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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완벽히 사랑하는 사이

On February 14, 2017 0

강주은은 우아했다. 유성이는 특별했다. 모자의 첫 동반 화보다.

 

최유성 화이트 니트 개인 소장품, 팬츠·브라운 슈즈 모두 코스. 강주은 브라운 롱 드레스 코스, 팔찌 제이피클라리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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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앞 유성이는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자유로웠다. 집중력이 멋들어졌다. 뒤늦게 현장을 급습한 최민수는 숨죽여 아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아, 피가 물보다 진한 이 광경….

강주은의 세계

딱 일 년 만에 만났네요.
지난해 <우먼센스> 표지 촬영으로 화제가 됐고, 제 인생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어요. 막 <엄마를 부탁해>를 시작했을 무렵이었죠. 남편에 대한 대중의 선입견이 있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여과 없이 보여주고 싶었어요. 불안감도 있었지만 저희 가족을 위해서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어요. 생각보다 많은 시청자들이 저희가 사는 모습을 이해해주고 우리 가족은 더욱 끈끈해졌어요.

가장 많이 변한 것은 무엇인가요?
애초엔 본방송을 볼 용기가 없었어요. 어떤 식으로 화면에 나갈지, 시청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왜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저희 가족이 오르는지 너무 궁금한 거예요. 방송이 끝난 후 작가님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본 이후에야 방송을 볼 수 있었어요. 우리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기에 시청자들에게 반감을 살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한편으론 우리 가족이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확신도 있었어요.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애초에는 불안한 마음이 많았는데 지금은 시청자들에게 위안을 받고 있다는 거죠.

그사이 직업이 바뀌었다고 들었어요(12년간 몸담았던 외국인학교(대외협력 부총감)를 떠나 ‘관계 소통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은 아이들에게 일하는 엄마로서 응원을 받았는데, 이제는 오롯이 아이들을 위한 엄마로 지내고 싶었어요. 둘째 유진이가 고등학교 1학년이에요. 유진이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을 옆에서 도와주고 지켜보고 싶어요. 조금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려고 해요.

이렇게 부드러운 여자인데, 방송을 보면 ‘깡주은’이라고 불릴 정도로 기가 세요.
어렸을 때부터 저는 남편의 능력과는 상관없이 일하는 여자이고 싶었고, 결혼 전에는 치과 의사를 꿈꾸기도 했어요. 결혼 이후 10년을 주부로만 살다 보니 답답했고, 그때만 해도 한국은 제겐 낯선 나라였고 한국어도 서툴렀죠. 문화도 이해가 안 되니 스스로 외계인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남편은 공인이다 보니 그 그늘에서 제 존재가 더욱 작게 느껴졌어요. 나만의 세계가 필요했죠. 남편의 영향력이 닿지 않는, 철저히 나만의 영역이오. 저는 남편에게 경쟁심이 많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을 이길 수 있을지 많이 생각해요. 남편에게 뭔가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고, 23년간 남편의 기를 눌렀어요. <엄마를 부탁해>를 통해 그런 제 모습이 강하게 표현됐어요.

23살 어린 나이에 결혼했는데 당시 부모의 반대는 없었나요?
어렸을 때부터 남자들과 어울리는 게 더 편했어요. 제 안에 남자보다 더 남자 같은 부분이 있고, 그래서 최민수라는 남자와 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남편이 항상 찾던 ‘형’이 제가 아닌가 할 정도로요.(웃음) 미스코리아 출전을 위해 한국에 간다고 하니까 친구들이 “결혼할 남자 찾으러 가?” 그러는 거예요. 비웃으며 “절대로!”라고 말했는데, ‘절대로’라는 말을 쓰면 안 되나 봐요.

한국에서 남편을 만났고, 부모님께 사귀는 남자도 아니고 ‘결혼할 남자’라고 소개하게 된 거죠. 부모님이 반대하실 경황도 없이 남편이 프러포즈를 했고, 주말마다 캐나다에 와서 시간을 보냈어요. 오히려 부모님이 반해버렸죠. 당시 저희 집에 팩스가 있었는데 한국에 계신 지인들로부터 결사반대의 내용이 담긴 문서가 엄청 많이 들어왔어요.(웃음)

지금까지 너무 잘 살고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사람 일은 모르는 법이에요. 지금까지 저희 제법 잘 살고 있으니까요.

