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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닝, 어떻게 하시렵니까?

어느 정도 몸매가 다듬어졌다면 이제 구릿빛 컬러를 입힐 시간이다. 자고로 허여멀건 식빵보다 노른노릇 잘 구워진 빵이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법이다.<br><Br>[2008년 6월호]

UpdatedOn May 27, 2008

Photography 박원태, 퍼스트뷰코리아 GUEST EDITOR 이광훈

최근 수십 년 동안, 오존층 파괴로 인한 자외선 노출이 피부암과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이유로 태닝의 즐거움은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남성들이 약간의 색조를 더하는 것만으로도 탄력 있고 슬림해 보이는 자연 태닝의 유혹을 쉽게 거부하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휘황찬란한 옷가지라도 남성의 구릿빛 피부 앞에선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자연 태닝이 피부의 조기 노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태양 아래에서 황금빛 피부를 만드는 데 따르는 위험을 기꺼이 감수할지는 당신의 선택에 달렸다. 만약 구릿빛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태양 아래 드러눕기를 택했다면 올바른 태닝 방법과 그 종류에 대해서 알아둘 필요가 있다. 물론 피부를 구릿빛으로 만드는 방법에 자연 태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태닝 살롱에서 인공적으로 태우는 기계 태닝과 색소가 들어 있는 제품을 이용하여 태닝을 한 것 같은 효과를 내는 셀프 태닝이 있다. 여기 그 세 가지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각각의 마니아들이 노하우를 내놓았으니 자신의 현재 여건에 맞게 적극 활용해보자.

1 자연 태닝

남성들이 가장 어렵고 번거롭다고 생각하는 자연 태닝. 사실 그 과정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태닝 오일과 자외선 차단제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며 실외 수영장이나 바닷가를 자주 찾는 남성이 선호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태닝을 하는 동안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되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주름이 생기고 탄력을 잃기 쉬우므로 자외선이 가장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몸 전체에 얼룩 없이 고르게 태닝하기를 원한다면 태닝 전 보디 스크럽과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자연 태닝은 아주 맑은 날보다는 조금 흐린 날을 선택하고 한 번에 바짝 태울 것이 아니라, 조금씩 여러 번 태우는 것이 요령이다. 첫날은 10~15분간만 햇빛을 쪼이고 하루에 10분씩 늘려가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태닝 후 화끈거림으로 고생하고 싶지 않다면 아무리 길어도 2시간 이상은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강민석(헤어 디자이너)

2 기계 태닝

실내에서 인공적인 자외선 램프를 이용해 피부색을 구릿빛으로 표현하는 방법으로 과다한 자외선 노출로 생기는 화상, 기미, 얼룩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면서 피부색을 바꿔준다. 기계 태닝은 자신의 피부에 맞게 시간과 횟수를 정하고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피부가 흰 사람은 12회, 보통인 사람은 10회, 검은 피부인 사람은 8회 정도가 적당하다. 그리고 기계 태닝 역시 미리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기계 태닝을 하면 땀이 많이 나므로 땀을 수시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그런 다음 닦아낸 부분에 오일을 덧발라주고 마실 물을 준비하여 수시로 마셔준다. 또 기계 태닝 이후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보디 크림이나 오일을 이용하여 보습을 충분히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진규(웹 디자이너)

3 셀프 태닝

셀프 태닝은 계절에 상관없이 짧은 시간에 자신이 원하는 피부색을 표현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쉽게 본래의 피부색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직접 피부를 태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질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셀프 태닝은 얼룩이 잘 생기기 때문에 보디 스크럽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며 같은 밀도로 고루 펴 바르는 게 중요하다. 또 제품은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안 어울리는지 팔이나 다리 부분에 테스트해보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셀프 태닝 시 절대 맨손으로 바르지 말고 꼭 비닐 장갑을 이용하자. 그을려 있는 손바닥은 가짜 태닝을 했음을 폭로하는 단서가 된다. 그리고 무릎, 발뒤꿈치, 팔꿈치에는 셀프 태닝 제품을 바르지 않거나 바른 후에는 바로 닦아내는 게 좋다. 셀프 태닝제는 보통 두꺼운 피부에 흡수가 더 잘되므로 셀프 태닝 초보자들은 무릎과 팔꿈치 같은 곳이 시커멓게 되기 십상이다”
김형태(패션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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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박원태, 퍼스트뷰코리아
GUEST EDITOR 이광훈

2013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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