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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 가전

남자는 혼자가 되면 그제야 주위를 둘러보게 된다.

UpdatedOn November 19, 2013

일렉트로룩스 에르고라피도 2in1
청소는 짐이다. 바닥에 쌓인 먼지는 생활의 짐이 된다. 효율적인 싱글 라이프를 위해서는 필요 없는 짐부터 제거해야 한다.
무선 스틱 청소기가 대안이다. 본체가 작고, 스탠드 형태라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 그리고 본체를 끌고 다녀야 하는 귀찮음을 사전에 방지해준다. 충전기에 꽂힌 청소기를 들고 버튼만 누르면 홀가분해진다.

일렉트로룩스의 에르고라피도는 가장 인기 있는 무선 스틱 청소기다. 완벽한 밀폐 시스템으로 모터의 진동을 최소화한다.
즉, 소음이 적다. 표면적이 넓은 혜파형 필터는 뛰어난 공기 여과 성능을 구현하고, 강력한 흡입력도 제공한다. 노즐 뒷면의 큰 바퀴는 부드러운 180도 핸들링을 제공하며, 노즐 전면에 LED 라이팅이 장착되어 소파나 침대 밑도 환하게 청소할 수 있다.
또한 본체의 탈착 버튼을 누르면 핸디형으로 분리도 된다. 매우 좁은 공간을 청소하기에 알맞다. 가격은 23만9천원.

레꼴뜨 솔로 오븐
혼자 살면 만사가 귀찮다. 특히 밥을 차려 먹는 일이 가장 어렵다. 1인분을 차리고자 요리하는 게 쉽지 않다. 대부분의 그릇과 가전 기구들은 최소 2인용 이상이다.

레꼴뜨의 솔로 오븐은 한 사람을 위한 오븐이다. 아이패드보다 작은 크기로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 토스트 1인분에 적당한 크기다. 토스트, 빵, 파스타, 그라탱 등 구울 수 있는 건 전부 굽는다.
그릴 플레이트로 2단 동시 조리가 가능하다. 기계식 타이머가 장착되었으며 온도 제어 기능은 따로 없다. 가격 6만원대.











필립스 컴팩트터치
주름진 셔츠를 입으면 비참해질 때가 있다. 혼자 산다는 것, 아무도 챙겨주지 않고, 스스로 옷 다릴 시간조차 없음을 드러내는 것 같아서다. 기분이 그렇다. 외출 전 간단한 다림질이 필요하다.

필립스의 컴팩트터치는 핸디형 퀵스팀 다리미다. 캡슐 모형의 일체형 케이스로 보관이 쉽다. 전원 코드를 꽂고, 맞춤형 스팀 분사로 옷을 다리면 된다. 600ml의 물탱크와 다리미, 다리미 호스, 코드를 한 번에 수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보관의 편의성이 높다. 예열 시간은 단 40초며, 몇 번의 동작만으로도 모든 소재의 옷감을 완벽히 다릴 수 있다. 가격 16만원.










교원L&C 웰스 미니 정수기
막상 혼자 살게 되면 생각지 못한 난관들이 생긴다.
예를 들면 식수다. 아리수는 콸콸 쏟아지지만 식수로 쓰기는 찝찝하고, 생수를 매주 구입하기는 애매하다.

웰스 미니 정수기는 작다. A4 용지보다 작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며, 아이폰 충전 도크도 있다. 조리수 밸브를 통해 정수된 물을 바로 사용할 수 있고, 탑재된 전기 포트로 물을 끓이기도 쉽다.
물은 신선한 직수 타입으로 제공되며, 스테인리스 포트는 유해 물질을 사전에 차단한다. 가격 64만9천원.











LG전자 미니 세탁기 꼬망스
빨랫감을 일주일치 모아도 세탁기의 절반을 채우기 어렵다. 그리고 일주일씩이나 빨랫감을 모아두면 악취가 난다.
그렇다고 2, 3일에 한 번씩 세탁을 하면 물과 전기 낭비인 것만 같다. 혼자 산다면 한 사람을 위한 세탁기를 사용하는 게 효율적이다. 꼬망스는 3.5kg 세탁 용량이다. 빨래를 수시로 하는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다.

두드리기, 주무르기, 비비기, 풀어주기, 꼭꼭짜기, 흔들기 등 6가지 세탁 동작이 제공된다. 일반 세탁, 표준 삶음, 행굼+탈수, 탈수 등의 8가지 코스도 갖췄다. 가격 57만원부터.

PHOTOGRAPHY: 박원태
ASSISTANT: 박희원
EDITOR: 조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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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Photography 박원태
Assistant 박희원
Editor 조진혁

2013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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