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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카페

동네 카페에는 기준이 있다. 첫째,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찾아가도 어색하지 않을 것. 둘째,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가 저절로 들려올 것. 셋째,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로 들를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할 것. <아레나>가 동네 카페를 찾아 나섰다.

UpdatedOn April 02, 2009

우리 남편이 사고가 나서 마음이 아파요. 많이 추운가봐. 따뜻하게 해주고 싶어. 핫초코랑 케이크 한 조각 주세요.” 누가 들어도 문어체인 이 대사는, 읽고 있던 책의 구절이 아니라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역시 동네 카페에선 ‘사연과 주문이 함께 들어오는 구나’ 싶어서 계속해서 귀를 기울여봤더니 이번엔 더 재미있다. “김 집사님, 내가 섭섭한 게 많아. 아니, 신도들 앞에서 그런 말이 어딨어 대체….” 허걱, 옆 테이블 아주머님은 한층 더하다. 녹차라테를 앞에 두고 그 ‘섭섭함’에 대한 긴 대화가 이어진다. 이번엔 건너편 공간으로 자리를 옮겨봤다.

“야, 너 담임이 깨우니까 진짜 인상 찌그러지더라. 하긴 그동안 네가 참 많이 참았어.” 손바닥만 한 거울을 연신 들여다보며 얘기하는 여고생들은 조금 더 무섭다. 그동안 쌓인 게 많았나 보다. 간만에 듣는 여고생들의 얘기가 신선해서 계속해서 귀 기울였다.

카페 나루는 말 그대로 동네 카페다. 교회, 성당, 학교의 중간 지점인 것도 모자라 아차산 등산로에 위치해 있다. 그러니 이 집엔 등산객들, 학부모님들, 교회 신도들이 너나없이 ‘지나는 길에’ 들른다. 이 집에 가만히 앉아 동네 길목을 바라보면, 지나치는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진짜 빠르다는 것과(그들은 거의 경보 수준으로 걷는다), 요즘 초등학생들의 유행 아이템은 하이톱 슈즈라는 걸 알 수 있다(모조리 그걸 하나씩들 신은 채로 뛰놀고 있다). 반대로 시선을 카페 안으로 돌리면 이처럼 들려오는 얘기들이 하나같이 재미있다. 사람 사는 얘기인데, 그 계층이 청소년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하니, 이 얘기를 다 모으면 일일극 하나 쓸 수 있겠다 싶다.

테이블 위에 오른 딸기 토르테와 머그컵이 심상치 않다. 일단 접시와 컵의 조화가 전혀 맞지 않고, 예쁘게 보이려는 치장을 전혀 하지 않았다. ‘아니, 그래도 이건 너무하잖아…!’ 꾸미지 않고 아무렇게나 올려주던 엄마의 기억을 떠올리며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맛은 더 가관이다. 거짓말 안 보태고, 집 밖에선 경험해본 적이 없는 맛이다. 반대로 얘기하자면, 이건 정말 ‘집 맛’이다. 빵은 달지 않고 입자가 거칠고 꾸덕꾸덕하며, 딸기는 생딸기 그대로를 얹었다. 엄마가 애써 팬케이크를 구우면 꼭 이런 맛이 났다. 촉촉하거나 달콤하지 않고 꼭 이렇게 투박한 맛이 났다. “저희 어머니께서 30년 전에 독일에 사셨거든요, 그때 배우신 빵 굽는 기술을 제가 그대로 배웠고요, 이건 제가 직접 다 만든 거예요.” 이 카페의 주인이라는 딸내미의 말투와 눈망울이 너무 예쁘다.

말 나온 김에 살펴보니 이 평범한 듯 보이는 카페에 비범한 구석이 있었다. 제일 잘나간다는 샌드위치의 종류 및 개념이 여느 카페와 전혀 다르다. 베이글과 바게트의 중간 정도 빵에 투박하게 고다치즈만 몇 장 들어가 있다든지(그게 정말 다다. 다른 건 전혀 들어 있지 않다), 다른 건 없이 빵 안에 초코크림만 들어 있다든지 하는 식이다. “독일에서는 이렇게들 간단하게 많이 먹거든요. 대신 재료는 정말 좋은 걸 써요.” 기억을 떠올려보니, 유럽에서 아침, 점심, 저녁 세 끼를 꼬박 때우던 샌드위치가 꼭 이렇게 생겼었다. 예쁘지가 않았고, 맛도 꼭 이랬다. 독일에서 태어나 자랐다는 딸내미 사장님은 샌드위치뿐만 아니라 애플쿠헨(스펀지 케이크와 파이의 중간 개념으로, 독일 가정에서 가장 흔하게 먹는 메뉴란다)과 딸기 토르테 역시 직접 손수 만들어 내놓는다. 카페 나루는 몇 년 전 이 동네에 그린 파킹 문화가 도입되면서 담장을 허물게 됐고, 어머니의 집 마당을 카페 마당으로, 언니의 작업실과 몇몇 방을 카페 용도로 개조해 쓰고 있다. “봄에 오셨더라면 훨씬 더 예뻤을 텐데 아쉬워요. 여기 마당에 살구나무가 있는데 파라솔에 앉아 있으면 살구꽃이 진짜 예쁘거든요.” 말해 무엇하랴. 살구꽃보다 더 발그레한 볼을 지닌 주인 딸내미를 보고 있으니 커피가 절로 먹혔다. 동네 아지트 격인 이곳을 나서는 길엔 크게 종을 흔들며 두부 장사가 지나가고 있었다. 자고로 동네 카페란 이런 것.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니다.

