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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에 한 번은 용서해도 되는 일

방송국의 주인이 시청자라고 오해해서는 안 된다. 최소한 7월까지 지상파 방송 3사의 제왕은 축구 해설위원이다.<br><br>[2006년 7월호]

UpdatedOn June 23, 2006

Editor 김영진 , 정석헌

스포츠 중계에 해설이 없다고 가정해보자. 축구일까, 팬터마임일까? 스포츠 중계에서 해설은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게임의 흐름을 분석하고 진단하는 것은 물론, 선수 개개인의 이력과 플레이 습관까지, 알토란 같은 정보를 쉼 없이 전한다. 축구처럼 한시도 쉴 틈 없이 게임의 양상이 변하는 스포츠에서 해설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 누가 해설 위원이냐에 따라 방송 시청률은 천양지차를 보인다. 독일 월드컵 이제 중반을 넘어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조별 예선 리그에서 MBC가 일단은 승기를 잡았다. SBS는 신문선 해설 위원과 황선홍을 간판으로 내세웠고, KBS는 유상철과 이용수 해설위원을 전면에 세웠지만 차범근, 차두리 부자의 위력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진검승부는 본선 토너먼트다. 이때부터는 미세한 전술 하나가 게임의 승부를 판가름한다. 해설 위원들은 사소한 변화 하나까지도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이제 월드컵 중계 2라운드가 시작됐다. MBC에 시청자를 빼앗긴 SBS와 KBS는 전문성을 강화해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흥미진진한 지상파 방송 3사의 맞대결, 2라운드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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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영진 , 정석헌

2013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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