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INTERVIEW MORE+

책상과 함께

식사량을 늘리지 않아도 배가 나오고,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아도 몸 여기저기가 쑤신다. 책상 때문에 건강이 나빠진 당신, 건강을 위해 책상과 친해지자.

UpdatedOn October 20, 2016

3 / 10
/upload/arena/article/201610/thumb/32208-184212-sample.jpg

 

 

팩 메튜는 테드 강연에서 이런 말을 했다.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건 흡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Sitting is the new smoking).’ 여러 매체에서도 하나같이 강조한다. 책상 앞에서 종일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일찍 죽을 가능성이 40% 정도 높다고. 생각해보면 우린 치열하게 책상 앞에 있었다. 중·고등학교, 대학, 회사 등. 꿈을 위해, 가족을 위해 행복하기 위해 책상을 택했는데, 배만 나오고 건강은 악화됐다. 불행하고 억울하다.

그래서 준비했다. 그럼에도 벗어날 수 없는 책상으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6가지 운동법. 이 운동법으로 근육질 몸매로 거듭날 수는 없다. 하지만 꾸준히만 한다면 근력을 다져 기초대사량을 늘릴 수 있다. 즉 각종 성인병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다이어트 효과도 맛볼 수 있다는 뜻이다.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 아닌가.

  • 근력 운동의 중요성
    유산소 운동이나 보양식으로 건강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모르는 소리.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해야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피로를 덜 느끼고 혈압이 안정된다. 근지구력 향상에도, 피로를 더는 데도 한몫한다. 근육이 산소와 포도당을 연료로 쓰기 때문이다. 또 다른 효능도 있다. 근력 운동은 당뇨병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관절을 보호, 강화해 관절염도 예방할 수 있다. 당연한 소리지만, 다이어트와 균형 잡힌 몸매까지도. 그러니 제발, 근력 운동 좀 하자.

  • 1 시티드 레그레이즈

    책상 끝에 앉아 양손으로 책상을 잡는다. 상체를 45도 기울이고 다리를 들어 준비 자세를 취한다. 무릎을 굽혀 가슴 쪽으로 다리를 당긴다. 동시에 상체도 무릎 쪽으로 숙인다. 준비 자세로 돌아간다. 몸이 균형을 잃지 않도록 주의한다.

  • 2 딥스

    양손으로 책상 끝을 잡는다. 상체가 지면과 수직을 이루도록 한다. 몸을 내리며 발을 멀리 뻗는다. 상체는 바닥과 수직을 유지한 채 팔꿈치가 90도가 되도록 굽힌다. 다시 펴면서 준비 자세로 돌아간다. 팔꿈치가 좌우로 과도하게 벌어지지 않도록 한다.

  • 3 인클라인 푸시업

    양손으로 책상 끝을 잡고 엎드린다. 머리, 엉덩이, 뒤꿈치가 일직선을 이룬다. 가슴이 책상에 살짝 닿을 정도로 내린다. 준비 자세로 돌아온다. 단, 엉덩이가 뒤로 빠지지 않도록 한다.

  • 4 윈드밀

    양손으로 책상 끝을 잡고 엎드린다. 머리, 엉덩이, 뒤꿈치가 일직선을 이루도록 한다. 왼쪽 손을 들어 180도 휘두른다. 시선은 손끝을 따라 이동, 팔을 뻗은 자세에서 3초간 버틴다. 좌우 번갈아 진행한다. 엉덩이가 뒤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손끝을 180도 이상 휘두르지 않는다.

  • 5 숄더 푸시업

    책상 끝에 발을 올린 뒤 양손으로 바닥을 짚는다. 엉덩이를 최대한 들고 상체를 45도 이상 수직에 가깝게 편다. 이마가 땅에 살짝 닿을 정도로 팔을 굽힌다. 준비 자세로 돌아온다. 상체를 과하게 수직으로 세우려다 넘어지지 말자. 얼굴이 바닥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 6 사이드 킥

    한 손으로 책상 끝을 짚고, 발은 한 발짝 옆으로 디뎌 45도로 선다. 반대 손은 허리에 놓고 균형을 잡으며 남은 다리를 30도 이상 든다. 방향을 바꿔 진행한다. 균형을 잃지 않도록 주의한다.

