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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꺼낸 맥주만큼 속 시원한 스포츠 시계 6.

UpdatedOn May 16, 2016


ROLEX 요트 마스터 Ⅱ

이 시계가 온전히 프로 세일러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은 시계 안팎에서 증명한다. 기계식 메모리를 활용한 레가타 카운트다운 기능의 4161 무브먼트는 롤렉스가 이 시계에 넣을 요량으로 성심껏 만든 것. 덕분에 요트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인 출발 시점의 공식 신호와 시계를 동기화하는 것에 능숙하다. 양 방향으로 회전하는 파란색 베젤은 메커니즘과 연계해 작동하는 것으로 매우 간명하게 카운트다운을 프로그래밍한다. 빨간색으로 윤곽선을 처리한 카운트다운 핸즈는 가독성을 위한 것임이 또 명확해 보이고. 가격미정.
 

 

BREITLIING 어벤저 씨울프

‘어벤저’와 ‘씨울프’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막강함은 실제로도 그렇다. 이 시계는 정말로 다이버를 위한 시계니까. 세부적인 것은 이렇다. 단방향 회전 베젤, 미끄럼 방지 그립을 갖춘 스크루 록 크라운, 시계 내외부의 압력 차를 조절하는 안전 감압 밸브, 또한 밸브에 장착한 강도 높은 스프링 장치로 수심에 따라 적절히 움직이는 명민함 같은 것들. 물론 발광 물질로 코팅한 아워 마크와 핸즈는 웬만큼 어두운 곳에서도 번쩍일 테다. 하지만 어떤 것보다도 다이얼에 샛 노란색을 쓴 담대함이 썩 마음에 든다. 5백만원대.
 

 

AUDEMARS PIGUET 로열 오크 오프쇼어 크로노그래프

오프쇼어를 축약하자면 강건한 디자인과 사방에 스며든 활동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 관한 것이다. 이 시계는 그런 와중에 오프쇼어 최초 모델처럼 케이스 크기를 42mm로 줄여, 좀 더 정통성에 집중했다. 옥타곤 케이스와 8개의 스크루, 다이얼의 메가 태피스트리 패턴은 여전하고, 새로운 부분이라면 블루와 레드로 가꾼 활기찬 분위기라든지 블랙 세라믹으로 만든 크라운과 푸시 버튼 같은 부분들. 옹골차게 만들었다는 느낌은 시계를 손목에 올려보면, 대번 난다. 3천2백만원대.
 

 

CARTIER 칼리브 드 까르띠에 다이버 카본 워치

다이버 워치의 편견에 맞서는 시계랄까. 브랜드의 정체성과 같은 우아함, 특수 시계로서 기능적인 부분이 이 정도로 훌륭하게 균형을 이룬 시계는 없었다. ISO 6425 다이버 워치 기준을 충족시키는 와중에 칼리브 드 까르띠에 컬렉션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여전하고, 투박함을 없앤 11mm 두께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다이버 워치이기도 한 점들. 부식과 충격에 강한 카본 케이스 위로 세팅한 핑크 골드 소재의 회전 베젤 링, 온통 검은색으로 일관한 디자인 요소는 다이버 워치임을 일순간 잊게 할 정도로 상징적이기도 하다. 1천3백만원대.
 

 

OMEGA 스피드마스터 스카이워커 X-33 솔라 임펄스 리미티드 에디션

태양광 동력 항공기를 활용한 세계 일주 프로젝트를 기념하는 우주항공 카테고리의 시계다. 크리스털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시계의 아주 특징적인 부분이고, 기계식 무브먼트 대신 극도의 정밀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쿼츠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채택했다는 점도 훌륭한 선택이다. 무브먼트는 유럽우주기구(ESA)의 테스트를 거뜬히 거친 것. 시계의 위용에도 불구하고 파란색과 연두색을 고루 쓴 의외성도 재밌다. 초경량에 나토 스트랩을 채운 부분, 크로노그래프, 타이머 기능 등은 스포츠 시계의 역할도 우월하게 해낸다. 6백만원대.
 

 

TAG HEUER 까레라 아일톤 세나 스페셜 에디션

실물은 짐작보다 더 저돌적이다. 검은색에 빨간색을 더한 통쾌함과 박력이나, 타이어 디자인을 본뜬 러버 스트랩의 직설적인 부분, 어느 것 하나 잠잠한 게 없다. 예상대로 이 시계는 모터 레이싱에서 착안했다. 그중에서도 전설적인 F1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를 위해 만든 것이다. ‘아주라지(푸른색을 집어넣어 더욱 하얗게 보이는)’ 효과를 줘 눈에 잘 띄는 크로노그래프 카운터, 베젤과 백 케이스의 특별한 모델임을 공표하는 ‘SENNA’ 문구 등이 특징적이고, 티타늄 케이스로 만들어 인상과는 달리 가뿐하다는 점도 알아둘 부분. 5백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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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고동휘
PHOTOGRAPHY 기성율
ASSISTANT 최아름

2016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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