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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기상 캐스터

Weather Queen '윤서영'

기상 캐스터를 만나자 첫눈이 내렸다. 그녀들은 이번 겨울이 평년과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고, 우리는 온화한 계절을 상상하며 셔터를 눌렀다.

UpdatedOn January 18, 2017

 

초록색 드레스는 손정완 제품.

마치 <질투의 화신> 같았죠. YTN에서 기상 캐스터를 하다 뉴스 앵커를 맡았어요. 그러다 다시 기상 캐스터로 돌아왔죠. 기상 캐스터가 제게 제일 잘 맞았기 때문이었어요. 현장에 나가서 날씨를 전달하는 것도 즐겁고, 날씨 한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또 재미있는 점은 현장 중계를 나가면 날씨가 돌변할 때가 있어요. 우천 소식을 준비했는데, 방송 2분 전에 비가 그친다든가 하는 경우죠.

그런 상황에서 순발력 있게 현장 중계를 잘하는 건 기상 캐스터의 덕목이죠. 너무 추울 때면 안 예뻐도 되니까 두꺼운 패딩 재킷 입고 그래요. 살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큰 거죠. 하하. 비 내릴 때는 다리에서 주로 촬영하는데, 천둥 번개를 가까이서 보니까 되게 무서워요. 일하는 시간은 다른 직업과는 달라요. 정해진 뉴스 시간에 맞춰서 하루 한 차례 일기예보를 진행해요. 아침 생방송이나 저녁 뉴스 등 언제 방송하느냐에 따라서 생활이 정해지죠.

요즘에는 저녁 9시에 출근해서 밤 12시에 퇴근하는 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녁에 친구를 못 만나고, 맥주도 못 마시죠. 하하. 제가 사실 술을 좋아하거든요. 어쩔 수 없이 낮술을 즐기고 있죠. 그렇다고 바빠서 연애 못한다는 것은 핑계 같아요. 할 건 다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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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루 상의는 클럽 모나코, 레이스 원피스는 H&M 제품.

시스루 상의는 클럽 모나코, 레이스 원피스는 H&M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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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CREDIT INFO

GUEST EDITOR 조진혁
PHOTOGRAPHY 김태선
STYLIST 이잎새
HAIR 김재화
MAKE-UP 이영

2017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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