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Bonjour, Roland Garros

2017년 6월, 프랑스 파리를 뜨겁게 달군 롤랑가로스 현장에 배우 윤계상이 등장했다. 라코스테의 초청으로 2017 프랑스 오픈 경기장을 찾은 것. 깔끔한 폴로 셔츠에 재킷을 잘 차려입은 윤계상은 손에 땀을 쥐며 테니스 경기를 지켜봤고, 그 생생한 관전에 <아레나>가 동행했다.

UpdatedOn June 29, 2017

 

노박 조코비치의 경기를 관람하러 가는 윤계상의 설레는 모습.

롤랑가로스 메인 스타디움 앞에 위치한 라코스테 부스.

롤랑가로스 메인 스타디움 앞에 위치한 라코스테 부스.

롤랑가로스 메인 스타디움 앞에 위치한 라코스테 부스.

라코스테의 상징인 악어 일러스트.

라코스테의 상징인 악어 일러스트.

라코스테의 상징인 악어 일러스트.

라코스테 부스는 브랜드와 관련된 역사 깊은 아이템들을 전시했다.

 윤계상이 찾은 2017 프랑스 오픈 롤랑가로스는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중 하나로,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의 경기 관람은 테니스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로망이다. 특히 지난 2016 프랑스 오픈 우승 선수 노박 조코비치의 경기라면 더더욱. 스태프 몇몇과 함께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 들어선 윤계상은 경기에 앞서 설레는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노박 조코비치가 코트 위로 올라서자 열렬히 환호하며 국기를 흔드는 관중 분위기에 휩싸여 윤계상 역시 그의 등장을 환호로 반갑게 맞았다. 초반의 열기와는 달리 노박 조코비치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상대 선수 디에고 슈바르츠만이 1세트 선점하며, 단박에 분위기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노박 조코비치의 경기를 봤거든요. 굉장히 끈질긴 선수니까, 두고 보면 반드시 승리할 거예요.” 두 손 모두 주먹을 꽉 쥔 채 말하는 윤계상의 표정에서 초조함을 숨길 수 없었다. 그의 간절한 응원 덕이었을까? 5세트까지 세 시간이 넘는 경기는 마침내 노박 조코비치의 승리로 돌아갔다. 심지어 마지막 세트에서 노박 조코비치는 6 대 1로 크게 이기며 뛰어난 집중력과 지구력을 보였다. 

 

라코스테와 테니스의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윤계상.

윤계상이 노박 조코비치를 연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것 봐, 제 말이 맞잖아요!”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을 나서, 윤계상은 곧장 노박 조코비치를 후원 선수로 선정한 라코스테 부스로 향했다. 눈앞에서 관람한 노박 조코비치의 멋진 승부를 기념하고자 경기 당시 그가 입은 셔츠를 갖기 위해서다. 스포츠와 레저를 즐기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깔끔하면서도 품격 있는 디자인은 평소 윤계상이 추구하는 스타일과도 일맥상통해 구매 후에도 옷장 속에 고이 잠들 ‘굿즈’는 아닐 거라는 이유도 그의 합리적(?) 소비에 한몫했다. 브랜드 라코스테는 물론, 라코스테와 함께한 테니스 역사를 진지하게, 때로는 새로운 사실들에 꽤나 흥미로워하며 그는 부스 구경을 마쳤다. “사실 ’악어’의 의미까진 몰랐는데, 알고 나니까 굉장히 섹시하네요, 라코스테” 하며 웃어 보였지만, 부스를 나서며 개구진 표정을 짓는 윤계상이야말로 굉장히 섹시했다. 이후, 윤계상은 롤랑가로스 거리를 걸으며 프랑스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2017 프랑스 오픈의 영향일까? 롤랑가로스 거리는 온통 건강한 열정과 활기에 물들어 있었다. “아직도 경기의 짜릿함이 가시지 않네요. 테니스 경기를 실제로는 처음 보는데,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무엇보다 테니스라는 스포츠 자체가 굉장히 멋있더라고요. 저도 테니스 한번 배워볼까요?”라며 라켓을 휘두르는 시늉을 했다. 어쩌면 곧 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짜 테니스 라켓을 든 그를 만나게 될지도.

3 / 10
/upload/arena/article/201706/thumb/35095-241187-sample.jpg

페도라, 폴로 셔츠와 재킷, 그리고 화이트 팬츠와 슈즈까지. 라코스테로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한 윤계상.

페도라, 폴로 셔츠와 재킷, 그리고 화이트 팬츠와 슈즈까지. 라코스테로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한 윤계상.

