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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백보감

거울 앞에 선다. 이가 보일 만큼 활짝 웃어 보인다. 누런 치아를 발견했다면 당장 이 글에 집중하라.

UpdatedOn September 10, 2013

1. 착색의 원인
치아가 누렇게 되는 원인은 선천적인 영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치아 관리에 소홀한 생활 방식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커피, 카레, 김치, 와인 등 우리가 매일같이 가까이 하는 음식들, 그리고 항상 손에 쥐고 있는 담배가 문제의 근원이다.
특히 담배로 인해 변색된 치아는 부분적으로 검은 얼룩이 남아 보기 흉하다. 여기까진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

의외의 사실은 색소가 없는 화이트 와인도 문제 음식 중 하나라는 것. 화이트 와인은 부스터 역할을 한다. 와인을 마신 후 먹는 음식으로 인해 변색이 촉진되는데, 이는 레드 와인을 마셨을 때와 변색의 정도가 별반 다르지 않다. 홍차, 이온 음료 역시 그렇다.

굳이 이 모든 음식들을 먹고 마시지 말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치아 변색에 영향을 끼치는 음식들이라는 것을 꼭 염두에 두고 항상 치아 관리에 유념해야 한다는 의미다.

뻔한 답이지만 양치질이 최고의 관리다. 다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물로 잘 헹궈내는 것도 제법 도움이 되고, 음료를 마실 때 빨대를 사용하는 것도 일종의 요령이다.

2. 홈케어
자가 미백제는 대개 치아에 붙이는 시트 타입이거나, 미백 성분이 함유된 치약 형태이다. 치과 치료에 비해 가격이 월등히 저렴하고, 사용 방법도 아주 간단하기 때문에 한 번쯤 해봄직하다. 물론 미백의 강도를 결정짓는 과산화수소의 함량이 미미하니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해선 안 된다.

특히 시트 타입은 치면 상태를 말끔하게 정리한 후 사용해야 미백제가 효과적으로 고르게 투입되는데, 사전에 스케일링을 받는 게 방법이 될 수도 있다. 단, 과산화수소 함량이 낮다고 해도 제법 장시간 부착하고 있어야 하므로 입안에 상처가 있거나 잇몸이 시린 증상이 있을 시엔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그 외에 전문가의 처방을 받아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자가 미백 프로그램도 있다. 이는 앞서 거론한 제품들보다 미백의 강도가 높은 편이나 역시나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때문에 주로 미백 치료 후 착색을 예방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3. 전문 치료
미백 치료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적어도 3번은 나눠서 관리해야 완벽한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엔 2시간 만에 3번의 치료 과정을 모두 마치는 ‘LTE급’ 미백 관리가 시행되고 있다. 가격은 50만~60만원 선으로 만만찮은 편이지만, 효과·노력·시간을 고려하면 분명 투자 가치가 있다.

단, 모든 경우에 효과적인 건 아니다. 우선 누렇게 변색된 경우 가장 효과가 크고, 타고난 황니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특정 의약품에 의한 변색은 정밀 진단이 필요하며, 회색이나 검은색으로 변색된 경우도 치료가 쉽지 않다. 완벽하게 미백 치료를 마친 후에도 미흡한 관리로 인해 금세 원상복귀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왕 고가의 미백 치료를 받았다면, 올바른 치아 관리 습관과 주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성의가 필요하다. 그래야 제값을 한다.

또 한 가지, 항간의 소문에 의하면 치과에서 미백제를 직접 제조하여 쓰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한다. 과산화수소 함량이 높은 미백제는 의약품에 속하므로 반드시 식약청에서 허가를 받은 정품을 써야 한다. 때문에 전문적인 미백 치료를 받을 때엔 필히 정품 여부를 확인한다.

advice: 윤대웅(바른웅 치과 원장)
Illustration: 김영진
Editor: 최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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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ice 윤대웅(바른웅 치과원장)
Illustration 김영진
Editor 최태경

2013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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