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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한마디

어떤 분야든 고수의 말에는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설득력과 무릎을 치게 하는 정보가 있게 마련이다. 남성 피부 관리의 고수 집단이라 할 수 있는 다음 카페 `뷰티 옴므`의 의견은 그래서 가치를 지닌다. 그들의 여름 제품 사용 후기 중에서도 가장 날카롭고 위트 넘치는 것만 모았다.<br><br>[2008년 7월호]

UpdatedOn June 23, 2008

PHOTOGRAPHY 박원태 COOPERATION 다음 카페 ‘뷰티 옴므’ ASSISTANT 고민희 EDITOR 민병준

1 크리니크 ‘SSFM 페이스 스크럽’

스크럽제는 일단 ‘7days냐 아니냐’로 나눌 수 있다. 이 제품은 후자에 속한다. 즉 일주일에 1∼2회 사용하는 스크럽이라는 얘기. 제품 설명에 보면 이 제품은 지성 피부일 경우 매일 사용해도 좋다고는 하지만, 스크럽제 매일 쓰면 피부 아작나니 조심. -_-;;
일반적인 여성용 7days 스크럽제 보다는 훨∼씬 강하고, 여성용 엑스폴리에이팅 스크럽보다도 자극적인 제품이다. 여성용 엑스폴리에이팅 스크럽제와 마찬가지로 ‘엑스폴리에이팅(Exfoliating)’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걸로 봐서 내용물은 비슷한 편이지만, 남자 것이 알갱이가 조금 더 굵다는 차이가 있다. 이놈은 일단 2cm 정도 짜서 눈과 입가를 제외한 부위를 마사지하듯이 문질러준 후 헹구어내면 되는데, 이게 처음 쓰면 압박이 있다. 마치 민트 샴푸를 쓴 것처럼 상큼한 느낌? 멘톨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얼굴이 쏴∼하다. 피부가 자극을 받아서 그런 게 아니라 함유 성분 때문이니 일단 안심! 가격은 2만8천원으로 스크럽제치곤 비싼 편이지만 100ml 용량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비싼 것만은 아니다. 스크럽제는 역시 각질 제거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다른 스크럽 제품들에 비해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알갱이가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아서 좋고, 사용하고 난 후의 쏴∼함이 꽤 중독적이다. 결정적으로 사용 후에 얼굴이 매끈매끈해지는 느낌이 너무 좋다. 굳이 ‘필링’을 따로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100ml 2만8천원.
- 닉네임 율곡이황

2 키엘 ‘페이셜 퓨얼 안티-링클 크림’

처음 손에 닿았을 때 ‘부드럽다’고 느꼈다. 그리고 다른 링클 크림과 비교했을 때 번들거림이 덜했다. 처음에는 약간 유분감이 느껴지는데 20분 정도 경과 후에는 전부 흡수돼 피부가 매트해진다. 기존의 링클 크림은 나이트용으로 많이 사용했는데 이 제품은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크림인데도 발림성은 부드러우며 적은 양으로도 얼굴 전체를 바를 수 있다. 그런데 이 제품을 사용할 때 주의할 것이 있다. 바로 화끈거림이다. 이게 멘톨 성분 때문이라고 하던데, 얼굴에 바른 채로 너무 오래 두면 얼굴이 많이 화끈거린다. 그러니 눈가와 입술은 피해 발라야 한다. 눈가에 아무 생각 없이 제품을 발랐다가 큰코다쳤다. 눈이 시렵고 따가우면서 눈물이 나려고 해서 고생했다. 아직까지는 제품 효과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거의 매일 저녁에 바르고 수면을 취하면 그 다음날 피부의 기름기가 사라지고 매트한 느낌만이 남았다. 이 매트하고 뽀송한 느낌! 좋아 좋아. 향이나 화끈거림이 조금 적었다면 더 금상첨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안티에이징 기능성 크림으로는 매력적인 제품이다.

50ml 4만9천원.
- 닉네임 청천벽력

3 라네즈 옴므 ‘세범 프리 멀티 플루이드’

