짐도 엄청나게 많이 실린다. 거기에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안전장치도 대거 추가했다. 사고가 예상되면 스스로 멈추고, 차선을 이탈하면 경고 메시지도 보낸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휴가에 이만한 차가 또 있을까. 가격은 3천9백90만원부터. ● 코르셋 디테일의 흰색 티셔츠·흰색 데님 쇼츠 모두 H&M, 페이즐리 패턴의 반다나 리바이스, 검은색 웨지힐 멜리사 슈즈 제품.



VOLVO Cross Country

S90은 볼보의 기함이다. 볼보는 그들의 최고급 세단으로 이런 차를 빚었다. 모두가 알고 있듯, 세단에서 실용성을 강조한 차가 왜건이고, 왜건에서 차체를 부풀린 게 SUV다. 크로스컨트리는 세단과 왜건, SUV를 넘나든다. 한마디로 만능이다. 우선 지상고가 210mm로 도심형 SUV만큼 높다. 오프로드를 달릴 수 있을 만큼 하체를 보강하고 범퍼와 휠 아치엔 흙먼지와 친해지도록 두툼한 플라스틱 패널을 둘렀다. 믿음직한 사륜구동 시스템은 기본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짐 싣는 공간도 광활하다. 본래 출발이 고급 세단이었으니 그에 걸맞은 인테리어도 품었다. 실내에 들어서면 촉촉한 가죽과 질 좋은 목재가 넘실댄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정말 끝내준다. S90의 강인한 얼굴과 늘씬하고 탄탄한 몸매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평일엔 출퇴근용으로 타다가 주말엔 레저용으로 사용할 자동차를 찾는 이들이 반길 만하다. 가격은 6천9백90만원부터. ● 데님 오버올 리바이스, 줄무늬 스윔웨어 폴로 랄프 로렌, 하트 이어링 H&M품.



MERCEDES-BENZ E350d

E클래스는 출시와 동시에 소위 ‘강남 쏘나타’ 반열에 올랐다.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렸다. 삼각별이 주는 상징성과 존재감이 남다른 디자인, 충분히 숙성된 기술력의 삼박자가 딱딱 맞아떨어진 결과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 기세를 몰아 굳히기에 들어갔다. 최근 라인업을 강화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건 역시 E350d다. E350d는 E클래스의 꼭짓점이다. 디젤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엔진을 품었다. 3.0리터 6기통 엔진을 얹고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출력 258마력과 최대토크 63.2kg·m의 주행 성능은 웬만한 스포츠카 부럽지 않다. 외모도 그에 걸맞게 살짝 매만졌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AMG 디자인을 적극 반영했다. 트윈 타입 머플러와 크롬 라인 등이 대표적이다. 보는 것처럼 박력과 품위가 동시에 느껴진다. 가격은 8천3백70만원. ● 자수 디테일의 보머 재킷 폴로 랄프 로렌, 붉은색 비키니 톱 코스, 회색 쇼츠 올세인츠, 붉은색 스틸레토 힐 레이첼 콕스 제품.



AUDI A3 Sportback e-Tron

전기차는 이제 시작이다. 아직 걸림돌이 많다. 충전이 쉽지 않고,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며, 몇몇 차종을 제외하곤 주행 거리도 짧다. 아우디는 급격한 변화보다는 점진적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A3 스포트백 e-트론은 하이브리드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다. 엔진이 달려 있어 방전될 염려 없고, 종종 전기차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운전의 맛도 살아 있다. 전기차처럼 효율성만 강조하지 않는다. 오히려 성능을 앞세운다. e-트론은 고성능 모델에 사용하는 1.4 TFSI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함께 사용해 최대 204마력의 힘을 낸다. 한 번 주유로 최대 600km를 달리고, 순수 전기 모드로도 130km/h까지 막힘없이 쭉 뻗어나간다. 도심 주행과 장거리 주행 능력을 두루 갖춘 신개념 자동차라고나 할까. 아우디는 이렇게 미래를 준비한다. 가격은 5천5백50만원. ● 체크 블라우스 오즈세컨, 회색 데님 쇼츠·검은색 스웨이드 부츠 모두 올세인츠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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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CREDIT INFO

GUEST EDITOR 이승률
PHOTOGRAPHY 기성율
MODEL 미오
STYLIST 김재경
HAIR&MAKE-UP 이현정
ASSISTANT 신영현

2017년 0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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