교육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방송을 보면 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것’을 강조해요. 불안감은 없나요?
항상 있죠. 모든 것은 도박이고 리스크가 수반되죠. 제가 아이들의 길을 결정해주면 그 길에 대한 ‘보증’을 해줘야 하는데, 인생에는 보증이란 게 없죠. 조심스러워요. 제 인생이 아니고 아이들이 살아가야 하는 인생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조언을 할 뿐이에요.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하죠. 연기자가 되고 싶어 하는 유성이에게 “가난해도 살 준비가 돼 있어?”라고, “아무도 너를 찾지 않으면 어떻게 살아갈 거니?”라고 물어보죠.

유성이는 “글쎄요, 다른 일이 있어야겠죠?”라고 대답해요. “그럼 어떤 일을 해야 네가 행복할까?” 차선책을 생각하죠. 저는 한 가지에 모든 걸 걸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배우는 선택되어지는 직업이고, 많은 배우가 그 공허함에 정신적으로 힘들어하죠.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얘길 나눠요. 최악의 상황까지도요.

행여 아이들이 잘못된 결정을 하면 어떻게 도와주나요?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 책임지는 것에 대한 훈련을 시켰어요. “실수는 나쁜 것이 아니다. 실수에서 기적이 나온다. 실수를 통해 삶의 방식을 찾을 수도 있다. 그래서 실수는 매우 좋은 것이다”라고요. 스스로 책임지면 그것보다 어른스러운 게 어디 있어요. 단, 그 과정에서 화를 내면 안 돼요. 그러면 아이들이 눈치를 보게 돼요. 엄마가 화를 내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야 아이들이 엄마에게 모든 것을 보여주고 상의하죠.

“부모라도 실수를 했으면 인정해야 한다”라는 얘기가 인상적이었어요.

저희 부모님이 그러셨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부모님에 대한 신뢰감이 커졌어요. 아이 입장에서도 부모가 하는 말이 ‘다 옳다’고 생각하는 순간 부모에게 의지하게 되죠. 어릴 때 부모님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주은이는 어떻게 생각해?”였어요.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훈련이 된 거죠. 부모님과 토론도 많이 했어요. 토론에서 제가 지면 부모님의 생각을 인정하게 되고, 그 과정이 제겐 무척 소중했어요.

그리고 남편과 결혼했는데, 남편은 아내와 자식과 동등한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남자는 근엄하고 여자는 순종적이어야 한다는, 가족에 대한 완벽한 이미지를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신혼 2년 동안 마치 40년을 산 것처럼 싸웠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것조차 매우 필요한 과정이었죠.

아이들에게는 한없이 부드러운 엄마인데, 가끔은 인내심이 필요하지 않나요?

당연히! 화가 난 걸 아이들한테 들키지 않을 뿐이고, 이 모든 건 남편을 겪으면서 훈련된 것이죠. 교육 얘기를 자꾸 하게 되는데, “실패하는 두려움 때문에 경험을 주저하지 말라”는 조언도 인상 깊었어요. 사람들은 안정된 완벽을 찾죠. 누구든 각자 원하는 무언가가 있는데, 막상 그것을 얻게 되면 별게 아닐 수가 있어요. 무언가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나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대로 힘든 일이 생길 때 ‘내려놓는 지혜’도 필요해요.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어요. 내려놓는 것도 이유가 있을 거예요.

첫째 유성이와 둘째 유진이를 대하는 태도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5살 터울이고 성격이 너무 달라요. 유성이는 아빠와, 유진이는 저랑 닮았죠. 유진이는 감정적으로 드라마가 없는 털털한 성격이고, 유성이는 드라마가 있는 아이예요. 대화하다가 갑자기 깊게 파고들기도 하죠. 반면 유진이는 제가 무슨 얘기를 해도 여유 있고 너그러워요. 원칙은 같더라도 표현하는 방식에서 아이들에게 맞춤형으로 대해요. 아이들의 다양성을 인정하니까요. 그게 엄마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유성이는 은근히 아빠와 닮은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정말 비슷해요! 남편, 유성이, 친정엄마의 성격이 너무나 비슷하죠. 그래서 제가 ‘한 세트’라고 표현해요. 예민하고 책을 좋아하고 철학적인 대화를 많이 하죠. 반대로 친정아빠, 저, 유진이가 비슷해요.