요즘 여름이 되면서 땀이 많이 나니까 얼굴에 개기름이 장난이 아니다. 평소엔 스킨과 로션을 함께 썼는데 요즘엔 로션이 끈적거려서 은근히 부담이 된다. 그래서 제품을 바꿔보려고 알아봤다. 그러나 아직 학생인 내게 수입 남성 화장품들의 부담스러운 가격들의 압박. 그러다 라네즈 옴므 세범 프리 멀티 플루이드라는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다. 예전에 잡지에서 눈여겨봤던 기억도 있고 해서. 스킨과 로션이 혼합된 형태로 유분기가 없는 게 좋다. 진짜 제품 설명 그대로 하루 종일 얼굴이 ‘담백’하다고 해야 할까? 암튼 요즘 내 피부에 잘 맞는다. 고등학생 시절 피부과에 간 적이 있었는데 원장님께서 라네즈 남성 라인이 나왔으니 한 번 써보라고 하셨다. 해외 화장품은 서양인 피부 타입에 맞춰 나온 것이 많아서 동양인한테는 잘 안 맞을 수 있다고. 그런데 라네즈는 국산이라 우리 피부에 맞는 화장품이 많다고 하셨다. 아무튼 느낌 좋다. 며칠째 계속 쓰고 있는데 피지도 줄고 기름기도 많이 없어졌다. 피부톤도 약간 환해진 듯 하고, 탱글탱글한 느낌이다. 비싼 제품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강추, 안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도 강추.

110ml 3만원대.
- 닉네임 오믈리

4 랩 시리즈 ‘스킨 리바이탈 라이져 로션’

사용한 지는 한 20일 정도 됐다. 이놈이 정말 굉장해서 꽤나 중독성이 있다. 향은 거의 없고, 흰색의 에센스 타입인데 기본적인 에센스보다는 약간 묽은 느낌이다. 바를 때 마치 찰떡이 철썩∼ 하고 붙는 느낌이랄까? 매트하면서도 피부 흡착력이 좋다. 또한 흡수도 빠르고. 모공이 막 조이는 느낌은 없지만 뽀송뽀송하고 번들거림도 없다. 그렇다고 건조한 느낌도 없이 유·수분 밸런싱이 잘 맞는 느낌이다. 이것 모공 관리 제품 맞지? 그런데 왜 주름 케어 기능을 발휘하는 느낌이 들까. 가격이 좀 착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유분 잡는 데는 정말 좋은 제품이다.

50ml 4만9천원.
- 닉네임 뽀르뚜가

5 랩 시리즈 ‘멀티 액션 페이스 워시’

향이 좀 독특하다. 치약 냄새 같기도 하고…. 알갱이는 좀 거칠어서 시원하기는 한데 약간 따가웠다. 그래서 손으로 먼저 알갱이들을 잘 녹여서 썼더니 딱 좋았다. 그리고 의외로 거품도 잘 난다는 사실. 화이트 헤드(좁쌀 여드름)! 이것 때문에 고민인데 어느 정도 효과는 봤다. 이젠 블랙 헤드! 코에 거뭇거뭇한 건 잘 씻긴다. 하지만 블랙 헤드는 안 되더군. 그런데 신기한 경험을 했다. 깊숙이 박혀 있던 블랙 헤드가 야금야금 올라오는 느낌을 받았다. 건성이나 민감성인 분들은 피하는 게 좋을 듯. 트러블 일어났을 때 알갱이를 잘 녹여서 사용하니까 별 문제없었다. 저녁에 이것 쓰고 나면 정말 기름기 하나 없이 뽀송뽀송. 지성·복합성 피부에는 잘 맞는 듯.

100ml 2만9천원.
- 닉네임 뽀르뚜가

6 더페이스샵 ‘허브앤릴리프 플래쉬 옴므’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화장품을 대여섯 번 바꿔보았다. 그러다가 이번에 바꾼 게 더페이스샵 허브앤릴리프 플래쉬 옴므 스킨과 로션. 이름 그대로 남성용 허브 화장품이다. 더군다나 나 같은 지성 피부 전용 제품이라 더욱 더 안심하고 구입했다. 현재 사용한 지는 3달 정도 됐다. 남성용 스킨답게 알코올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냄새는 약간 독하지만, 애프터 셰이브 기능도 있다. 처음 일주일 정도 사용했을 때는 느낌이 좋고, 허브 향이 꽤 괜찮았다. 계속 사용하다 보니 그냥 아무렇지도 않다. 피부가 많이 좋아졌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얼굴에 아무것도 안 발랐을 때보다는 피부 트러블이 잘 안 일어나서 좋았다.
뭐 남성 스킨으로 피부가 갑자기 좋아진다는 걸 바라는 건 오버인 듯하지만. 남성들 대부분이 번들거림과 피부가 답답해서 여름에는 로션을 잘 안 바른다. 이건 오일 프리 제품이라 그런지 여름에 바르고 다녀도 티가 잘 안 난다. 번들거리지도 않고. 다만 좀 많이 발랐다 싶을 경우엔 번들거림이 좀 있다. 전체적으로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더페이스샵의 남성용 제품 중에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가격도 굉장히 저렴한 편이고.

허브앤릴리프 플래쉬 옴므 세범 프리 스킨 150ml 8천8백원,
세범 프리 로션 150ml 8천8백원.
- 닉네임 주진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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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박원태
COOPERATION 다음카페 뷰티옴므
ASSISTANT 고민희
EDITOR 민병준

2013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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