동네명 : 광장동
과감히 담장을 허문 주택이 많은 이 동네는 그러므로 널찍널찍한 느낌이다. 그 흔한 스타벅스나 커피빈은 보이지 않고, 대신 이곳과 같은 동네 카페가 두어 군데 더 있다. 봄이면 살구꽃이 만발한다고 하니, 그 아래에서 마시는 커피 맛을 기대해줘도 좋겠다.

위치 광나루역 1번 출구 직진, 레스토랑 Buddy 옆 골목으로 들어와 광장중학교 담 옆 문의 02-447-8369 메뉴 햄&크림 샌드위치 2천5백원, 초코크림 샌드위치 1천5백원, 아메리카노 2천원, 생과일 주스 2천5백원

뱅센느의 유지나 씨는 오래전부터 이런 공간을 꿈꿨다. 네 가지 원칙도 만들었다. 첫째, 동네여야 함. 둘째, 골목이어야 함. 셋째, 아날로그 향기가 느껴져야 함. 넷째, 햇살이 있으면 더욱 행복. 그는 한때 여행을 탐닉했다. 유럽의 뒷골목에서, 도쿄의 낯선 마을에서, 뒷길에서 만난 사람들 표정에서 그는 어떤 행복을 보았다. 그 행복을 선사할 골목은 과연 존재할까? 서울의 오래된 동네를 뒤진 끝에 연희동 129-1번지 모퉁이 집을 발견했다. 디자인은 스스로 했다. 시공은 전문가에게 부탁했다. 그는 손놀림을 천천히 했다. 시공 기간 석 달 만에 드디어 뱅센느가 문을 열었다. 궁금했다. 동네 사람들 반응이 어떨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40년 전통의 담장 높은 마을. 문 열고 처음, 인적 없는 골목을 기웃거린 사람들은 어느새 동네 카페 뱅센느 냄새를 맡고 찾아온 고양이 같은 얼리 어답터들이었다.

시나리오 작가 한 사람은 매일 노트북을 끼고 찾아왔다. 이곳에 앉으면 글이 잘 써진다, 탈고 후 여행을 떠날 거라며 웃었다. 그의 발길이 없는 걸 보니 무사 탈고? 며칠 후 드디어 동네 어른 한 분이 다녀가셨다. 그리고 이틀 후 친구와 함께 오셨다. 어울려 수다라도 떨어주면 좋으련만, 유지나 씨는 싹싹하게 대하는 일에 서투르다. 게다가 억지로 그런 척하지도 않았다.

요즘 기쁘다. 드디어 동네 사람들이 뱅센느를 ‘동네의 일부로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확신이 들기 때문이다. 조리학원 수강 경험이 없는 유지나 씨. 그러나 어렸을 때부터 요리를 좋아했고, 즐겼고, 눈썰미도 예민한 그에게 카페의 식단은 오히려 평화로운 언덕이다. 이 집에서 제일 맛있는 메뉴는 물론 커피다. 레몬차도 행복한 메뉴다. 레몬을 많이 잘라서, 정말 좋은 꿀에 재어 하루 이틀 숙성시키면 지들이 알아서 달콤새콤한 즙을 내주는데, 그걸로 만들어 마시는 레몬차는 도전 욕구를 불끈 일으키는, 결코 쉽지 않은 메뉴다. 잊을 수 없는 맛, 블루베리 팬케이크를 해달라고 하면, 그때부터 조리를 시작한다. 팬케이크를 기다리면서 40년쯤 되었다는 진공관 전축에서 재생되는 샹송을 들으며 소박한 책장을 구경한다. <꼬마 니꼴라> <호밀밭의 파수꾼> <김수영 평전> <밤의 기별> <상실의 시대> <파피용>…. 손수 만들어주는 팬케이크의 은은한 내음이 테이블에 올라오면, 식기 전에 냉큼 먹어버리는 게 최고다. 뱅센느의 또 하나 걸작은 살짝 얼린 곶감. 세상에, 이런 곶감은 처음이다. 상주 곶감을 냉동실에 넣었다 꺼냈다고 하는데, 딱딱한 아이스 곶감이 아닌, 겉면에는 살얼음이, 속살은 말캉히 씹히는 육질이 공존하고 있다. 홈메이드는 음식 개념이 아닌, 정서에 대한 생각이라는 것을 카페 뱅센느는 이야기하고 있다.