Men’s Advice

 Men’s Advice 

신교태 건강한 친구들 모바일 PT 트레이너의 팁
운동하지 않는 사람은 항상 운동 기구가 없다고 핑계 댄다. 피트니스센터가 아니면 운동하지 못한다는 것인데, 이 얼마나 좋은 핑계인가. 하지만 사무실이든 집이든 어디에나 아주 좋은 운동 기구가 있다. 바로 책상이다. “책상으로 무슨 운동을 해?”라고 한다면, 당신은 아직 초짜다.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언제든 운동 기구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사무실에서 야근하다 몸이 뻐근하거나, 집에서 혼자 운동할 때도 책상 앞에서 바로 할 수 있는 운동이 있다. 72~75cm 정도로 일반적인 높이인 책상은 경사를 이용한 트레이닝을 하기에 적합하다. 위에서 다룬 6가지 운동에, 맨몸으로 아무 데서나 할 수 있는 스쿼트까지 추가하면 전신 운동을 골고루 하는 셈이다. 경사를 활용해 운동하기에 일반 기구 운동과는 다르게 근육을 자극할 수 있다. 기존 운동과 병행해도 효과가 충분하다. 굳이 피트니스센터를 다니지 않더라도 긍정적인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advice 신교태(건강한 친구들 모바일 PT 트레이너)
ILLUSTRATION 김민영
COOPERATION 고트레(net105 desk)
photography 이준열
GUEST EDITOR 김민수

2016년 10월호

MOST POPULAR

  • 1
    Homeric Elegance
  • 2
    이희준, "제가 연기하는 작품으로 사람들이 조금 더 살 만해졌으면 좋겠어요."
  • 3
    떡볶이 데이
  • 4
    보테가 베네타 X 이영애
  • 5
    배리 X 조슈아

RELATED STORIES

  • INTERVIEW

    이희준이 할 수 있는 일

    이희준은 내내 배우로서 자신의 몫에 대해 말했다.

  • INTERVIEW

    제로베이스원 성한빈&김지웅, '웅성즈' 케미가 돋보이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디지털 커버 공개

    성한빈&김지웅의 새로운 매력이 담긴 <아레나> 디지털 커버 미리보기

  • INTERVIEW

    브랜딩 이상의 브랜딩

    서울에 온 PSG 브랜딩 디렉터 파비앙 알레그레를 만났다. 멋이나 부리는 사람일 거라는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이들은 미래를 향해 일하고 있었다.

  • INTERVIEW

    곽동연, “궁금함과 신뢰를 동시에 주는 배우가 되면 좋겠습니다.”

    <눈물의 여왕> 배우 곽동연의 <아레나> 4월호 화보 및 인터뷰 미리보기

  • INTERVIEW

    송하윤, “명예가 쌓인 곳이 꽃길이 아니라, 내가 지금 가고 있는 이곳이 꽃길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배우 송하윤의 <아레나> 4월호 화보 및 인터뷰 미리보기

MORE FROM ARENA

  • CAR

    큰 차 큰 기쁨

    큰 차의 기쁨은 직접 타보고 내려보고 몰아봐야 알 수 있다 . 길이 5m가 넘는 미국산 대형 SUV를 타고 서울 시내를 누비며 느낀 점들.

  • REPORTS

    Welcome Back

    오니츠카타이거의 상징적인 타이거 스트라이프가 50주년을 맞았다. 전설적인 운동화 ‘멕시코 델리게이션’도 예전 모습 그대로 출시된다.

  • FILM

    4가지 기술

  • LIFE

    '팅글'이 뭐길래?

    요즘 매일 밤 에어팟을 끼고 외간 여자가 귀 청소해주는 소리를 들으며 잠든다. 웬 청승인가 싶지만, ASMR 단골 소재인 데다가 알고리즘에 뜨는 영상들은 조회수도 수백만 회에 육박한다. 그 외에도 머리 빗어주는 소리, 속삭이는 소리, 손바닥 스치는 소리, 보글보글 끓는 소리, 장작 타는 소리를 듣는다. 변태도 아니고 이런 걸 왜 듣냐고? ‘팅글’ 때문이다. 성욕도 아니고, 단지 심리적인 만족감도 아니고, 도무지 알 수 없는 작은 쾌감. 도대체 이 감각의 정체는 뭘까?

  • LIFE

    Grown Ups

    카메라에 비치는 얼굴이 아직 풋풋한 또래 청년들의 정직한 포트레이트와 미리 들어보는 새해 계획.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