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ds +White sneakers
UpdatedOn July 31, 2013
Keds +White sneakers 하얀색은 정말이지 유연하다. 어떤 형태에 담느냐에 따라 매번 다른 표정을 짓는다. 어떤 때는 이지적인 관능미를 뽐내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압도적인 숭고함을 뿜어낸다. 여기 이 나긋나긋한 스니커즈에 담긴 하얀색은 어느새 따뜻한 표정을 짓고 있다. 담담한 크림색의 이 스니커즈는 케즈와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 마크 맥너리의 협업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참고로 복사뼈가 살짝 드러난 길이의 치노 팬츠와 매치한다면 당신의 짓궂음도 따뜻한 표정 뒤에 숨기기 좋을 것이다. 11만9천원 케즈×마크 맥너리 제품. 문의 02-3442-3012
GUEST EDITOR: 김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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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젊은 날, 혼돈, 고독, 낭만이 뒤엉킨 치기 어린 청춘의 표상. 그해 12월은 지독하리만큼 사랑했던 영화 속 한 장면들처럼 혼란하고 찬란하게 흘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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