동네명 : 연희동
‘사러가 쇼핑센터’가 위치해 있는 연희동 먹자 골목을 알고 있는지. 의외로 이 동네에 진짜 맛집이 즐비하다. 카페 뱅센느는 이 먹자 골목을 끼고 조금 더 들어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근처에 가면 새 소리가 다 들린다. 그만큼 조용하고 한적한 주택가인 것이다.

위치 서대문구 연희동 129-1 번지 모퉁이 문의 02-336-3279, www.vincennes.kr 메뉴 블루베리 팬케이크 + 아메리카노 = 9천5백원

이태원의 아침 풍경이라는 게 참 묘하다. 한바탕 난투극이 쓰나미처럼 훑고 간 후의 적막함, 그 극도의 고요함이 이 동네를 지그시 누르고 있다. 자리를 약간 초입으로 돌려 이태원 옆 동네 녹사평역 근처로 와보면 조금 더 침잠하다. 광란의 밤을 곁에서 지켜보다가 겨우 잠든 옆 동네의 조심스러운 기운이 이 근처 아침 공기에 그대로 묻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아침 풍경은 오후 서너 시가 되도록 계속해서 이어진다. “죄송해요 아침까지 술을 너무 마셔서….” 아직 술이 덜 깬 건지, 아니면 천성이 유쾌한 건지 분명 둘 중 하나일 종업원이 메뉴판을 가져다준다. 빙빙 돌아가는 동그란 안경을 쓴 이 청년을 바라보고 있자니 이내 웃음이 난다. 동그란 안경처럼 청년의 인생도 빙빙 돌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각설하고, 이 집 베를린은 낮에는 카페로 밤에는 라운지 바로, 클럽으로 이용되는 곳이다. 턴테이블이 한바탕 돌아간 후인 오후 시간에 이곳에 오면 나른하다. 카페 정면으로 햇살이 쫙 들어오고, 몇몇 동네 주민들이 정신을 추스르러(?) 나와 앉아 있다. 어젯밤 기억을 복기하는 건지 어쩐 건지, 구석 테이블에 앉은 외국인 두 명은 말없이 커피만 들이켜다 나갔다. “일요일에는 선데이 브런치라고 조금 메뉴를 바꿔봤어요. 해장술도 좀 넣어봤고요.” 역시나 재미있다. ‘Mimosa 5천원, Bloody Mary 7천원’ 이런… 해장술을 파는 카페라니!!

굴을 넣어 만든 태국식 스크램블과 샐러드, 남짐 소스를 얹은 그릴치킨 샐러드로 브런치를 해결했다. 잠이 깨는 건지, 술이 깨는 건지 맛은 그럴듯했다. 이곳을 아지트 삼아 자주 찾는다는 이 동네 주민의 심정을 알 것 같았다. 조용했고, 북적거리지 않으니 편안했다. 기억을 떠올려보니 뉴욕에 살 때 그 동네 카페가 이러했다. 일제히 모든 카페들이 어젯밤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그리고 햇살은 딱 이만큼 나른했다. 밖을 나서니, 커다란 개를 끌고 산책 나온 이 동네 주민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동네명 : 녹사평
오히려 이태원보다는 녹사평역 근처에 숨은 맛집이 더 많다. 어쩌면 식탐가들은 이미 이 동네를 구석구석 꿰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 사이에 베를린이 위치해 있고, 일단 찾아내고 나면 이곳은 분명 ‘나만의 아지트’가 될 것이다.