유성이는 의젓한 면이 있는데, 유성이에게 의지하기도 하나요?
앞에서 얘기했듯 굳이 팀을 나눠 말하자면, 유성이팀이 저희 팀에게 많이 의지하는 편이죠. 유성이는 저더러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래요. 그럴 때마다 “나는 너 같은 친구 필요 없어”라고 놀리죠.

이상형의 여자가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엄마래요.(웃음)
유성이는 아빠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엄마 의견을 먼저 살펴요. “아빠한테 뭐라고 할 거야?” “그냥 가만히 있을 거야?” 어렸을 때부터 그 부분에 관심이 많았어요. 유성이가 12살 정도 됐을 때, 온 가족이 식당에 갔는데 서빙하는 직원분이 일을 서툴게 해서 남편이 항의를 한 적이 있어요. 그때 유성이가 저를 쳐다보더라고요. ‘아빠가 저러는데 그냥 가만히 있을 거야?’라는 의미였죠.

아이들이 굉장히 예민해요. 유성이한테 “웃으며 넘어가자”고 미소 지었죠. 그리고 집에 돌아와 “그 직원이 실수한 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우리가 시간을 너무 오래 할애한 것도 사실이라 아빠가 그것을 지적한 거니까 잘못된 게 없어”라고 설명해줬어요. 유성이는 아빠의 행동에 대처하는 엄마의 모습에서 큰 만족감을 얻어요. 아마 그 의미일 거예요.

슬쩍 물어보니 유성이의 이상형이 자신을 ‘통제(under control)’할 수 있는 여자라고 했어요. 방금 말한 내용과 정확하게 일치되네요. 너무 신기하네요!
아이들이 어른이 돼가는 것을 언제 느끼나요? 유성이가 사춘기 때는 자신의 감정 표현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많이 가라앉았어요. 아빠처럼 생각이 많죠. 사교적이지 못하고 내성적이라 또래 아이들처럼 클럽도 다니고 젊음을 누릴 시간도 필요한데, 그런 게 싫대요. 그래서 걱정되기도 해요. 그게 딱 남편의 모습이거든요. 남편은 예전부터 공기 탁하고 사람 많은 곳에 가는 걸 싫어해요.

유성이에게 결혼에 대해 물었더니, 부모님과 같은 관계가 되지 않을 거라면 결혼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유성이에게 엄마와 아빠가 절대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는 결혼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거예요. 당황스러워 이유를 물어보니 “엄마와 아빠같이 살지 못한다면 결혼하지 않겠다”더군요. 그런 유성이를 감싸줄 만한 여자가 있을까요? 아빠가 ‘불’이면 유성이는‘센 불’이거든요.

유성이는 엄마에 대한 마음이 절대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유성이에게 아빠 역시 연기자로서 레전드이고 신이에요. 엄마는 늘 의지하고 싶은 존재죠. 그래서 저는 항상 걱정돼요. 언젠가는 헤어져야 하잖아요. 유성이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어요. “항상 기억해줘, 내가 항상 네 옆에 있다는 것을.” 떠나고 나서는 그런 얘기를 못 하니까요.

모자의 관계는 완벽하다. 완벽함이란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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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성의 세계

와, 오늘 카리스마가 장난 아닌데요! 에이, 뭘요.(웃음)
연기자를 꿈꾸고 있다고 들었어요. 4대째 연기자 집안이고, 적어도 제게 연기에 대한 재능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었어요. 아빠의 재능과 그 윗대 분들이 가진 재능이 저에게도 있는지요. 토론토대학교 정치학과를 휴학하고 연기를 하겠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많이 지지해주셨어요. 그래서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아요.

연기를 배워보니 아빠를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예술이 얼마나 큰 고통이 수반되는지 알게 됐어요. 결과적으로 이전보다는 아빠를 훨씬 더 이해하게 됐죠. 연기는 배역이 주어질 때마다 그 캐릭터가 되기 위해 조금씩 자신을 죽이는 작업인 것 같아요. 나와 내 세계를 완전히 바꿔야지 가능한 일이라 무척 어려워요. 배역을 위해 인격을 계속 바꾸는 작업이 때로는 우울감을 주기도 해요. 현재 연출과 연기를 동시에 배우는데, 글쓰기를 좋아하지만 제겐 연기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비즈니스 감각도 없거든요.

배우인 아버지가 멘토 역할을 해주나요?

