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WATCH MORE+

Nostalgia

회상하는 시계.

UpdatedOn April 28, 2016

  • ZENITH 파일럿 몬트레 디에로네프 타입 20 엑스트라 스페셜

    프랑스인 비행사 루이 블레리오는 1909년 최초로 비행기를 타고 영국 해협을 건넌다. 당시 그의 손목에는 제니스 시계가 채워져 있었는데 그런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만든 시계다. 브론즈로 만든 케이스, 야광 기능의 복고적인 인덱스, 장갑을 낀 상태에서 조정이 가능한 큼직한 크라운 등은 비행 역사와 함께한 브랜드의 정체성을 조목조목 이야기하는 것 같달까. 9백56만원.

  • TIFFANY&co. 이스트 웨스트

    우아하지만 동시에 대담할 수도 있는 것. 이스트 웨스트는 그런 시계다. 1940년대 제작된 티파니의 상징적인 미노디에르 시계의 핵심, 가로로 세팅된 다이얼 구조를 그대로 적용했으며, 빈티지한 실버 푸드르(Poudre′) 숫자 인덱스, 자그마한 케이스 크기 등등 복고적인 가치투성이다. 하지만 유선형 실루엣은 동시에 현대적인 뉴욕의 건축물을 불쑥 떠올리게도 한다. 가격미정.

  • FREDERIQUE CONSTANT 슬림라인 클래식 오토매틱

    고전적인 디자인의 시계라면 안팎으로 타당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전성은 디자인의 재료로써 기능할 뿐이고, 시계는 곧 생명력을 잃게 된다. 프레데릭 콘스탄트는 수용할 만한 가격 선에서 최선의 방식으로 고전적인 시계를 만들었다. 갖가지 기요셰 패턴이 조화로운 다이얼이라든지 정갈한 인덱스, 브레게 핸즈, 얇고도 견고한 오토매틱 무브먼트 등을 봤을 때, 이 시계는 타당하다. 2백80만원대.

  • IWC 포르투기저 핸드 와인드 8 데이즈 75주년 기념 에디션

    시계는 구석구석 오리지널 포르투기저의 모습과 닮았다. IWC는 단 한 개 남아 있던 오리지널 모델을 분석하고 예전의 가치를 복기했는데, 이를테면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 나뭇잎 모양 핸즈, 레일웨이 형태의 챕터링, 6시 방향의 스몰 세컨즈가 그런 것들이다. 그리고 IWC 초기의 브랜드명이었던 ‘International Watch Co.’로 표기하는 담대함. 가치 있는 세부들이 만들어내는 디자인의 고유성을 생각하게 한다. 1천2백90만원.

  • PANERAI 라디오미르 캘리포니아 3 데이즈

    먼저 캘리포니아 다이얼을 설명하자면, 로만 인덱스와 아라비안 인덱스, 그래픽 인덱스가 섞인 다이얼의 명칭이다. 파네라이는 도통 보기 힘든 캘리포니아 다이얼 시계를 복각하기로 했는데, 다이얼뿐만 아니라 예전 시계 전반이 지닌 공기 자체를 옮겨왔다. 와이어 방식의 러그, 세월을 가감 없이 겪은 듯한 가죽 스트랩 등은 20세기 초반 투박한 시계의 표본처럼 보인다. 9백만원대.

  • BREITLING 트랜스오션 크로노그래프 1915

    1915년 브라이틀링은 2시 방향의 독립적인 크로노그래프 푸시 피스를 시계 역사상 처음 발명했다. 그리고 워치메이킹 역사상 비교적 큰 전환점이기도 했던 이 발명을 기념하기 위해 시계를 만들었다. 더블 칼럼 휠을 장착한 새로운 인하우스 무브먼트도 훌륭하지만, 바랜 듯한 미색 다이얼, 또박또박 쓴 인덱스, 예전 로고 같은 것들이 무척이나 귀엽다. 1천1백만원대.

<에스엠라운지>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PHOTOGRAPHY 기성율
ASSISTANT 최아름
EDITOR 고동휘

2016년 04월호

MOST POPULAR

  • 1
    스무살의 NCT DREAM
  • 2
    세상을 이끄는 틱톡 크리에이터들
  • 3
    타이가 돌아왔다
  • 4
    중무장 아우터들: Double Breasted Coat
  • 5
    빅톤의 두 청년

RELATED STORIES

  • WATCH

    불가리 워치의 대담함

    대담함을 재정립한 불가리 알루미늄 워치.

  • WATCH

    WATCHMATE

    차고 난 뒤 넣어두세요. 시계는 소중하니까요.

  • WATCH

    크리스토퍼 놀런의 시계들

    시간을 탐미하는 감독답게 유독 크리스토퍼 놀런의 영화에는 많은 시계가 등장한다. 최근 개봉한 <테넷> 역시 마찬가지. <테넷>을 비롯해 놀런의 영화 속 주인공들은 또 어떤 시계를 찼는지 알아봤다.

  • WATCH

    갤러리에서 만난 시계

    천천히 둘러보세요.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 WATCH

    효도를 부르는 추석 선물 ‘시계 4종’

    ‘우리 아들’ 소리가 듣고 싶다면, 이 시계를 추천 드립니다. 어떠세요?

MORE FROM ARENA

  • CAR

    시승 논객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에 대한 두 기자의 상반된 의견.

  • LIFE

    찍고 패고

    장작 패고 싶은 날 꺼내 든 도끼 4종.

  • FEATURE

    추석특선 홍콩영화 BEST 5

    20년 전 명절 필수 코스 중에는 홍콩 영화가 있었다. 추석 특선으로 방영되던 홍콩 영화들 중 지금 봐도 재미있는 작품만 꼽았다.

  • FEATURE

    애플 아케이드가 빠진 함정 셋

    작년 이맘때쯤 구독형 게임 서비스의 시대가 도래했다. 타노스급의 거대한 등장이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잊힌 추억처럼 초라하게 남았다. 죽어가는 게임 OTT 시장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S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허물어진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을까? 구독형 게임 서비스를 분석하고 허점을 짚어본다.

  • LIFE

    山水景石 산수경석

    땅에서 난 것과 물에서 난 것, 돌과 식재료로 그린 풍요로운 가을.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