위치 녹사평역 1번 출구 문의 02-749-0903 메뉴 브런치&런치(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굴을 넣어 만든 태국식 스크램블과 샐러드 1만2천원, 매콤한 태국식 소스의 파스타 8천원

김홍기 씨는 그저 그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바라보고, 그리고 담담하게 자기 생각을 말했다. 짧게. 그런데 그 손님, 카페 홍을 나갈 때 기분이 아주 좋아져서 문을 열었다. 탐탁지 않고, 무료했으며, 돈벌이도 시원치 않은 이곳에 2년 동안 그를 잡아둔 것은 손님들과 그들의 스토리였다. 그는 어느새 이 골목, 이 마을 처녀 총각들의 맘 좋은 이야기 상대가 되었다. 거의 100% 동네 사람인 손님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김홍기 씨는 이제 놀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그들과 너무 친해졌으므로, 문을 닫으면 전화를 걸어 은근히 압력을 넣거나 강짜를 부리고들 하니…. 아! 요리 솜씨 없던 김홍기 씨는 최근 손님들의 추천과 그동안 연마한 실력의 총아, 크로크무슈와 스칼리언크림치즈 베이글, 초코브라우니, 그리고 커피 맛을 인정받으며 한결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동네명 : 군자동
‘이 동네를 어떻게 알고 찾아왔느냐’는 김홍기 씨의 말대로, 군자동은 흔히 지나치는 동네는 아니다. 대신 강남에 비해 물가가 현저히 싸고, 일단 단골 삼으면 평생 갈 만한 의리 같은 게 느껴진다. 이곳
홍 카페도 마찬가지다.

위치 성동구 군자동 53-20 길가 문의 02-3409-5461 메뉴 크로크무슈 4천원, 아메리카노 2천5백원

동네 카페의 주제는 뭐니 뭐니 해도 편안한 가격이다. 플렛의 카피가 3천원대이니 홍대 앞치고는 매우 싼 편이다. 플렛은 홍대 앞 메인 스트리트에 있는 집은 아니다. 허나 그렇다고 커피 값이 싸야 될 이유도 없다. 3천원대를 생각한 것은 이 집의 콘셉트가 거품 뺀 동네 카페이기 때문이다. 제일 비싼 세트 메뉴가 7천원 이하다. 플렛의 주인은 커플이다. 카페를 생각한 것은 2007년부터였다. 그들은 두 곳의 카페에 스승을 두고 있다. 송파에 있는 ‘커피집’과 도쿄 다카다노바바의 ‘다방커피’였다. 송파의 커피집에서는 거품을 완전히 뺀 소박하고 정직한 동네 커피의 진실을 배웠고, ‘다방커피’에서는, 어떻게 하면 그토록 구석에 멋들어진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는 ‘기특한 시도’를 배웠다. 플렛은 그러나 귀퉁이는 아니다. 홍대 앞 주차장길 남쪽 동막길에서 서울화력발전소(당인리발전소) 방향으로 가다 오른쪽에 있는, 꽤나 멋스러운 카페다. 두 사람은 ‘동네 카페’를 차리고 싶어서 아주 좋은 동네 즉, 부암동, 통의동 등을 돌아다녔으나, 나온 가게도 없었고 가격도 맞지 않았다. 홍대 언저리에 뭐 없을까? 하는 생각에 이 근처를 두리번거리다 길을 잘못 들어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데, 임대료도 싸고 보증금도 없는 카센터 자리를 발견, 정말로 ‘부담 있게’ 작업을 시작했다. 이 외진 곳에 누가 올까? 그런데 문 열자마자 찾아온 손님은 이 동네에 사는 50대 부부였다. 그들은 매일 저녁 산책을 다니는데, 꼭 들러서 ‘늘 마시는 그거’ 한 잔씩 하고 돌아간다. 비록 하루에 열 테이블도 채우지 못했던 초반 실적이었지만 플렛이 꿈꿨던 동네 카페의 주제와 꼭 맞는 손님이어서 기뻤다. 도시락 세트와 라이트밀, 에스프레소 등은 이 집에 더 많은 손님을 부르는 메뉴가 되었다. 그런데 플렛은 동네 카페의 기능보다는 거품 없는 가격과 기품 있는 디자인, 제대로 된 음식 등이 소문을 타며 타 동네 사람들의 발길이 더 많아진 카페가 되었다. 그러나 플렛의 두 주인은 타 동네에서 찾아온 손님들에게 마치 같은 동네 친구 대하듯 인사하고 편안하게 해준다. 정서의 유지를 통해 로컬 에너지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언젠가 발전소 일대의 주민들이 편안히 나누는 공간을 꿈꾸며….

동네명 : 합정동
더 이상 홍대 앞은 지겹다는 이들에게, 더 이상 상수역 근처는 식상하다는 이들에게 이곳은 일종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당인리발전소 부근에 위치한 이 카페는 그래서 특별하다. 볕 좋은 데 내놓은 작은 화분이 이 동네를 말해주고 있다.

위치 마포구 합정동 360-17번지 길가 문의 02-337-7890, www.cafeflat.net 메뉴 생딸기크림 토스트 4천원, 아메리카노 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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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photography 박민정, 김린용
editor 이지영

2015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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