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월한 대결

지난해 유행한 스마트 빔 프로젝터들은 휴대용임을 감안해도 해상도와 밝기가 아쉬웠다. 에어셀은 휴대가 간편한 크기에 야외에서 사용하기 만족스러운 성능을 갖췄다. 하지만 무엇보다 디자인이 탐난다

LOOK
애플에서 만들었다고 해도 믿을 법하다. 얇고 간결한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 군더더기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다. 렌즈를 중심으로 좌우 측면에는 송풍구가 깔끔하게 배치되었고, 우측 면에는 전원 버튼과 상하 조절 버튼만이 배치되어 깔끔하다. 좌측 면에는 유선 연결을 위한 HDMI 단자와 전원 단자가 있다. 그리고 작은 배터리 표시등이 깜빡인다. 크기는 아이패드 미니보다 조금 작은 정도이며, 두께는 2cm가 채 되지 않는다.
TOUCH
전원 버튼을 3초간 누르고 있으면 화면이 들어온다. 상당한 투자를 한 듯한 초기화면을 넋 놓고 바라보게 된다. 초기 화면에는 안드로이드와 iOS, 설정, 해설 등의 메뉴가 있는데, 조작 방법을 알려면 물음표 모양의 해설에 들어가야 한다. 버튼들을 최소화하다 보니까 한 버튼에 두 가지 동작이 들어 있다. 그러니 처음에는 해설을 읽고 간단한 작동법을 익혀야 한다.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 기기와 간단히 연동된다. 연결은 쉽다.
VIEW
동급 최고의 프로젝션 성능을 강조한다. 밝기는 최대 220안시루멘으로 형광등을 켠 실내에서 사용해도 잘 보이는 수준이다. 어두운 공간에서는 매우 선명하게 느껴질 정도다. 해상도 역시 1280×700으로 HD 수준이다. 근거리와 원거리에도 탁월하며 최대 120인치까지 지원한다.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 자동 키스톤까지 지원하며 스마트 빔 프로젝터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 스마트 빔 프로젝터의 성능과 디자인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 - 팬 소음은 거슬린다.
해상도 1280×700(HD) l 밝기 220안시루멘 l 화면크기 120인치 l 크기 140×156×18mm l 무게 400g l 배터리 120min l 가격 55만원

스마트 빔 프로젝터에 필요한 조건은 모두 충족한다. 작고, 가볍고, 2시간 이상 사용 가능한 배터리 성능까지 갖췄다. 조작도 간편하다. 하지만 쓸수록 욕심이 생긴다. 조금만 더 밝고, 선명하길 바라게 된다.

LOOK
얇고고 작다. 성인 남자 손바닥 정도의 크기다. 셔츠 앞주머니에 넣기에는 다소 크지만, 바지 주머지에 넣기에는 적당하다. 얇고 가벼운 점은 최대 강점이다. 좌우의 유려한 곡선 또한 손에 쥐거나 주머니에 넣을 때 편리하다. 특징은 중앙을 가로지르는 검정 바(Bar)인데, 어색하다. 가로와 세로를 1:1로 맞추기 위한 균형감이라고 설명하지만, 질감을 통일한다든지 단순함을 드러내는 방향이 더 나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
TOUCH
조작이 쉽다. 뒷면에 HDMI/MHL 단자를 비롯해 오디오 출력, 전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단자, 리셋과 무선 모드 스위치 등이 위치한다. 측면에는 전원과 볼륨, 모드 변경이 있고 상단에는 초점 조절 링이 있다. 기기와 유선 연결 시에는 바로 사용 가능하며, 무선 모드를 D로 변경하면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 기기와 무선으로 연결된다. 안드로이드, iOS 모두 호환 가능하다. 별도의 설정이 필요 없어 연결이 매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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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실내에서 100안시의 밝기는 충분하다고 느껴진다. 더군다나 원룸이나 거실 등 2~3m 거리에서 사용할 때면 더욱 그렇다. 854×480(WGA) 해상도의 한계 또한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물론 100인치 이상 사용할 경우에는 화질 저하가 눈에 띈다. 출력되는 스테레오 오디오는 있으나, 오디오 출력 단자를 통해 휴대용 오디오 기기나 헤드폰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