아빠는 제 멘토도 라이벌도 아니에요. 제 영감의 대상이죠. 연기자가 되는 과정은 제가 스스로 해내야 하는 거고, 결코 아빠가 도와줄 수 없어요. 아빠는 제가 만들어가는 이 모든 과정과 제 인생을 존중해줄 뿐이죠. 물론 저도 아빠의 인생을 존중하고요.

<엄마가 뭐길래>에서 맷 데이먼을 닮은 외모로 화제됐어요.
아, 주변 사람들이 다들 그러더라고요. 근데 맷 데이먼이 엄청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 않나요? 그랬으면 기분이 좋았을 텐데….(웃음) 최근에 살을 많이 빼서 맷 데이먼과 인상이 많이 달라졌어요.

어떤 배우가 되고 싶어요?
단순히 스타가 아니고, 진짜 배우. 개인적으로 고전 영화를 좋아해서 제 연기 스타일도 고전적이에요. 언젠가 제 연기를 많은 사람에게 보여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여자친구 있어요?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웃음)

이상형은 어떤가요?
엄마! 엄마 같은 성격과 배려심, 지혜를 가진 여자를 만나고 싶어요. 엄마가 아빠를 컨트롤하는 것처럼 저를 지혜롭게 컨트롤해줄 수 있는 여자요.

엄마의 요리 실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죠.(웃음)

적적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위해 캐나다로 대학을 갔다고 들었어요. 졸업하면 한국으로 돌아올 생각인가요?

올겨울쯤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어요. 한국 문화와 언어를 더 배우고 싶어요. 제가 느끼기에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예요. 한국어가 서툴긴 하지만 한국은 제게 늘 따뜻한 곳이에요.

사춘기는 어떻게 보냈나요?

우울한 시기였죠. 친구가 많지 않아 책을 많이 읽었어요. 대체로 배우들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는데, 간접적으로 만난 그들은 외롭고 우울한 사람들이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이 제임스 딘이에요(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아빠예요!). 사춘기 때 책을 통해서 제임스 딘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제임스 딘은 제게 아주 특별해요. 지금은 우울하지 않아요. 그냥 사고뭉치죠.

방송을 보면 아빠와 거리낌 없이 티격태격하다가도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데요, 아빠와의 관계는 어떤가요?

보는 그대로.(웃음) 아빠의 성장 과정을 듣는 건 언제나 슬퍼요. 엄청난 고난을 겪으며 살아남은 사람이죠. 아빠는 제가 아는 사람 중에서 가장 강인해요. 아빠는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면서 저를 지켜주는 사람이죠. 앞으로도 제 가장 친한 친구는 아빠일 거예요.

엄마와 아빠의 모습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어요?
지상에 존재하는 최고의 관계라고 생각해요. 만약 저희 부모님과 같은 관계가 되지 않을 거라면 저는 결혼에 대한 생각도 없어요. 부모님은 친구처럼 지내는데 저는 그 모습이 매우 좋아요. 부모가 된다면 저도 그런 부모가 되고 싶고, 딱 저희 아빠 같은 아빠가 되고 싶어요. 아, 저희 아빠처럼 아이들에게 장난을 많이 치지는 않을 거예요. 가끔은 정말 귀찮거든요. 그럼에도 아빠 정말 감사해요!(웃음)

엄마와의 관계는 어떤가요?

제가 오롯이 의지하는 관계죠. 저는 엄마에게 부끄러운 부분까지 모든 것을 다 얘기해요. 엄마는 제가 어떤 일을 하든, 어떤 실수를 하든 제게 실망하거나 절 미워하지 않아요. 다른 엄마들처럼 화를 내거나 소리치지도 않죠. 단지 옳은 길로 갈 수 있도록 조언해주죠. 저는 엄마에게 더 좋은 아들이 되고 싶어요. 엄마는 그럴 만한 자격이 있거든요.

깊고 깊은 그는 아름다운 청년이었다. 이제 ‘최유성’이라는 배우의 나날은 빛날 것이다. 단언컨대.

 

강주은 블랙 터틀넥 니트·팬츠 개인 소장품. 아들 화이트 셔츠·블랙 리본 끈 모두 H&M, 블랙 팬츠 코스.

Credit Info

기획
하은정 기자
사진
하지영
스타일리스트
박희경
헤어
강수인
메이크업
권성정(쌤시크)

2017년 02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하은정 기자
사진
하지영
스타일리스트
박희경
헤어
강수인
메이크업
권성정(쌤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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