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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체의 발견

용도를 알 수 없는 새로운 물건들을 보았다.

UpdatedOn March 31, 2014

Canary

카나리, 카나리
외모로는 감조차 오지 않는 물건이 있다. 카나리가 그렇다.
스피커나 컴퓨터는 아닌데,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개념까지 생소하니까. 카나리는 홈 보안 장치다. 높이 15cm, 직경 7.6cm의 작은 몸통에 야간 촬영이 가능한 HD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게다가 마이크와 모션 감지, 온도·공기·습도 센서까지 들어 있다. 그리고 무선랜을 통해 연결된다. 별도의 설치 매뉴얼은 없다.
바로 연결된다. 이걸 켜두면 집 안의 온도나 습도,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모션 감지 센서를 통해 움직임도 포착할 수 있다.

위의 정보들은 모두 전용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 집 안에 애완동물이나 어린아이가 있다면 CCTV처럼 사용할 수 있다. 큰 움직임이나 긴급 상황의 경우 알림도 보내준다. 그러니까 집 안에 도둑이 들면, 뭘 훔치는 지, 장롱문과 서랍은 어디를 여는 지, 도둑의 키와 얼굴 등을 모두 녹화할 수 있다. 예쁜 새 카나리아와 이름이 비슷하다. 가격 1백99달러.





lenny

엘립손, 레니
새로운 펜싱 마스크가 아니다. 펜싱 마스크 형태의 블루투스 무선 스피커다.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게 가죽 손잡이도 부착했다.
들고 다니면 누군가의 머리를 들고 있는 기분이다. 어느 곳에나 둘 수 있지만, 고이 접은 운동복 위에 올려두고 싶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소리를 지를 것 같은데, 정말 소리가 난다.

두 개의 2.5인치 라우드 스피커와 4인치 패시브 라운드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다. 소리를 지른다는 표현보다 포효한다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강력한 출력이다. 야외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도록 충격과 기후 변화에 강하다. 배터리도 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밖에서 사용하기에는 너무 순수한 색이라 때 탈 것이 걱정이다. 효율성보다는 심미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만들어서 그렇다. 프랑스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엘립손과 영국의 인테리어 브랜드 하비타트가 함께 제작했다. 블루투스 2.1을 지원해 안드로이드나 iOS, 컴퓨터 등 모든 블루투스 기기와 연동된다.
가격 3백39.99유로.







탈믹, 마이오

Myo

팔에 차는 것은 분명한데, 용도를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마이오가 그렇다. 기존의 암밴드는 스마트폰을 착용하기 위한 밴드였다. 그런데 이것은 아무것도 없는 밴드다. 하지만 잘 늘어난다. 팔뚝이 아널드 슈워제네거보다 두꺼워도 착용할 수 있다. 팔에 착쌀 달라붙은 마이오는 팔근육의 움직임을 인식한다. 사용자의 동작을 감지하고 이것을 데이터로 전송한다. 심지어 손가락 하나의 움직임까지 인식할 정도로 정교하다. 때문에 마우스나 기타 게임 컨트롤러를 대체할 차세대 컨트롤러로 불린다.

용도는 게임에만 한정되진 않는다. 무선 헬기캠, 스마트 기기 나아가서는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소개 동영상에서는 요리를 하며 영화를 재생하는 동작도 보여준다. 마이오에는 9축의 관성 측정 센서와 8개의 근전도 센서가 탑재됐다. 밴드 안에 진동 모터가 들어 있어, 휴대폰 처럼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충전은 마이크로 USB를 통해 가능하며, 다른 기기와는 블루투스로 연동된다. 정식 제품은 올해 중순쯤 나올 예정이다. 가격 1백49달러.


오큘러스VR, 오큘러스 리프트 크리스털 코브

Oculus rift crystal cove

오큘러스 리프트는 헤드 마운트 디스프레이어(HMD)다. 머리에 착용하면 다른 HMD처럼 영상이 거대하게 보인다. 차이점은 HDM치고 덩치가 큰 편이라는 것과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한다는 것. FPS 게임에서 컨트롤러를 이용해 게임 속 시점을 옮길 필요없이, 고개만 움직이면 시점을 옮길 수 있다. 게임 속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경험한다. 오큘러스 리프트 크리스털 코브는 OLED화면을 통해 1080p 해상도의 입체 영상을 보여준다. 사용자의 움직임은 포지셔널 트래킹을 통해 인식한다. 사람의 눈을 감싸는 부분에 수많은 LED가 탑재됐다. 그 LED의 움직임을 외부 카메라로 추적해 게임에 반영한다. 얼마나 정교하냐면 사용자가 고개를 전후좌우로 기울이는 움직임, 나아가 살짝 갸웃거리는 움직임까지 인식한다. 하지만 구입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정식제품의 출시는 미정이다. 개발자용만 예약 판매한다. 그래도 살 사람은 다들 살걸? 가격 3백 달러.




Christofle Sphere

라씨, 크리스토플 스피어
첫인상은 우아하다. 하지만 데스크톱 옆에 두는 물건이라는 설명을 들으면 당혹스럽다. 우리가 아는 컴퓨터와 그 친구들 중에 스피커를 제외하고는 이렇게 동그란 물건은 없다. 스피커조차 완벽한 구 형태를 갖추진 못했다. 그럼 뭘까? 은빛 당구공 혹은 터미네이터의 잃어버린 고환같은 걸까? 자세히 보면 음각된 라씨의 로고가 보인다. 라씨는 하드디스트를 만드는 회사다.

가끔씩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엄청나게 비싸고 아름다운 외장 하드디스크를 공개하기도 한다. 라씨 크리스토플 스피어는 외장 하드디스크다. 명확히 얘기하자면 프랑스의 저명한 은공예가 크리스토플이 수공예로 디자인한 외장 하드디스크다. 아름다운 은빛이 틈 없이 완벽한 구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크기는 12.4cm로 아담하다. 용량은 1TB이며, USB 3.0을 지원해 쓰기 속도가 매우 빠르다. 전력은 USB를 통해 지원되어 별도의 전원 케이블은 없다. 전원이 연결되면 제품 하단에 작은 파란 불이 들어온다. 가격 4백 90달러.

editor: 조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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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조진혁

2014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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