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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제목 | [우먼센스] 바이칼 호 여행 설명회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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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4.01 |
조회수 | 6072 |
<우먼센스>바이칼 호 여행 설명회 개최!
미리 알고 떠나면 더 재밌는 여행, 여행 설명회를 통해 바이칼을 미리 만나보세요.
소설 <유정>의 무대 바이칼 춘원 이광수(1892~1950)의 소설 <유정(有情)>은 바이칼에서 시작해 바이칼에서 끝난다. 춘원이 1933년에 쓴 소설인데, 배경이 바이칼 호수와 시베리아라는 것이 경이롭다. 작가가 경험하지 않고는 쓸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춘원은 23세 때인 1914년 시베리아를 여행하였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행되는 <신한민보>의 주필로 가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시베리아의 치타까지 갔다가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이곳에서 발이 묶였다. 러시아를 지나 유럽까지 간 후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가려고 한 당초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춘원은 치타에 반년가량 머무는 동안 그곳에서 멀지 않은 바이칼 호수를 여행했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19년 후 소설 <유정>을 썼다.
<유정>의 주인공 최석과 남정임이 모두 바이칼 인근 시베리아에서 최후를 맞는다. 춘원의 가슴 한편에 아름다운 바이칼이 늘 이상적인 도피처로 남아 있었던 것은 아닐까. <유정>이 나온 지 3년 후 한 조선인 마라토너가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몸을 싣고 광활한 바이칼 호수 옆을 지난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손기정 선수의 이야기다. 인천공항에서 4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이르쿠츠크는 바이칼 호수 인근에 자리한 동시베리아의 중심 도시. 이곳에 있는 두 곳의 데카브리스트 기념관 또한 방문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곳이다. 데카브리스트는 ‘12월의 혁명가’라는 뜻의 러시아어로, 1825년 제정러시아를 전복하려던 혁명에 실패해 시베리아에서 30년간 유형 생활을 했던 1백 명이 넘는 귀족 혁명가들을 지칭한다. 이 가운데 혁명가 11명의 아내들이 탄광 강제 노역에 처해진 남편을 찾아와 운명을 같이했다. 기념관에 들어서면 이 부부들이 겪은 고통의 세월과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들의 이야기는 푸시킨,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등 러시아 문호들은 물론 프랑스 소설가 알렉산드르 뒤마의 작품에도 영향을 주었다. 한민족 시원설도 있는 바이칼 호, 러시아인들도 평생 소원 중 하나가 바이칼 호에 가서 모든 죄를 씻고 오는 것이라고 할 만큼 성스럽게 여기는 크고 맑은 호수, 호수를 따라 끝없이 펼쳐지는 자작나무 숲과 호수 인근 시베리아 횡단철도 주변의 아름다운 각종 야생화, 살아 숨 쉬는 대자연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는 바이칼 호 여행이 6월 10일 시작된다. 글·사진 이정식 <우먼센스> 발행인
바이칼 호 여행 설명회 바이칼호 여행 전문가가 여행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바이칼 호 여행에 관심 있는 분은 누구든 참여 가능합니다.
바이칼 여행 상품 안내 일정 2016년 6월 10일(금)~18일(토) 7박 9일
주최 우먼센스 문의 및 신청 바이칼투어(주)(02-703-1373, http://www.bk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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