라코스테의 새 얼굴, 노박 조코비치

노박 조코비치가 테니스계의 전설 르네 라코스테(Rene Lacoste)의 영광을 잇는다. 노박 조코비치는 뛰어난 지구력을 바탕으로, 우아한 플레이를 구사하는 톱 테니스 플레이어다. 그는 지난 2016 프랑스 오픈 롤랑가로스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테니스 역사상 8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와 건강한 페어플레이 정신이 브랜드 이미지와 맞아떨어지며, 라코스테는 노박 조코비치를 브랜드의 뉴 아이콘으로 선정한 것은 물론, 라코스테 스포츠의 퍼포먼스 라인은 그의 이름을 딴 ‘노박 조코비치’ 컬렉션을 선보였다. 그는 2017 프랑스 오픈 롤랑가로스에서 라코스테 컬렉션의 폴로 셔츠를 입고 경기에 출전하며 본격적으로 라코스테의 후원 모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기능성과 스타일의 조화를 이룬 노박 조코비치 컬렉션은 전국 라코스테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폴로 셔츠 왼쪽 소매에는 테니스 코트의 라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노박 조코비치의 사인이 새겨져 있어 소장 가치가 높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CONTRIBUTING EDITOR 최한나
PHOTOGRAPHY 김혁

2017년 07월호

MOST POPULAR

  • 1
    떡볶이 데이
  • 2
    사카모토 류이치에게
  • 3
    <아레나> 4월호 스페셜 에디션 커버를 장식한 세븐틴 조슈아
  • 4
    송하윤, “명예가 쌓인 곳이 꽃길이 아니라, 내가 지금 가고 있는 이곳이 꽃길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 5
    서울 근교 붕어 낚시터 4

RELATED STORIES

  • FASHION

    THE ELEGANT LIFE with WORK and FAMILY

    유명세란 인사말 한마디, 눈짓 하나로도 자신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것이다. 이영애가 그런 사람이다. “이영애입니다”라는 인사말 한마디면 모두가 아는 삶. 출처 불명 인플루언서가 넘쳐날수록 진짜 유명인의 광채는 은은하게 강해지고, 이영애는 언젠가부터 일국을 대표하는 유명인의 지위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 그런 이영애와 <아레나 옴므 플러스>가 만났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는 신화적이었고 촬영 끝 인터뷰 현장에서는 인간적이었다. 이영애가 전하는 자신의 일과 삶.

  • FASHION

    MORNING WAVE

    따스하고 부드러운 햇살이 깃든 배리의 아침.

  • FASHION

    PETRICHOR RELIEVED HIM

    조슈아가 배리와 만나 딛고 선 스코틀랜드의 초원. 바람은 속삭이고 코끝에는 흙 내음이 스치던 하루의 기록.

  • FASHION

    Homeric Elegance

    소설과 희곡을 넘나드는 소재의 여정으로 이끈 에트로 액트(Etro Act) 컬렉션.

  • FASHION

    끝의 시작

    마티유 블라지는 끝에서 새로운 시작이라는 희망을 발견했다. 강인하고 단단한 마음을 토대로 한 보테가 베네타의 우아한 회복에 관하여.

MORE FROM ARENA

  • INTERVIEW

    육성재, “더 도전하고 단맛과 쓴맛도 보면서 새롭고 과감한 상황을 경험하고 싶은 거예요”

    배우 육성재의 키치한 감성의 화보와 인터뷰 미리보기

  • ARTICLE

    Warm on a Cold Night

    서핑과 스트리트 무드를 절제된 감성으로 풀어낸 루이 비통의 2018 S/S 시즌.

  • CAR

    맥라렌의 배려

    맥라렌은 고집스러운 브랜드다. 자신이 원하는 걸 만들어내고 타협하지 않는다. 그 고집에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그런 맥라렌이 그랜드 투어링을 만들었다. 이름도 간결하게 맥라렌 GT. 여전히 맥라렌의 고집은 확고하지만 배려심도 엿보인다. 덕분에 독특한 GT가 탄생했다.

  • FASHION

    시원한 숍과 브랜드

    무엇보다 여름이 제철인 시원한 숍과 브랜드.

  • LIFE

    48 New Bags

    새로운 시즌을 위한 액세서리들이 물밀듯 출시되는 2월, 남녀 불문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단연 다양한 ‘신상 백’일 것이다. 여성 제품 못지않게 남성들을 위한 가방도 더 화려해지고 더 다양해지는 추세다. 지난해부터 주목받았던 젠더리스의 흔적은 이제 가방에서까지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한편, 여전히 남자들만을 위한 절제되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을 지향하는 브랜드들도 있다. 광대한 선택의 폭에 선택장애가 올 것만 같다면 가장 주목할 만한 신상 가방 48가지를 추려본 게이트 폴더를 망설임 없이 활짝 열어볼 것.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